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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 감상

산에서 <박재삼>

작성자신애|작성시간26.06.19|조회수26 목록 댓글 0

그 곡절 많은 사랑은
기쁘던가 아프던가

젊어 한창때
그냥 좋아서 어쩔줄 모르던 기쁨이거든
여름날 헐떡이는 녹음에 묻혀들고
중년들어 간장이 저려오는 아픔이거든
가을날 울음빛 단풍에 젖어 들거라.

진실로 산이 겪는 사철속에
아른히 어린 우리 한평생

그가 다스리는 시냇물로
여름엔 시원하고
가을엔 시려 오르니

사랑이 기쁘다고만 할것이냐
아니면 아프다고만 할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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