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웃음 / 성백군

작성자하늘호수.|작성시간26.06.15|조회수17 목록 댓글 0

꽃 웃음 / 성백군

 

 

꽃을 들여다보다가

그 속에 무엇이 있을까

접었다 폈다 하는 마음

 

그러고서야

나를 알 수 있겠느냐며

빙그레 웃는 꽃 웃음

 

그러면

어찌하면 좋겠냐고

물어봤더니

나도 나를 모르는데

네가 나를 알 수 있겠느냐며

또 웃기에 나도 따라 웃는데

 

벌이

내가 꽃인 줄 알고

한 방 먹이고 간다

 

그때야 알 것 같은

꽃 웃음

부끄러워 온몸이 빨갛게 달아오른다.

 

   190 - 0830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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