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좋아진 얼굴로 청조님이 접속해 왔다
미국은 저녁 시간일 텐데
모습은 아침을 맞는 나팔꽃처럼 밝았다
어른이를 위한 휴가
청조
환갑이 넘도록
놀이동산 못 가 본
남편을 위한 휴가
플로리다 디즈니월드
힘들어 하면서도
애들처럼 좋아하는
남편 모습이 우습다
편안한 콘도에서
먹고 자고 수영하고
마지막날 밤
휴가의 마지막을 장식한
삼십분간의 불꽃놀이
손주들 함께 갔다면
더 재미 았었을까
아니야
어쩌면 너무 힘들어
녹초가 되었을 수도
환갑이 넘도록 놀이동산을 경험하지 못한 남편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휴가를 담담하고 따뜻하게 그려내며,
노년의 순수한 기쁨과 부부애를 자연스럽게 드러냅니다.
디즈니월드라는 공간을 통해
어린 시절의 결핍을 뒤늦게 채우는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
특히 “힘들어 하면서도 애들처럼 좋아하는 남편 모습”은
유머와 애정이 함께 살아 있어 작품의 매력을 높입니다.
휴가의 마지막을 장식한 불꽃놀이는
행복한 순간의 절정을 효과적으로 보여줍니다.
마지막의 “손주들 함께 갔다면”이라는 상상과
곧바로 이어지는 현실적 반전은
노년의 여유와 솔직함을 잘 담아냅니다.
전체적으로
소박한 일상 속 행복과 동행의 의미를 따뜻하게 전하는
정감 있는 작품입니다
특히 <어른이>라는 제목이 인상적이다
자세한 점은 내일
다듬기를 통해 자세히 살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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