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6)
유비학/유한근
추억의 학창 시절
학교에서
소풍 가는 날
간호사인 누이가
특별 휴가를 내어
소풍에 동행하여
계곡물이 흐르는
숲속에 둘러앉아
싸 온 김밥을 먹고
보물찾기에서
바위틈에 숨어 있는
보물쪽지를
찾았을 때의
그 기뻤던 추억
세월이 지나도
잊히지 않네!
휴가(7)
유비학/유한근
추억의 학창 시절
학교 운동장에서
가을 운동회가 열린 날
어린이들 못지않게
학부모들의
2인 삼각 달리기
양쪽 발목을 묶은 채
넘어질 듯
뒤뚱거리며 뛰며
박장대소하시던
회사에서
연차 휴가를 내신
아버지의 얼굴
세월이 지나도
어렴풋이 생각나는
추억의 운동회였네!
휴가(8)
유비학/유한근
추억의 학창 시절
순발력 뛰어나고
운동이 취미이던
몸짱의 짝꿍 친구
선수촌
입촌하면서
대표선수 뽑히더니
특별 휴가를 내어
친구 앞에 나타난 날
부러움과
자랑스러움에
손뼉 치며
환영하였네!
휴가(9)
유비학/유한근
추억의 학창 시절
판소리 뛰어나고
구성진 목소리에
끼 많은 짝꿍 친구
예술의
경지에 이른
소리꾼이 되었다며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한다는
초청장을 보내와
회사에 특별 휴가를
승인받아 관람하였던
잊지 못할 추억이네
휴가(10)
유비학/유한근
추억의 학창 시절
고향 친구들과
개여울에서
멱을 감기도 하고
다슬기도 잡고
물장구치던 때가
그리움에 젖어
개여울 흐르는 물빛에
그리운 고향 친구
얼굴을 떠올리며
군대에서
특별 휴가를 받아
징검다리를 건너면서
세월이 흐른 지금도
그 시절의
추억을 그려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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