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리의 진실” 출판 소회(所懷)2 <염량세태(炎凉世態)
관악산 지킴이. 청솔
세상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염량세태(炎凉世態)임을 잊지 않는 자가 진정으로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이다. 염량세태라는 의미는 더웠다가 서늘해지는 세태라는 뜻으로 무상한 변화의 세상 형편을 말한다. 권세가 있을 경우에는 아부하고, 권세가 쇠락하면 푸대접하는 인정의 두터움과 야박함이 무상한 세속의 법칙을 이름이다. 지난 7월4일 존경하는 김 영 휘 회장님의 “섭리의 진실”이란 초유의 시의적절한 출판기념식에서 부족한 사람이 축시를 읊어드렸다. 그 이후 전개되는 섭리사와 세속사의 흐름을 보면서 선과악은 동형이질(同型異質)이라는 사실을 체감하게 되었다. 한 사건을 놓고 어떤 시각과 관점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해석과 그 결과는 판이하게 달리진다는 것을 말이다.
어떤 새가 밀밭에 둥지를 틀어 새끼를 키우고 있었다. 하루는 주인이 와서 혼잣말을 했다. “때가 되었으니 이웃 사람을 불러다 밀을 추수해야겠다.”새끼들이 어미 새에게 “우리 이사가야겠네요”하자 어미 새가 말했다. 염려마라. 남의 힘에 의지하는 사람은 결국 일을 하지 못한단다. 며칠 후에 주인이 다시 와서 밭을 살펴보더니 또 혼잣말을 했다. “밀이 누렇게 되었으니 내일은 내가 와서 거두어야겠다. 그 말을 들은 어미 새가 ”주인이 전에는 남의 손에 의지하려고 했으나, 지금은 자기 힘으로 하려고 하니 이제 다른 곳으로 가야겠다고 하고 새끼를 거느리고 즉시 다른 곳으로 이사를 했다. 비록 새들이 주고받은 이야기지만 타산지석으로 삼아야할 교훈이 깃들어 있다는 생각이다.
남을 우선하지도 않고, 나와 영원히 함께하지도 않는 우리의 현실은 아닌지 조심스럽게 진단해 본다.내가 지위가 있거나 돈이 있으면 조금은 내 뜻대로 움직여 주는 것 같지만, 내 지위나 돈의 규모에 변화가 생길 때 그들은 언제든지 나 아닌 누군가를 위해 가버릴 수 있다. 또 남은 어디까지나 남이다. 내 평생 나와 함께 있어 줄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 생자필멸(生者必滅)이란 누구에게나 해당하는 철칙임에 틀림이 없다. 죽음이란 누구에게나 해당할 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 어떻게 생을 마감할지 모르는 것은 오로지 신(神) 만 알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통일가의 유일한 세 제자 가운데 생존해 계시는 그 어른의 행적을 놓고 왈가불가하는 것은 부모님에 대한 대역죄는 아닌지 모를 일이다.
사공(沙工)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격언이 있다. 그 말은 중심이 둘이면 환난(患難)을 면치 못한다는 말과도 상통하는 말이다. 참부모라는 말처럼 소중한 말이 없다. 독생자와 독생녀의 목적은 그 귀착점이 참부모이기 때문이다. 섭리를 역행한다면 하늘이 결코 허락하지 않기 때문에 그 어른께서는 당신 원리의 뜻을 아시고 섭리의 진실을 알리기 위하여서 아흔 다섯이란 고령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출간의 의지를 굳힌 것으로 본다. 2019년 양력 7월7일 백두산 영봉에서 33명의 자칭 의인들이 그 분을 모시고 선포한 고천문(告天文)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미국, 일본, 한국 세 나라를 중심으로 해야만 하고 영계를 통해서 해야 되고 이것은 반드시 성사된다는 그 말씀을 아로새기며 그날을 기억한다.
20220717(일) 제헌절 아침에 관악산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