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김 용 택

탐리 양반 /김용택 ​

작성자루우|작성시간26.06.21|조회수1 목록 댓글 0

 탐리 양반 

 /김용택 

 

우리 동네에서 팔과 다리가 제일 길었다.

여름이면 밀짚모자를 눌러 쓰고 다녔다.

강 건너에서 작은 망태에다가 오이, 복숭아, 옥수수, 수박

따서 가지고 오다 우리 집 지나며 똘방에 오이 복숭아 몇 개 놓고 갔다.

여름이면, 정자나무 아래 작은 샘물로

소다를 잡수셨다.

소다를 먹고 끄윽 하고 트림하는 소리에

우리 속이 다 후련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