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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신발, 닳아진 신발, 버려진 신발/ 6

작성자홍선옥|작성시간26.06.16|조회수20 목록 댓글 2

헌 신발 / 4

홍선옥

삐딱하게 닳은 구두
현관문 벗어 두니

험한 길 돌아온 세월
가죽마다 스며 들고

오늘도
그 발자국이
내 삶 되어 서 있네
~~~~~~~~~~

닳아진 신발/ 5

왼쪽으로 기운 구두
말없이 나를 보네

비탈길 굽은 인생길
함께 걸어 왔나 보다

모난 꿈
닳고 닳아서
둥근 웃음 되었네
~~~~~~~

버려진 신발/ 6

새 구두 반듯하나
인생 길 그렇잖아

넘어지고 일어서다
한쪽이 기울어서

끝내는
집 문턱 앞에
버려지는 신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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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나래이의순 | 작성시간 26.06.16 나를 위해 묵묵히
    닳도록 걸어준 신발
  • 작성자홍선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6 고맙고 감사한 신발
    그저 맘에 안듣는다고
    냉대한 신발에게 미안할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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