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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옹달샘♡

8830. 산까치들의 반란

작성자윤덕명|작성시간26.06.21|조회수27 목록 댓글 0

8830. 산까치들의 반란

 

                       청송/윤 덕 명

 

어젠 온 종일 비 내렸고 오늘은 하지(夏至)

관악산의 자산격인 까치산 숲 속으로 가서

평소 애송하는 농익은 시 한편을 낭송했다.

 

일재시대 독립투사이고 저항시인 한용운님

시제(詩題)인 ‘님의 침묵’ 산새소리 반주로

청송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읊조리었었다.

 

비둘기는 구구구 이름 모를 산새들 교향곡

싱그러운 바람소리와 잘 어울리는 코러스가

애국지사들 절규와 같이 절절히 울려온다.

 

까마귀와 까치들이 한 바탕 난장판 부린 뒤

뒤따라 산까지마저 한꺼번에 반란을 일으켜

독재에 항거한 그 날의 함성처럼 들려온다.

 

20260621(일)관악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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