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놀이터 [24~ 자작시]

인생

작성자골목대장|작성시간26.06.15|조회수13 목록 댓글 0

내가 찾아왔다고 자네 뭐라 마시게나

자네나 나, 둘 중 하나 빠지면

알맹이 없는 쭉정이 아니던가,

 

풀잎에 이슬 맺히고

꽃잎에 나비가 날듯

우리 사이에 무엇이 필요하겠는가,

 

술잔 하나와

자네의 우스갯소리 안주만 있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지

 

저 보게나….

 

바다가 하늘을 품어도

하늘이 될 수 없고

나무에다 몇백 년을 귀 기울여도

그 마음을 알 수는 없지

 

이렇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자네와 나

정겹게 살다 가면 되는 거지

 

술잔을 기울이다

아쉬워도

마지막 잔은 두고 가세나,

 

저 하늘도

한잔해야 하지 않겠는가.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