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전 봉 건
피아노에 앉은
여자의 두 손에서는
끊임없이
열 마리씩
스무 마리씩
신선한 물고기가
튀는 빛의 꼬리를 물고
쏟아진다.
나는 바다로 가서
가장 신나게 시퍼런
파도의 칼날 하나를
집어 들었다.
( 평북 출생. 1950년 <문예>로 등단. 주지적 서정시를 많이 썼으며, 월간 시잡지 <현대시학>을 타계할 때까지 운영. )
전 봉 건
피아노에 앉은
여자의 두 손에서는
끊임없이
열 마리씩
스무 마리씩
신선한 물고기가
튀는 빛의 꼬리를 물고
쏟아진다.
나는 바다로 가서
가장 신나게 시퍼런
파도의 칼날 하나를
집어 들었다.
( 평북 출생. 1950년 <문예>로 등단. 주지적 서정시를 많이 썼으며, 월간 시잡지 <현대시학>을 타계할 때까지 운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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