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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옹달샘♡

8926. 소파에서 자는 여인

작성자윤덕명|작성시간26.06.19|조회수34 목록 댓글 0

8926. 소파에서만 자는 여인

 

                      청송/ 윤 덕 명

 

한 평생 살아가면서 취하는 수면(睡眠)

자고 깨고 가고, 말고 행하는 모든 것

무언가에 취하여 올 인하는 그 까닭은

우리들의 최대관심사이기도 한 것이다.

 

그녀와 중매로 만나 오십 오년을 살아

은혼, 금혼식도 무사히 보냈었지 마는

모성 본능의 기능을 상실한 때부터인지

별거하여 소파에서 잔지 수 십 년이다.

 

타고난 완벽주의성격이란 것은 자신도

어쩔 수 없는 결백(潔白) 동반한 장점

한편으론 불편하기도 해 티격태격하여

긴장의 끈 늦출 수가 없는 보호막이다.

 

아이 셋 잉태하여 출산(出産) 하기까지

임신중독에 뼈만 남아 몰골이 되어서도

공주들을 양육하기에 꽤나 꼼꼼하였었고

내자가 소파서 자는 건 그럴 이유가 있다.

 

20260619(금)관악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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