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1)
유비학/유한근
직장에 몸담았던
지난 시절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휴가
바다의 파도도 좋고
시원한 강바람도
손짓하건만
거실에 펴 놓은
돛자리 위에 누워
선풍기 바람의 유혹에
낮잠을 품에 안고
수목원을 향하였네
휴가(2)
유비학/유한근
직장에 몸담았던
지난 시절
정자나무 그늘에 앉아
책을 보노라니
편안함에
절로 졸음까지 반겨주던
사막에서 만난
오아시스처럼
기다리던 여름휴가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이네
휴가(3)
유비학/유한근
직장에 몸담았던
지난 시절
여름휴가를 맞아
가족과 함께
동해의
해수욕장을 찾았건만
휴가철이기에
고속도로는 마치
주차장인 듯 차들로
발 디딜 틈이 없어
차안에서 땀을 흘리며
바닷바람을
그리워하던
그때 그 시절이
새삼 그리워지네
휴가(4)
유비학/유한근
직장에 몸담았던
지난 시절
여름휴가를 맞아
친구들과 함께
동해의 푸른 바다가
환히 보이고
푸른 숲이 있는
속리산 울산 바위에
오르던 추억
세월이 지나
고희를 맞이해도
그때 그 시절의
휴가를 잊을 수가 없네
휴가(5)
유비학/유한근
여름휴가를 맞아
가족과 캠핑을 즐기던
지난 시절
시원한 물이 흐르고
푸른 숲이 우거진
계곡의 캠핑
아이들은 안심하고
물놀이를 할 수 있고
물속에 담가 두었던
수박과 참외로
시원하게 즐긴 휴가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마시던 커피 한 잔
캠핑하던
그때가 그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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