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호남지부

작성자유옹 송창재|작성시간26.06.08|조회수9 목록 댓글 1



송유옹

마가렛 숲 하얀 민들레
이슬 머금은 채 늙어피었다.

마가렛 꽃 구석
숨어 핀 민들레
저 홀로 숨어
벌써 홀씨를 준비하였다.

너는 제 자리에
제 모습과 생각으로
당당하게 피어 있어라.

이슬 머금은 들 꽃이
얼마나 경이인 줄 아느냐
제 자리에서 제 모습으로
제 생각으로
인고의 계절을 견디었다.

그냥 두어라.
얼마나 두려워
남의 하얀 꽃밭에 저도 마가렛인양 숨어 늙었으랴.

당당히 영롱케 피어나도록 그냥 두어라.
그마저 꺾이면
세상의 기억은 두려움 외엔
무엇이 있으랴.

그냥 두어라
너는 하얀 민들레야.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雲岩/韓秉珍 | 작성시간 26.06.09 유옹 시인님 6월 둘째주 화요일 선선한 새벽시간 좋은글 잘 감상했습니다 오늘도 더위에 건강유의 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