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웅 全貞植
내겐 마음 깊이 슬픈 분이 계신다
아픈 상처를 안고 가신
영웅이신 분
바로 나의 큰아버지이시다.
현충일만 되면 눈물로 가슴이 아린다
그분을 본 적도 없지만
오직 할머니에게서 들은
살을 도려내는 아픈 자식이란다
6.25 전장에서 전사하신 영웅
입대 전 장가보내달라고 하길래
할머니는 군대 갔다 오면 보내줄게.
하나, 이게 이별의 마지막 약속이 되었으니
오래전 장롱 속에서 본 사진
믿음직하신 모습이 자랑스러웠다.
지금은 진해 현충탑에 작은 위패로
가족도 잊고 계신다
이제 내가 이곳으로 모셔 오리다. 조치원으로.
j26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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