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봉
김성권
운무 덮인 고봉 향하여
두터운 종아리 분주하다
눈 같은 암석 찔러보아도 꿈쩍이지 않는다
지질시대 피어난 기암
시들지 않고 괴석 되어
해 뜨는 쪽 지지하는 금강 외설악 되었다
계조암 속 성불한 조사(祖師) 기거하고
농익은 원시림 깨우니 반달곰 희귀하게 활동한다
우묵한 이끼로 거암을 장식한 공룡 능선 타고오른 난쟁이붓꽃 위 정상 주변에서
보랏빛 밝히며 찬란한 얼굴로
절정맞이 하려는 순박한 이들 이끄는 금강초롱
웅숭깊은 꽃무늬 만발하여 수줍다
신흥사에서 보지 못한 대청
반도 한국 지탱하는 백두대간
백악기 옭아맨 척추 위에 서서
북녘땅 향하여 외치는 꿋꿋한 소리
바람 타고 융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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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天石 金性權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5 new
산에서 융융하게 외칩니다
향원 선생님의 그윽한 글에서
늘 가르침을 받습니다
강건하십시오 -
작성자佳詠/海雲김옥자 작성시간 02:39 new
대청봉의 공룡능선 타고오른 꽃무늬...
백두대간의 바람의 소리를 듣습니다
귀한 시심 감상 잘하였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天石 金性權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2:42 new
서사가 대한민국의 줄기 되었습니다
이른 시간에 고맙습니다 -
작성자김수연 작성시간 05:27 new
북녘을 향하여
나무 새 바람은 외치고 있겠지요
우리 처럼 너희도 하나가 되라고.
대청봉에 가보고 싶어집니다 -
답댓글 작성자天石 金性權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7:18 new
그렇습니다. 김시인님,
Dmz이 심각합니다.
오늘 고운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