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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이 향기가 묻어 나는 곳. 화순동복유격대

작성자김용주|작성시간26.06.05|조회수122 목록 댓글 0

만경대 하강장면

정문입구 및 만경대 하강 훈련중 전사자 묘비

 
사나이 향기가 묻어 나는 곳 
화순동복유격대  김용주
 
현충일 즈음 근50여년전 군대 생활을
스케치 해 본다
 
당시 화순 동복유격대는 갑종후보생, ROTC, 
육군사관학교 생도 등 
초임장교 배출을 위한 유격대 이었고,
소령이하 obc oac 장교들도 
필연적 훈련을 받았던 악명높은 유격장이다
 
그러닌까 필자가 1966년 6월21일
갑종후보생으로 육군보병학교에 입교후
졸업(임관 )10일전 동기들과 휴가를 갔다가
피치못한 사유로 소위 계급장을 달다 떼고

본 유격대 유격 및 정찰 조교가 되어
임무를 수행하다가 1968년 1월 21일쯤
북한 무장공비  김신조 등의  침투 사건으로

군 복무기간이 6개월이 연장된

만 36개월 만에
1969년 7월 육군병장으로 만기 재대했다
 
이곳은 가고 싶어도 아무나 갈수 없었던 곳
소대장(소위) 임관을 위한
산악 유격교육 2주 정찰코스 2주 합한
4주를 이수했야만이 유격대원의 상징인
RANGER 휘장을 가슴에 달수 있었다
 
이곳 유격대 교육생으로  입교한 사람은

누구나 올뺌이란 칭호로 목숨을 걸 정도로

험난한 코스 교육을 받았다
훈련과정은 군
사 기밀상 상세히
나열할수는 없지만 대
략 이랬다,

 
산악 암벽 하강의  레펠은 기본이고 
헬리콥터점프, 무성무기작전,
적진침투, 폭파, 생존학, 구출작전 기지편성,
도피및 탈출 등등 교육이 광범위했다
 
숨이차고 주저앉고 싶었던  팍센 훈련중
부모님을 그리다가
전선의 야곡 노래를 되새겨 부르며

손톱, 발톱이 빠지고 뼈가 으스러 지는 듯한

고난의 코스 훈련을 받았다,

빛나는 소위 계급장을 달기 위하여

여기저기서 울부짖는 모습이 처참해 보였지만
참으로 의연했다,
 
이 고난도 훈련은 비단 장교로서 탄생뿐만 아니라
나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하여 그렇게 그렇게
진정한 남자의 향기라는
땀 방울로 목을 축이면서 훈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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