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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태 주

벌새야 안녕? / 나태주

작성자루우|작성시간26.06.09|조회수4 목록 댓글 0

 

벌새야 안녕?

 / 나태주

어, 여기 벌새가 있네

날갯짓을 멈추지 않고 헬기처럼

공중에 떠서 꿀을 빠는 새

세상에서 가장 몸집이 작은 새

날개를 파닥일 때 내는 소리가

사람의 콧노래 소리를 닮아 허밍버드,

그러나 그것은 꼬리박각시나방

그러면 그렇겠지, 그럴 줄 알았어.

- 나태주,『시인들 나라』(서정시학,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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