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록 시집 <끈> (시산맥사) 추천글

작성자시산맥|작성시간24.04.18|조회수24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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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록 시인의 시집 『끈』은 두툼한 충격이다. 자선이다. 굴레의 긍정 그릇이다. 삶은 이미지 착상이다. 인생 그 자체가 도록이다. 찰나가 주는 신선함이다. 바로 간극의 효소다. 산야초에 뿌리내린 여울이다.

  또한 생의 속도는 미학이다. 연서가 주는 철학이다. 풍자의 마력은 독특한 인생극이다. 눈을 뗄 수 없는 소용돌이다.

  이 시인의 생활 시를 마음에 새기며 모두의 희망이길 바란다. 메시지가 주는 격이 마음을 담금질한다. 그의 시집은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인의 따스한 동행이다.

- 글뜰 나영순(시인, 수필가)

 

 

  떡잎을 보면 낙엽의 크기도 알 수 있다. 시인은 초중고를 같이 다녀 내가 잘 안다. 한 마디로 재주꾼이었다. 사회생활도 그 끼를 유감없이 발휘했는데 글을 잘 썼던 친구가 소식이 없어서 궁금하던 차에 시집 얘기를 듣고 쾌재를 불렀다. 한 편씩 읽어 가며 시인의 의심되지 않는 삶이 확인됐다.

  ‘그래! 바로 이 거지. 병록이 다운 거지.’

  읽는 내내 시인이 의도한 대로 희로애락이 나를 충분히 적셨다. 무엇보다도 가족의 소중함을 확인하는 지침서였다. 오늘은 만사를 제쳐두고 식구들이랑 외식이라도 해야겠다.

- 허남권(신영자산운용대표)

 

 

  시집 『끈』은 ‘인연’을 말한다. 맺음과 그리움이다. 그리고 사랑이다. 이 사랑을 이루고 있는 시편들은 곧 그의 자신이다. 우리다. 내가 아닌 우리라서 함부로 할 수 없고 소중하다. 그걸 시인은 묵직하지만 부담되지 않게 그려냈다. 낮에 읽을 때와 밤에 읽을 때 가슴으로 전해오는 온도가 다르다. 크게 기대되는 감흥이고 필력이다.

- 최 준(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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