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효
빨간 앵두에 얽힌 옛날
옛 골목 끝에서있다
붉게 빛나는 앵두
그 작은 열매 안에
우리 할머니의 이야기가
숨결 처럼 살아 있다,
여름이 오면
바람이 살며시 흔들고
그 향은 추억의 문을열어
어린 시절 푸른 들판 을
다시 그리게 만든다
새콤 달콤한 그맛
입안에 퍼지는 순간
한 알의 여름,
그안에 담긴 여름이오면
그 향은 추억의 앵두
지금은 사라진
그 작은 마당에 서서
앵두를 바라보며
시간을 되 돌린다
마음은 언제나
그때 그 날을 그리워한다
빨간 앵두에 옛추억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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