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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보네 주막

작성자유옹 송창재|작성시간26.06.16|조회수11 목록 댓글 2

곰보네 주막

송유옹

부뚜막에 파묻은 항아리 속을
귀 떨어진 박 바가지로 휘휘 저어
찌그러진 누런 양푼 넘치도록 막걸리
한 가득 담아내면

이빨빠진 福자 壽자 쓰인
사기 대접에 철철 넘치게 따라
두어 숨에 바닥을 본다.

멋진 터럭 난
쩍 벌어진 가슴팍에
막걸리 반 사발은 흘러 내려 잠벵이까지 젖어도

밑 검게 누른 양은 냄비
무우시래기 푹 고아
파리 함께 맛 보던
배통 누런 토종붕어 한 젓가락 집어

손 등으로 입 싹 훔치고
해 떨어지는 건너 논으로 잽싸게 내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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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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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雲岩/韓秉珍 | 작성시간 26.06.17 유옹 시인님 6월 셋째주 수요일 새벽시간 좋은글 잘 감상했습니다 오늘도 불볕더위에 건강유의 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
  • 작성자유옹 송창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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