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 수행의 하나인 자기 몸을 태워 부처님 전에 공양 올리는
소신공양(燒身供養)을 주제로 한 김동리의 소설 '등신불'을 영화화한 작품.
불가에서 말하는 등신불은 평생 많은 수행을 통해서
입적하신 후 그 몸이 썩지 않고 보존되는 상태를 말하지만,
여기서는 어머니의 죄업을 대신 소멸하기 위해 자기 몸을 태워
소신공양을 통해 등신불이 된 내용으로 다루고 있다.
모두들 내면의 불성을 밝혀 성불하십시오.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
다시 제작된 '등신불' 10월 6일 TV문학관(10월 6일
밤 10시 KBS1TV)서 방영
나는 누구인가?"
“삼계는 무엇인가?
“32처신은 무엇을 말하는가?”
“보살은 어떤 이인가?”
오른손 검지를 끊어 ‘원면살생
귀의불은(願免殺生 歸依佛恩)’을 혈서로 적어내린 후에야 원혜 대사를 만날 수 있었던
‘나’는 이 세 가지 질문에 대답하고 절에 머물 수가
있었다.
일제시대 학병으로 끌려가
중국 남경 땅에서 의미 없는 학살을 하는 자신을 보며 어느 날 도망쳐 정원사에 머무르게 된
‘나’. 사찰 생활에 익숙해져가던 ‘나’는 선택된
불자들만 볼 수 있는 ‘금불각’ 부처님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비오는 밤 몰래 들어간 금불각에서
고뇌와 슬픔에 일그러진 표정을 하고 향로를
머리에 얹은 등신불(等身佛)을 만나게 된다.


















[등신불<等身佛>]
일제시대 학병으로 끌려간 “나”는 관동군으로 중국 남경 땅에 배치되던 날 ,
전쟁의 참혹함을 견디지 못하고 부대를 탈출하여 어느 절(정원사)에 숨어들어
원혜대사의 구원으로 불도를 닦는다. 그 절 뒤뜰에는 금불각이란 현판이 쓰인 곳이 있는데
늘 문을 잠그고 귀한 분이 올 때만 세전을 받고 불공을 드리게 하는 것을 본 나는 호기심으로
몰래 숨어들어 그 안을 엿본 순간 공포에 질려버린다. 등신불, 오뇌와 비원이
서린 듯한 이그러진 육신은 부처라기 보다는 오히려 괴물의 형상이었기 때문이다.
그 날 밤 원혜대사로부터 등신불에 대한 얘기를 듣는다.
만적은 당나라때 사람으로 어린 시절 부친을 여의자 재가한 어머니를 따라 진씨집으로 온다.
그 의부에게는 여옥이라는 장성한 딸과 신이라는 전처의 아들이 있었는데 만적은
그들과 우애가 두터웠으며 여옥과 애정의 갈등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어머니가 진씨집의
재산을 만적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남편을 독살시킨 것을 알게 되고 이를 눈치를 챈
여옥은 동생 신과 함께 집을 나가 소식이 끊긴다.
만적은 그 길로 여옥 남매를 찾아 헤매다가 인간사에 회의를 품고 불가에 입문한다.
승려가 된 만적은 우연히 길거리에서 나병 환자가 된 신과 여옥을 만나게 된다.
이 비극이 어머니의 탐욕으로 인해 비롯된 것임을 알게된 만적은 어머니의 죄를
부처님께 탕감하고자 자신을 불살라 부처님께 바치기로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