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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작성자마루 박재성| 작성시간24.03.25| 조회수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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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마루 박재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3.25

    지금은
    마루 박재성


    타는 목마름
    이로 인해 죽음에 이른다 해도
    결코 놓을 수 없는 그리움

    한 방울의 눈물로는
    달래질 것 같지 않아
    잿빛 하늘
    촉촉한 바람 사이를 걷는다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 같은 빗방울
    그 굵은 빗방울 속에 서 있고 싶다

    네가
    변심했던 마음 돌려
    와락 안아주길 바라는 소망이려나

    너의 눈물 같은 차가운 빗방울에
    멈출 것 같지 않은 뜨거운 내 눈물이
    하나로 섞여 흐를 그리움의 강
    그 흐름의 정적 안에 멈추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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