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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와 알림방

Re:호남고등학교 시절

작성자강인한|작성시간06.11.20|조회수199 목록 댓글 1
지난 봄에 30년간 살던 광주를 떠나 서울 봉천고개로 이사왔지요.
그에 앞서 나는 1966년부터 10년간 정읍에 살았었는데 호남고등학교에 재직했었습니다.
그 시절 나랑 아주 친하게 지낸 전북대학교 국문과 2년 선배 선생님이 한 분 있어요. 장지홍(張志弘) 선생님. 이 분의 욕은 호남고 제자들이 지금도 그리워 마지 않을 것입니다. 기가 막힌 수사법과 기상천외한 발상의 그 욕이라니. 욕 얻어먹는 사람도 한바탕 웃고 더 듣고 싶어지는 정다운 욕이 아니었던가 싶어요.그 선생님의 별명이 '욕쟁이'였던 걸 아마 이 글을 쓴 사람이 살짝 까먹은 모양입니다. 푸훗. 스스로도 친구들 간에 전화할 적에도 "야 이놈아, 나 욕지홍이다!"
나랑 늘 같이 붙어다니던 사이라 헷갈린 거지요?
나는 강동길(姜東吉)이 본명이고, 필명이 인한(寅翰)입니다. 스물세 살 적 1967년에 조선일보 신춘으로 등단을 했으니, 내 시력(詩曆)도 올해로 벌써 40년이네요.
이 카페에 까마득한 옛날의 제자가 찾아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군요.
맞아요. 3년 전까지 나는 살레시오 고등학교에 재직했지요.
아무튼 반가워요.
늘 건강하세요. 카페나 홈페이지에 연락도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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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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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유순예 | 작성시간 06.12.24 푸른 시절, 사제지간의 말씀 엿듣다가 덩달아 두근거리는 마음 달래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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