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 울음
진순분
그리운 건
우리 서로
바람 속에 누워 있음이다
풀잎처럼 흔들리며
칠흑 같은 어둠에서
다시금
새벽을 향해
일어서고 싶음이다
서러운 건
이제 그만
나의 아픔 너에게도
나눠주고 싶음이다
첫눈이 날리는 날
살 섞고
뼈 마르도록
환히 울고 싶음이다
ㅡ『유심』(2015,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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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하늘
갈대 울음
진순분
그리운 건
우리 서로
바람 속에 누워 있음이다
풀잎처럼 흔들리며
칠흑 같은 어둠에서
다시금
새벽을 향해
일어서고 싶음이다
서러운 건
이제 그만
나의 아픔 너에게도
나눠주고 싶음이다
첫눈이 날리는 날
살 섞고
뼈 마르도록
환히 울고 싶음이다
ㅡ『유심』(2015, 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