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떼로 빗댄다
김용주
오늘은 비번날 차한잔 속에
넋두리 퐁당 넣는다
황혼의 길을 걸으며
가지각색의 인연과 만났지만
좋은 인연은 보약마시듯 좋았고
사약을 주는 듯한
나뿐 인연이 더러 있어 아팠다
한두번 꽝 뒷통수 맞은 후에야 난,
눈을 크게 뜨고
옷깃을 한번 스친 사람들까지
절대 인연을 맺지 않기로 다짐했다
왜 그렇까요 나는 좋은 인연보다
나쁜 인연에게
피해를 당한 일이 너무 많았다
더욱더 시설쪽 계약직 노무자는
말도 많은 참새떼로 비유한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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