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휴가 15
나래 이 의순
조금만 걸어도
눈물이 났지
결단한 날
인공치환술 수술후
이십오일간 입원
해 주는 밥 먹고
같은 환자들과 수다도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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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전환 16
너무 오랜 시간
습관처럼 젖어서
삭는 줄 몰랐던
몸과 마음
소용이 다하면
버려지는게
당연한 것을
무심코 신은 양말
감촉이 달라 보니
빵구
쉬어야 해
영 가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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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말 17
식 상한 단 말
제대로된 핀잔
아팠다
며칠동안
내가 갈대처럼
흔들릴때면
기대고 픈 작은 바램
그것 뿐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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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18
친구들 앞에서
비질비질 눈물이
사랑은
늘
아래로만 흐르는걸
잊었다
나도 그랬으면서
쉬고 싶다
딱히 방법도 잊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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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하는것 19
쉼이 따로 있나
좋아하는 성가 부르기
연습하기
발표하면서 행복한것
이것이 진정한
나만의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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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에서 20
서름에 몸부림치던 그날
아우들의 배려
무작정 내려간
선운사에서
뜻밖에 상사화를 대면하고
음지에서 더욱 화려했던
아름다움 앞에
마음 내리고
코를 골며 아우들 앞에서
자던 순간
최고의 휴가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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