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운 / 워즈워드의 詩 〈I Wandered Lonely as a Cloud〉와 한국의 詩 비교 분석 / 《한강문학》 43호
작성자이혜경작성시간26.06.17조회수39 목록 댓글 0| 桑谷 이기운 《한강문학》(2018) 시조부문 등단, 평론부문 등단(30호. 2023, 신년호), 《한강문학》 편집위원, 한강문학회 총무이사, Headhunter, 漢詩詩人, 時調詩人, 文學評論家, 民調詩人, A Poet, 문학평론: 〈단장시조單章時調(Sijo)의 부활 및 세계화〉(《한강문학》PDF38호,2025.봄호), 〈漢詩의 자주화自做化를 향한 방안〉(《한강문학》PDF39호,2025.여름호), 〈한국의 시, 외국어 번역을 위한 제언〉(《한강문학》PDF40호,2025.가을호) https://blog.naver.com/kwoonlee |
| 워즈워드의 詩 〈I Wandered Lonely as a Cloud〉와 한국의 詩 비교 분석 윌리엄 워즈워스의 詩 〈I Wandered Lonely as a Cloud〉는 한 마디로 자연과의 교감, 고독 속에서 발견하는 기쁨과 회상을 통해 얻는 ‘치유의 힘’을 아름답게 노래하였다. 한국에 〈Daffodils〉로 알려진 이 詩는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적인 시로 꼽힌다. 본고에서는 ‘Daffodils’가 발표되었을 때와 비슷한 시기에 우리나라에서 발표된 한국의 시 중에서 몇 편을 선별, ‘Daffodils’와의 비교를 통하여 ‘우리나라 시인들의 표현방식’과 ‘꽃을 대하는 방식’ 그리고 ‘감성’ 및 ‘치유의 방식’ 등 특이점을 비교 분석해 보았다. -. 〈Daffodils〉 원문 및 한역韓譯 〈I Wandered Lonely as a Cloud〉(Daffodils) I wandered lonely as a cloud That floats on high o'er vales and hills, When all at once I saw a crowd, A host, of golden daffodils; Beside the lake, beneath the trees, Fluttering and dancing in the breeze. Continuous as the stars that shine And twinkle on the Milky-way, They stretched in never-ending line Along the margin of a bay: Ten thousand saw I at a glance, Tossing their heads in sprightly dance. The waves beside them danced; but they Out-did the sparkling waves in glee: A poet could not but be gay, In such a jocund company: I gazed—and gazed—but little thought What wealth the show to me had brought: For oft, when on my couch I lie In vacant or in pensive mood, They flash upon that inward eye Which is the bliss of solitude; And then my heart with pleasure fills, And dances with the daffodils. 계곡과 산 위로 높이 떠다니는 한 조각 구름처럼 외로이 나는 헤맸다네. 그때 문득 한 무리의, 아니, 일 군群의 황금빛 수선화를 보았다네. 호숫가 나무 아래 미풍에 나부끼며 춤추고 있는. 은하수에서 빛나고 반짝이는 별들처럼 연이어, 수선화들은 만灣의 가장자리를 따라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네. 한눈에 보아도 일만 송이나 되는 수선화들이 활기차게 춤추며 머리를 까닥이고 있었다네. 수선화들 곁 물결도 춤추었다네. 하지만 수선화들은 반짝이는 물결보다 더 큰 환희에 차 있었다네 이런 유쾌한 무리 속에서 시인이 어찌 즐겁지 않을 수 있을까. 나는 보고, 또 보았다네. 하지만 그 광경이 내게 가져다준 행복은 생각지도 못했다네. 종종, 내가 멍하니 혹은 사색의 분위기에 잠겨 침상에 누워 있을 때면, 수선화들은 고독의 황홀경이 허락하는 마음의 눈[心眼]에 반짝이기 때문이라네. 그러면 내 가슴은 즐거움으로 가득 차, 수선화와 함께 춤을 춘다네. (여국현 번역-시인, 영문학 박사) -. 〈Daffodils〉와 한시韓詩 및 한국 詩와의 비교 ▲김상용의 시 〈산화山花〉와의 비교 一陣東風吹 萬片山花落 若問落花情 隨風過前壑 한 줄기 동풍이 불어오니 산 꽃 만 조각이 떨어지고 떨어지는 꽃의 마음을 묻는다면 바람을 따라 앞 골짜기를 지나가네. (《선원유고仙源遺稿》(김상용)에 작품이 전해짐) 1. 핵심 비교 구절 ‘Ten thousand saw I at a glance,/ Tossing their heads in sprightly dance.’〈I Wandered Lonely as a Cloud〉 ‘수만 송이 수선화가 머리를 흔들며 추는 활기찬 춤’ ‘일진동풍취一陣東風吹/ 만편산화락萬片山花落’〈山花〉 ‘한바탕 동풍이 불어오니, 만 점의 산 꽃이 흩날리네’ 2. 세부 비교 분석 ① 시각적 역동성: ‘춤’과 ‘흩날림’ -. 워즈워스는 수선화가 바람에 ‘춤을 춘다(Dancing)’고 표현하며 정적인 자연에 강한 생동감을 부여했다. -. 김상용의 시에서도 꽃잎이 떨어지는 모습을 단순히 ‘지다’라고 하지 않고, ‘만 편(萬片, 만 개의 조각)’이 일제히 움직이는 장관으로 묘사했다. -. 공통점: 자연을 고정된 풍경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에너지로 인식함. ② 고독의 전환: ‘Solitude’와 ‘閑情’ -. 워즈워스는 처음에는 ‘구름처럼 외로이(Lonely as a cloud)’ 떠돌았으나, 수선화를 만난 후 그 고독은 ‘축복받은 혼자 있음(Solitude)’으로 바뀐다. -. 김상용은 산속에서 홀로 꽃을 바라보는 행위는 세속의 번뇌를 잊게 하는 ‘한정閑情(한가로운 정취)’으로 이어진다. -. 공통점: 인간 사회에서 떨어져 나온 고립감이 자연을 만남으로써 영적인 충만함으로 치유된다. ③ 기억과 잔상: ‘Inward Eye’와 ‘餘韻’ -. 워즈워스 시의 백미는 마지막 연에서 소파에 누워 ‘내면의 눈(Inward eye)’으로 수선화를 다시 떠올리는 장면이다. -. 김상용의 시 역시 꽃이 지는 찰나의 아름다움을 포착함으로써, 꽃이 진 뒤에도 시인의 마음속에 그 붉은 빛이 영원히 각인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3. 결정적인 차이: 자연을 대하는 태도 -. 워즈워스(낭만주의)의 시는 자연의 아름다움이 인간의 ‘심리적 위안과 기억’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즉 인간 중심적인 감동에 집중한다. -. 김상용 한시(물아일체)는 꽃이 지는 현상을 보며 ‘나도 자연의 일부’임을 깨닫는 ‘합일合一의 경지’를 지향한다. 꽃이 떨어지는 슬픔보다는 그 순리에 몸을 맡기는 달관의 태도가 더 강하게 나타난다. 그리고, 워즈워스는 누워서 시인이 그 수선화를 떠올리고 계속 생각하면서 그 기쁨을 표현한다. 하면서, 김상용은 자신의 마음을 꽃에 묻지만, 바람이라는 제 3자를 통해서 자신의 마음을 실어보고 있다. 즉 워즈워스는 수선화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직접적으로 묘사했지만, 김상용은 떨어지는 꽃에 관한 만감을 제 3자를 통해 우회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표현했다. ▲이황李滉의 시 〈도산월야영매陶山月夜詠梅〉와의 비교 梅花開欲盡 明月滿前山 不見人來處 唯聞落葉聲 매화꽃이 거의 다 피어가고 밝은 달빛이 앞산에 가득한데 사람 오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오직 낙엽 떨어지는 소리만 들린다 1. 자연과의 물아일체物我一體: 이황, ‘도산월야영매陶山月夜詠梅’ 워즈워스가 바람에 물결치는 수선화 군을 보며 ‘A poet could not but be gay,’(시인은 즐겁지 않을 수 없다)고 한 것처럼, 퇴계 이황 역시 매화를 단순히 꽃이 아닌 인격적인 교감의 대상으로 보았다. -. 비교 포인트: 워즈워스가 수선화를 보며 고독을 잊었듯, 이황은 달밤에 매화를 마주하며 깊은 정신적 유대감을 느낀다. -. 핵심 구절: 워즈워스는 ‘And then my heart with pleasure fill’이란 구절로 수선화와 시인과의 직접적인 교감을 표현하지만, 이황은 ‘唯聞落葉聲’(오직 낙엽 떨어지는 소리만 들린다)로 간접적인 교감을 표현했다. -. 공통점: 자연물을 단순한 관찰 대상이 아닌, 내면의 평화를 주는 동반자로 인식함. 2. 비교 분석 수선화와 매화도 봄에 피는 꽃이다. 매화가 좀 더 일찍 피고, 수선화는 그 초봄에 피어난다. 제주도에서는 설중화라고 할 정도로 이른 봄에 피어나는 꽃이다. 이 두 시를 비교한다면, 워즈워스는 초봄 햇볕이 피고 따뜻하기 시작할 때 들판을 걸으면서 들에 가득 핀 수선화를 노래하는 것이라면, 이황은 이른 봄 추위 속에서 달밤에 매화를 보면서 읊은 시이다. 워즈워스는 한낮에 멀리 바닷가의 만에는 잔잔하고 푸른 바라, 들판은 초록색, 만 옆으로 노란 수선화 등등 한낮에 보이는 다양한 색이 이미지로 떠오른다. 그러나 이황의 시에는 어두운 밤에 달빛, 앞산에 아직 남아 있는 흰 눈, 하얀 매화가 연상된다. 즉 화려하지 않은 이미지가 떠오른다. 워즈워스는 한낮의 수채와 같은 그림을 그리고, 있다면 이황은 담담한 수묵화를 그리고 있다고 생각된다. 워즈워스가 자신과 꽃의 관계를 직접적으로 표현했다면, 이황은 중간에 낙엽 떨어지는 소리를 이용하여 간접적인 관계로 설정했다. ▲조지훈의 시 〈낙화落花〉와의 비교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1. 지는 꽃의 아픔을 노래한 조지훈의 〈낙화落花〉 워즈워스가 수선화의 ‘춤’에서 기쁨을 얻었다면, 조지훈은 꽃이 지는 ‘움직임’ 속에서 깊은 정신적 평온을 찾았다. 시인 조지훈은 지는 꽃을 보면서 느꼈던 서운함, 또는 아픔을 승화시켜 마음의 안정과 평온을 찾는다. -. 비교 포인트: 워즈워스가 수선화의 역동적인 춤을 보며 ‘나도 모르게 즐거웠다’고 한 것과 대조적으로, 조지훈은 꽃이 지는 정적인 슬픔을 ‘귀한 손님이 오는 것’처럼 정중하게 맞이한다. -. 공통점: 두 시 모두 자연의 변화를 단순한 현상이 아닌, 시인의 내면을 변화시키는 정신적 사건으로 다루고 있다. -. 핵심 구절: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2. 비교 분석 워즈워스의 시의 배경은 한낮인데, 조지훈의 시 ‘낙화’는 시간 배경이 밤이다. ‘귀촉도’, ‘촛불’ 등의 시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밤늦은 시간으로 생각된다. 이른 봄 산에 진달래가 피는 밤이 시간적 배경이란 생각이 든다. 당시는 전쟁 후의 어려운 시기라 전등도 쓰지 못하고 촛불을 켜야 하는 시대임이 느껴진다. 시인은 촛불을 끄고 잠자리에 들고자 하나, 꽃이 바람에 지는 것을 생각하니, 촛불마저 끄지 못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조지훈의 시의 배경이 밤이기에, 그 이미지를 찾는다면 담담한 색을 가진 무채색으로 표현한 수묵화 같은 영상을 보여준다. ▲정호승의 시 〈수선화에게〉와의 비교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속을 걸어가라 갈대 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1. 외로움을 시로 위로하려는 정호승의 〈수선화에게〉 이 시는 워즈워스의 시와 ‘수선화’라는 같은 소재를 쓰지만, 고독을 대하는 태도에서 흥미로운 대비를 보여준다. 워즈워스가 수선화란 꽃을 노래했지만, 정호승의 시는 꽃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꽃이라기보다는 신화의 ‘나르시소스’를 염두에 두고 쓴 것으로 보인다. ‘나르시소스’가 혼자 자기 모습을 사랑하며 물에 빠져 죽어서 수선화가 되었다 하지만, 워즈워스는 죽은 후에 피어난 수선화를 소재로 잡고, 정호승은 죽기 전에 외로움에 몸부림치는 미소년에게 주는 위로의 시라는 느낌이 든다. -. 비교 포인트: 워즈워스의 수선화는 시인의 외로움을 ‘기쁨’으로 바꿔주지만, 정호승의 수선화는 ‘외로움은 인간의 본질’임을 일깨워준다. -. 공통점: 수선화라는 꽃을 통해 인간의 근원적인 고독을 탐구한다. 워즈워스가 고독의 치유를 노래했다면, 정호승은 고독의 수용을 노래하고 있다. -. 핵심 구절: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2. 비교 분석 정호승의 ‘수선화에게’는 배경 시간이 낮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랑의 외로움과 쓸쓸함을 감상적으로 노래했다. 그래서, 시를 낭송하다 보면 가을을 느낄 수 있다. 비록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속을 걸어가라’란 구절이 있기는 하지만, 낙엽이 지고 바람이 부는 11월을 연상시키는 시로 생각된다. 감상적으로 애상적으로 고독한 삶을 위로하며 달래는 어조로 시를 썼지만, 비교했던 다른 한시나 조지훈 선생의 시보다는 색조를 드러내려고 하지만, 무채색의 느낌을 풍기고, 여백을 드러내고 있다. 결론 워즈워스의 시를 우리나라의 한시나 현대시와 비교한다면, 워즈워스의 시는 봄날 도화지를 가득 채운 수채화이거나, 캔버스에 여러 색조를 써서 가득 채운 그림의 느낌이 난다. 그러나, 감상용, 이황, 조지훈, 정호승의 시는 화선지에 여백이 남아 있는 수묵화의 느낌이 난다. 정호승 시인의 작품이 다른 우리 시인들의 시보다 색조를 띄고 있다고 할 수 있지만, 비록 색조를 넣은 한국화라 하더라도, 은은하고 옅은 느낌의 색조를 띄고 있다. 화려한 색조의 유채화에 비교한다면, 그 시 또한 담담한 수묵화의 느낌이 난다. 워즈워스는 구름처럼 외로이 떠돌다 호숫가(또는 바닷가 만)에서 수선화를 만났고 김상용은 산골짜기에서 고요히 떨어지는 산꽃을 마주했다. 조지훈은 산 중에 있는 작은 집에서 주렴 밖으로 내려다보면서 별이 지는 시간에 주렴 밖으로 내려다보며 지는 꽃을 바라보고 있다. 반면에 정호승 시인은 직접 꽃을 본 것보다는 외로움에 겨워하는 사람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려 하고 있다. 워즈워스의 시는 6행을 한 연으로 한 4연의 시이다. 우리의 시작과 비교한다면 다소 장편의 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름대로 시인의 시상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반면에 우리 한시는 김상용이나 이황의 한시는 ‘5언 절구’에 해당 된다. 한글 자를 한 단어로 친다 하더라도 20단어 이하로 시인의 시상을 표현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 한시에서는 상당히 시상을 압축해서 표현해야 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 시에서는 꽃과 시인과의 관계를 표현하려고 하지만, 최대한 절제된 표현 방법을 사용하여, 표현할 수밖에는 없다. 그래서, 시인의 직접적인 감상, 시인과 꽃과의 관계들도 은유를 통하여 단순하게 표현해야 한다. 그래서, 시인의 시상을 상당 부분 독자가 느낄 수 있도록 독자의 영역으로 넘기면서 작품을 쓰게 된다. 조지훈, 정호승 시인의 시도 현대시라고 하지만 아주 간결하다. 낙화는 2행 6연의 총 12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6단어를 사용하고 있고, 수선화에게는 10행 35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반면에 워즈워스의 시는 관사와 접속사 등을 제외하더라도 대략 100단어 정도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우리 시와 비교해서 사건의 전개와 묘사들을 좀 더 상세히 할 수가 있다. 또 그렇기에 워즈워스의 시는 낭송할 때 리드미컬하게 읽으면서 시인의 감성을 전달해야 할 것이지만, 우리 시는 여백을 두고 낭송을 하면서 독자가 스스로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화면을 가득 채운 유채화 같은 워즈워스의 시와 옅은 색조의 많은 여백을 남겨야 하는 수묵과 같은 우리 한시, 또는 우리 현대시는 낭송 방식조차 작품의 특성이 드러나게 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윌리엄 워즈워스(William Wordsworth, 1770∼1850) 영국 낭만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시인이다.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와 함께 출간한 《서정가요집》(Lyrical Ballads, 1798)을 통해 낭만주의 시대를 열었다. 그는 자연과 인간의 감정을 평범한 언어로 표현하는 것을 중시했으며, 1843년부터 사망할 때까지 영국 왕실의 계관시인(Poet Laureate)을 지냈다 -.김상용金尙容(1561∼1637. 2. 16(음력 1. 22)) 조선시대 중후기의 문인, 시인, 관료, 정치가, 서예가로 선조 때 문과에 급제하였다. 관작은 보국숭록대부 의정부우의정, 판돈녕부사에 이르렀고, 병자호란 때 강화도가 함락되자 문루에 화약을 쌓고 불을 붙여 자분自焚, 순절하였다. 자는 경택景擇, 호는 선원仙源, 풍계楓溪, 계옹溪翁, 시호는 문충文忠, 본관은 안동(安東)이다. 1614년(광해군 6년) 8월 27일 위성원종공신 1등(衛聖原從功臣)에 책록되었다. -.이황李滉(1501∼1570) 호는 퇴계退溪이며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성리학자이다. 《성학십도聖學十圖》와 《사단칠정론四端七情論》을 통해 조선 성리학을 집대성한 인물이다. 그는 ‘도산서원’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영남학파를 형성했다. -.조지훈趙芝薰(1920∼1968) 본명 조동탁,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시인이다. 박목월, 박두진과 함께 ‘청록파’ 3인으로 불린다. 그는 전통과 민족적 색채를 바탕으로 자연, 불교, 선적 세계를 노래했으며, 고려대학교 교수로서 국문학자로, 한국학 연구에도 큰 업적을 남겼다. -.정호승鄭浩承(1950∼) 한국 현대시를 대표하는 서정 시인으로, ‘슬픔의 시인’이라 불리며 인간의 외로움과 사랑, 희망을 따뜻하고 간명한 언어로 노래해온 시인이다. 그는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 〈첨성대〉로 등단했으며, 이후 〈슬픔이 기쁨에게〉,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등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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