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답글

  • 외로운 날엔 살을 만진다.
    내 몸의 내륙을 다 돌아다녀본 음악이 피부 속에 아직 살고 있는지 궁금한 것이다.
    열두 살이 되는 밤부터 라디오 속에 푸른 모닥불을 피운다.
    아주 사소한 바람에도 음악들은 꺼질 듯 꺼질 듯 흔들리지만
    눅눅한 불빛을 흘리고 있는 낮은 스탠드 아래서 나는 지금
    지구의 반대편으로 날아가고 있는 메아리 하나를 생각한다.
    나의 가장 반대편에서 날아오고 있는 영혼이라는 엽서 한 장을 기다린다.
    김경주/ 내 워크맨 속의 갠지스. 부분
    작성자 최 희 작성시간 15.08.11
  • 답글 ㅎ 고맙습니다. 날마다 건필 건강하시옵소서! 작성자 최 희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5.08.13
  • 답글 최희 시인 좋은 작품 올려주어서 고마워요 작성자 시산맥 작성시간 15.08.11

댓글 쓰기

메모 입력 폼
입력된 글자수0/600
+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