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수채화전
그림은 아름다운 시입니다
시인이 짓는 그림은 더욱 아름답습니다
밝은 빛으로 충만한 한 편 한 폭
놀라운 선물이요 축복입니다
누리에 널리 높이 떨칠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인의
그림들을 읽으며
빛나는 시들을 외우며
사립문을 열고 아침 이슬의
새벽길을 거닙니다
이러는 나의 시간은
소망으로 가득합니다
평화와 기쁨을 만나러
초록으로 가는 길
오늘 날씨 좋고
천천이 조용히
은혜로운 하루입니다
어느 날 정오
화음 코러스
고요한 가슴은 강물에 젖어
향내로 온몸이 흔들립니다
모조리 화려채로 씁니다
지난 가을
모퉁이에 기대어
진실 명예 우정 자유 사랑
그리운 영원을 그려 보고
잊었단 말인가
소식 몇 자
안부만 묻습니다
우수절 기까이의
추억이라는 말도 적었습니다
저녁 강가에서
지금
감동으로 충만합니다
기억 하나 오직 하나
모두가 당신 덕분입니다
그대에게
모든 것을 드립니다
좋아하는 시인의
아름다운 시들을 뇌며
오롯한 그림들을 읽으며
덩달아 감동해 어쩔 줄을 모릅니다
그림은 아름다운 시입니다
시인이 지은 그림들이 어쩌면
이렇듯 놀랍습니까
은혜요 은총입니다
온통 환희로 일렁입니다
가슴을 치고 마음을 울리고
누리에 널리 높이 떨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