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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하면

    가보지 못한 길


    노란 숲속에 두 갈래로 길이 나 있었습니다.
    두길 다 가 보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워
    한동안 서서
    한쪽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데까지
    눈이 닿는한
    멀리 바라 보았습니다.

    그러고는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쪽 길을 택했습니다.
    이 길은 풀이 더 우거지고 발자취도 적어,
    누군가 더 걸어가야 할 길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이 길을 걷는다면,
    다른쪽 길과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요.


    그날 아침 두 갈래의 길에는 똑같이
    밟은 흔적이 없는 낙엽이 쌓여 있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쪽길을 남겨두었습니다.
    하지만 길은 길로 이어지는 것이어서
    다시 돌아갈 수는 없었지요.


    먼 훗날 어디에선가
    나는 한숨을 쉬며 말할 것 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는데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했노라고
    그래서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 로버트 프로스트 (1874~1963) : 미국 시인

    이 시가 최고임 --------------------------------------------------------- 임
    작성자 수경 작성시간 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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