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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 감상

적막한 손 / 김행숙(1944)

작성자조현주|작성시간26.06.12|조회수19 목록 댓글 0

어둠 속에
잎새들은
서로 어깨 기댄다

숲속 바람결이
쓸쓸해지는 저녁답
몸을 떠는 저 어린것들 모습이
오스스 춥다

어둠 속에서
우리들 삶도
한 잎의 잎새 되어
제 몫의 한기를 견딜 때
밤의 적막한 손이
세상의 어린것들을
자장자장 재우는 소리가 들린다

*** 김행숙(1944년생) 시집
<적막한 손> 시선사 출판.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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