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그루 나무/윤명식 시인

작성자시산맥|작성시간22.04.29|조회수220 목록 댓글 0

두 그루 나무

 

 

 

내 방 안 두 그루 나무
금전수와 블루버드 비단삼나무
이사 후 소중한 친구의 선물
 
토요일마다 물을 흠뻑 준다.

금전수는 부자 되게 해 준답니다.
블루버드 비단삼나무는 공기정화식물이랍니다.
 
컴퓨터 공부 후 
강변 산책을 나갑니다.
 
빈 방에 들어서면 
두 나무가 저를 반기는 듯합니다.
 
웬 일인지 
마음이 
부자가 된 듯하고
정화 된 듯합니다.
 
선물한 친구가 너무나도 고맙게 느껴집니다.
 
한 번씩 잎을 만집니다. 
기특하고 정겨워서입니다.
잘 자라줘서 감사하지요.
 
문득 두 아들이 그리워집니다.
두 그루 나무를 보면서 말입니다.
 
잘 지내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깊어가는 밤
그리움에 잠 못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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