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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겨울 호수

작성자素蘭 조혜자|작성시간26.06.15|조회수4 목록 댓글 0

갈대 울음

진순분


그리운 건
우리 서로
바람 속에 누워 있음이다

풀잎처럼 흔들리며
칠흑 같은 어둠에서

다시금
새벽을 향해
일어서고 싶음이다

서러운 건
이제 그만
나의 아픔 너에게도
나눠주고 싶음이다

첫눈이 날리는 날

살 섞고
뼈 마르도록
환히 울고 싶음이다


ㅡ『유심』(2015,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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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시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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