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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사진과 음악

사람아~ / 신 진 (辛 進)

작성자徐無鬼|작성시간26.02.25|조회수56 목록 댓글 0
불러도대답이없다





<기계 같은 합목적성과 야수의 약육강식에 길든 오늘의 삶에 부치는 시>


사람아 ~


사람아~
사람아~
불러도 대답이 없다

사람아~
온 데를 찾아 헤매느니
율사 의사 이사 전도사 참칭 도사 해결사

같잖은 것 말고 인간아~
바짝 손나팔 대고 다시 소리치느니
금융인 의료인 언론인 정치인 참칭 시인 종교인

같잖은 것 말고 사람아
사람아~

만나보면 그게 아니고
알고 보면 그게 아니고

사람아~
사람아~
메아리도 돌아오지 않고

사람아~
부르는 사람마저 사라졌다

ㅡ 2026 월간시인. 2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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