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성기와 관련된 일 중에
함평의 어느 마음에서 있었던 일이 생각난다.
그 마을은 감매리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어느 조그마한 마을이었는데
아버지가 지병으로 돌아가시자 약간 외 떨어진 집에서는
어머니와 중학교 다니는 딸이 둘이서 살게 되었다.
그런데 평소에 아빠에게 놀려 다니던 아저씨들이
한 명, 두 명, 이 여학생을 건들어 오다가
몇 년 후에 그 아이가 임신을 해서 세간의 문제가 되었다.
한 두 명도 아니고 아이를 건든 어른들이 여러 명이다 보니
서로 자기 아기가 아니라고 싸움이 벌어졌다.
당시 이 사건은 여러 신문과 출판물에 실렸고
<피디수첩>이라는 TV프로에서도 집중 조명이 되었던 큰 사건이었다.
내가 기억하기론 아마 네, 다섯 명의 아빠 친구가
여학생과 관계를 맺어 왔던 걸로 기억이 된다.
그러나 여학생이 지목하는 누구 하나도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아서
일단 아기를 낳아서 유전자 검식을 하는 걸로 범인을 찾기로 했다.
그리고 그 동안 수사를 하면서 백지장에다
여학생에게 상대한 남자의 성기의 모양을 그리라고 했다는 내용이
TV화면에 나오기에 어떻게 저런 식으로 수사를 하나 싶어 화가 났다.
"저런 나쁜 사람들이 있는가"
이렇게 생각했는데 다음 장면이 곧 학생이 그린 그림으로 바뀌었다.
어린 학생이 어쩌면 그렇게 자세히 묘사를 할 수 있는지
나는 정신이 아득해 졌다.
적지 않은 날들 동안 어른들이 어린 친구 딸에게
어떤 짓을 해 왔는가를 생각하니 울분이 치솟았다.
그 사건은 나중에 아기를 낳아 아기의 아버지만 처분하는 걸로 끝이 났다
다른 사람들은 학생의 증언이 있었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사법 처리를 할 수가 없었다.
꼭이 그런 일이 아니더라도 비록 같은 남자들끼리라도
남의 거시기를 본다는 것은 썩 내키지 않는 일이었다.
그럼에도 이호실과 곽창원은
기어코 내가 보고 누가 더 잘 생겼는지 판단을 해 달라니
귀가 떨어지도록 잡아당기는 쪽을 향해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어둑 침침한 실내 등 속에 두 남자의 거시기가 꿈틀거리고 있었다.
하나는 좀 더 두꺼운 반면 크기가 작았고
또 다른 하나는 크기는 좀 큰 반면 굵기가 가늘었다.
그러니 어떤 기준으로 누구 것이 잘 생겼다고 판결을 한단 말인가?
두 사람 것을 자세히 견주어 보고 있던 내가
한참 만에 아주 무겁게 한 마디했다.
"꼭 X같이 생겼구만"
그걸로 두 사람은 완전히 녹 다운 되고 말았다.
어느 여름날 밤, 한적한 시골 길에서 있었던 일이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여울 / 신현자 작성시간 26.06.22 세상에 이런일이
프로에나 나올법 하네요
여학생 사건은 지금들어도
화가나네요
학생에게 자세히 그리라고 한
그 PD수첩이
지탄받아야 하는데
-
작성자소랑/조 경애 작성시간 26.06.22 그래요 언젠가 뉴스에 떠들썩했더랬는데
그일이 함평에서 있었군요
아버지 친구라는 사람들이 정말 못된 어른들입니다.
그나저나 이호실과 곽창원은 철없는 아이들도 아니고
무슨 그런 회괴한짓을 한답니까 ㅎㅎㅎ
솔로몬의 지혜와 맞먹는 청계님의 명답이네요.
거시기가 거시기 같지 뭐 같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