유명산의 악몽
박철우
잣의 고장 가평 양평을 대표하며
블랙야크 100대 명산 중 한 곳으로서의
해발 862m 고도를 자랑하는
유명산 자락엔 두고두고 잊지 못할
악몽 같은 추억 하나 자리한다
지금은 별 볼 일 없어도
한창 상종가 몸값을 누리던 시절
마치 " 알프스산을 넘으면 달콤한
승리의 꿀이 기다리고 있노라"던
명언의 나폴레옹 일화처럼
" 유명산 정상에 오르면 맛난 음식이
기다리고 있노라"는 사탕발림에 현혹돼
직장 동료들과 어우렁더우렁
신나서 단숨에 올랐다가
" 맛난 회식은 하산 후 식당에서! "
다소 맥빠지는 소리에 터벅터벅
무거운 발길을 돌리다가 실족(失足)해
유명(幽明)을 달리할 뻔한
그날의 마음상처로 하여
아! 지금껏 다시는 산을 찾지 않게 된
계기로 남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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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박철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6 new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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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農硯 민인기 작성시간 26.06.26 new
유명을 달리할 뻔한 에피소드
하산 후 맛있는 음식은 어찌되었나요? -
답댓글 작성자박철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6 new
하산 시간이 지체된 연유로 하여 이미 단체 회식이 끝난 무렵에야 간신히 도착한 터라 음식 맛도 못본 채 대절 버스에 황급히 올라야만 했었던 가운데! 끝까지 함께해준 직장 동료와 단둘이서나마 회사 근처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고마움을 표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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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현숙 작성시간 26.06.26 new
박철우시인님
아찔했네요
그날의 마음상처로 하여
지금까지 산을 찾지 못하는...
유명산의 악몽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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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박철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6 new
관심 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