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 숙제방

신발 (11~15)

작성자유비학|작성시간26.06.17|조회수5 목록 댓글 1

    신발(11)

             유비학/유한근

 

선물이란

받아서 기분이 좋고

 

특히 마음에

쏙 드는 거라면

더없는 행복에 감사한다

 

막내딸이

선물한 하얀 운동화

 

마음에 드는 신발이기에

신고 다니면서

꽃구경하였네

 

나도 운동화도

하늘거리며 반겨주는

코스모스꽃으로

가을을 포옹하였네!

 

   신발(12)

             유비학/유한근

 

학교 다니던 시절

방학을 맞아

고향집으로 향하던 때

 

어릴 적 소꿉놀이 하던

이뿐이네 집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사립 문 안을 바라보니

마루 밑 댓돌 위에

신발이 여럿 있고

 

그중에 눈이 띠는 신발

이뿐이가 신던

하얀 고무신

 

휘파람을 불면

금방 고무신을 끌고

배시시 웃으며 나올 듯한

옛 친구 이뿐이

고향의 추억에 젖어지네

 

   신발(13)

             유비학/유한근

 

학교 다니던 시절

방학을 맞아

또래의 친구와 함께


푸른 물결의 손짓을 따라

파도가 철썩이는

바다로 향하던 때

 

황금빛 모래 위에

콕콕 찍어놓은

바닷새의 발자국

 

맨발도 좋지만

하얀 운동화를 신고

바닷새의 발자국을 따라

모래 위를 걷노라니

 

은빛 물결에

춤이라도 뛸 듯이

신발이 모래 위를

사뿐히 걷고 걸었네

 

     신발(14)

             유비학/유한근

 

학교 다니던 시절

방학을 맞아

또래의 친구와 함께

 

파도가 철썩이는

바다로 여행을 가던 때

 

저 멀리 보이는 수평선은
내 마음을 빼앗아 가고
가슴 깊이 쌓인 스트레스
말끔히 씻어 주는 듯싶고

타오르는 저녁노을을

바라보며

하얀 운동화를 신고

황금빛 모래 위를 걷노라니

 

그 찬란하고 아름다움에

감사의 노래를 불렀다네

 

     신발(15)

                유비학/유한근

 

그때는 몰랐네

자식들을 키우고 가리키고

결혼 까지 
바쁘게 살아온 시간

 

정말 세월이 가는구나 하는

생각은 사치일 뿐 
늘 하루 같이 바쁜

일상였으니까요

그러다 해마다 돌아오는

회사에서의 여름휴가
바쁘게 살아온 후에 얻는

달콤한 휴가는
꿈같은 시간였습니다

 

배낭을 어깨에 걸고

등산화의

신발 끈을 동여 매어

가뿐한 차림새로

산에 오르던

잊지 못하는추억입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소랑/조 경애 | 작성시간 26.06.17 지나고 보면 모든것들은 추억이 되고 그리워지더군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