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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네 찔레꽃

작성자꽃땡강|작성시간16.06.02|조회수33 목록 댓글 0

순이네 찔레꽃

글/ 朴 南圭

순이네
담장에 걸터앉아
아침부터 찌 붓 거리고 있다

속내를 감춰보지만
마음은 티가 난다

얼마나 사모했으면
저런 향이 날까

차림새는 어리숙한
시골 총각 같은데

가시까지 돋운 거 보니
단단히 마음을 먹은 모양이다

노란 꽃술
속내까지 보였으니

순이는
보리 익기 전에
단봇짐을 싸겠지


2016 . 5 .13 . 솔비마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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