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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제방

휴가 1~~5

작성자소랑/조 경애|작성시간26.06.10|조회수18 목록 댓글 3

 

나이 들고 보니(1)

 

    소랑/조경애  

 

젊었을 적
아이들 핑계 삼아
여름휴가 즐겼었지.

대중교통
불편한 줄도 모르고
힘들지도 않았어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대리만족이었을까

이제는
집만 벗어나면
불편하고 힘들어
누가 뭐래도 방콕이 최고 

 

 

지독한 꽃향기(2)

 

    소랑/조경애 

 

혼자만의 시간
휴가라는 느낌으로
신선한 공기에 쌓였다

조붓한 숲길에
예상치 못한 불쾌한 향기
후각을 점령하네

모처럼의 여백마저도
방해하는 진범은
뉘란 말인가

난 너를
결코 좋아할 수가 없어
밤꽃 향기 싫다 너무 싫어 

 

 

 

여백을 찾아야지(3)

 

   소랑/조경애 

 

학생은 여름방학 직장인 여름휴가
취해야 할 쉼으로 에너지 보충하지.

평생을 
갖지 못했네 
나만을 위한 여백  

 

 

 

휴가가 따로 있나?(4)

 

   소랑/조경애 

 

입원했던 병원
각종 사진에
수시로 뽑아가는 붉은 피

옆 침상에서
들려오는 잠꼬대
시간 맞춰 먹어야 할 약

그럼에도
내가 서두르지 않아도
침상에 가져다주는 식사

지금껏 안 해본 일상
매뉴얼대로 움직이니
휴가 나온 기분이더라.

 

 

 

너랑 함께 가고 싶어 (5)

 

     소랑/조경애

 

둥둥둥
파란 하늘
눈부신 흰 구름

친절한 바람이
이끄는 데로
흘러 흘러

머무는 곳
어디쯤일까 

나 좀 데려가 주면 안 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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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나래이의순 | 작성시간 26.06.11 저랑 같군요 ^^
  • 답댓글 작성자소랑/조 경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1 우리 세대는 거의 비슷하지 않을까요?
  • 작성자들꽃 장광순 | 작성시간 26.06.14 들꽃도 집이 제일 편하고 좋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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