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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의 마음 / 정온유

작성자홍선옥|작성시간26.04.20|조회수24 목록 댓글 9

 

벽의 마음

 

 

벽은, 벽과 만나 벽으로 이어진다

 

이어진 벽들은 뼈를 품고 살아간다

 

뼈들은 간격재만큼 견딜힘을 품는다

 

압축이 강한 내력은 뭉툭하고 단단하다

 

벽이 품은 사람들도 단단하게 커간다

 

내력의 힘이 강하면 외력은 무력해진다

 

버티는 것들 모두 벽에 의지한다

 

허무는 틈마다 벽을 짓는 이가 있다

 

숨 쉬는 벽들의 어깨, 세상은 일어선다

 

< 정온유 시조집 『빌딩숲에 바람이 불면』2026. 우리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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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이승례 | 작성시간 26.04.25 사람과 사이의 대화의
    벽을 세우는 것은 안되지만

    서로
    힘을 받쳐주는 것도 벽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홍선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4.25 그러니까요
    어깨를 기댈수 있는
    벽이 없다면
    우리들은 무너지겠지요
    온아침 노랑 영춘화를 보며
    꽃말이 희망이라니
    위로가 되네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이승례 | 작성시간 26.04.25 홍선옥 맞아요
    서로 기대는 벽

    노란 영춘화 꽃말이 희망이군요

    희망찬 하루 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홍선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4.25 이승례 고맙습니다
    계화님도 해피한 주말 보내시길요
    댓글 이모티콘
  • 답댓글 작성자이승례 | 작성시간 26.04.25 홍선옥 네
    고맙습니다
    실컷 땀나도록
    밀린 일을 하다가
    이제야 한숨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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