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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공부

수덕문 7절 수심정기와 8대수칙(修則)

작성자심우기|작성시간26.06.22|조회수24 목록 댓글 0

 

제7절...덕을 닦는 법의 기본이 되는 점을 말씀하신 것이니 수심정기와 8대수칙(修則)을           말씀하신 것이다.

 

仁義禮智 先聖之所敎 修心正氣 惟我之更定 一番致祭 永侍之重盟 萬惑罷去 守誠之故也 衣冠正齊 君子之行 路食手後 賤夫之事 道家不食 一四足之惡肉 陽身所害 又寒泉之急坐 有夫女之防塞 國大典之所禁 臥高聲之誦呪 我誠道之太慢 然而肆之 是爲之則 

 

인의예지(仁義禮智)는 선성지소교(先聖之所敎)요 수심정기(修心正氣)는 유아지갱정(惟我之更定)이라 일번치제(一番致祭)는 영시지중맹(永侍之重盟)이요 만혹파거(萬惑罷去)는 수성지고야(守誠之故也)라 의관정제(衣冠正齊)는 군자지행(君子之行)이요 노식수후(路食手後)는 천부지사(賤夫之事)라 도가불식(道家不食)은 일사족지악육(一四足之惡肉)이요 양신소해(陽身所害)는 우한천지급좌(又寒泉之急坐)니라 유부녀지방색(有夫女之防塞)은 국대전지소금(國大典之所禁)이요 와고성지송주(臥高聲之誦呪)는 아성도지태만(我誠道之太慢)이라 연이사지(然而肆之)하니 시위지칙(是爲之則)이라.

인의예지는 옛 성인의 가르친 바요, 수심정기는 내가 다시 정한 것이니라. 한번 입도식을 지내는 것은 한울님을 기리 모시겠다는 중한 맹세요, 모든 의심을 깨쳐버리는 것은 정성을 지키는 까닭이니라. 의관을 바로 갖추는 것은 군자의 행실이요, 길에서 먹으며 뒷짐지는 것은 천한 사람의 버릇이니라. 도가에서 먹지 아니할 것은 한가지 네발짐승의 나쁜 고기요, 몸에 해로운 것은 또한 찬물에 갑자기 앉는 것이니라.

유부녀를 막는 것은 나라 법으로도  금하는 것이요, 누워서 큰 소리로 주문 외우는 것은 나의 정성된 도에 태만함이니라. 그렇듯이 펴니 이것이 수칙이 되느니라.

 

**인의예지(仁義禮智)는 선성지소교(先聖之所敎)요 수심정기(修心正氣)는 유아지갱정(惟我之更定)이라

인의예지는 옛 성인의 가르친 바요, 수심정기는 내가 다시 정한 것이니라.  

인의예지는 먼저 성인인 공자가 가르치신 것이요, 마음을 닦고 기운을 바르게 하는 것은 오직 내가 다시 정한 것이니라.

*仁義禮智 先聖之所敎

인의예지는 먼저 성인 즉 공자님께서 가르치신 것으로서 유교에서 가르치는 것의 기본이 되는 것이다. 그 내용을 간단하게 설명하기는 어려우나 대략 설명한다면

인(仁)은 널리 사랑한다는 뜻이요

의(義)는 의롭고 올바른 도리이며

예(禮)는 윤리도덕 및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예절이며

지(智)는 옳고 그르고 선하고 악하고 좋고 나쁜 것을 바르게 판단하는 것이다.

맹자(孟子)는 ??측은하게 생각하는 마음은 仁에서 나온 것이요, 부끄럽게 생각하는 마음은 義에서 나온 것이요, 사양하는 마음은 禮에서 나온 것이요, 시비의 마음은 智에서 나온 것이라.??고 했다.

*수심정기(修心正氣)

마음을 닦고 기운을 바르게 하는 것.

*갱정(更定)..고쳐서 다시 정했다.

*수심정기(修心正氣) 유아지갱정(惟我之更定)

옛날 공자는 인의예지를 행하고 경천명 순천리하라고 가르쳤다. 그것은 좋은 일이고 잘 가르친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은 마음으로부터 생각하여 기운으로 행하는 것이므로 인의예지를 행하고 경천 순천하려는 마음이 되지 않고서는 아무리 권하고 가르쳐도 인의예지를 행하지 못하고 경천명 순천리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의예지를 행하고  경천명 순천리하도록 가르치려면 먼저 마음부터 닦고 기운을 바르게 하도록 가르쳐 주어야 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공자는 그 근본은 가르쳐 주지 않고 무조건 인의예지를 행하라고 가르쳤으니 시서를 읽고 많은 공부를 배운 유생들이 이조 5백년간에 행한 것을 보더라도 인의예지를 행한 사람은 별로 없고 파당을 만들어 권력다툼을 했고 권력을 잡기 위하여 인의를 행하는 것은 고사하고 많은 사람을 참소하고 죄를 뒤집어 씌워 참혹하게 죽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스승님께서 법을 다시 고쳐 정하셔서 덕을 닦는 법을 인의예지를 먼저 행하라고 가르치시지 않고 마음을 닦고 기운을 바르게 하는 것부터 가르치신 것이다.

 

**일번치제(一番致祭)는 영시지중맹(永侍之重盟)이요 만혹파거(萬惑罷去)는 수성지고야(守誠之故也)라

한번 입도식을 지내는 것은 한울님을 기리 모시겠다는 중한 맹세요, 모든 의심을 깨쳐버리는 것은 정성을 지키는 까닭이니라.

한번 제사를 드리고 입도식을 하는 것은 한 평생 한울님을 기리 모시겠다는 중한 맹세요, 모든 의심을 깨쳐 버리는 것은 지키고 정성을 드림으로 되어지는 것이니라.

→한번 제사를 드리고 입도식을 하는 것은 한 평생 내 몸에 모셔져 있는 한울님을 지극히 위하겠다는 중한 맹세요, 모든 의심을 깨쳐 버리는 것은 지키고 정성을 드림으로 되어지는 것이니라.

!!!(한울님을 잘 모시라는 뜻으로 해석하는 경우에 대한 의견 교환 필요)

 

.일번치제(一番致祭)..처음으로 한 번 제사를 지내는 것은 처음으로 도에 들어올 때 입도식을 행하는 것을 뜻함

.영시지중맹(永侍之重盟)..한 평생 모셔져 있는 한울님을 지극히 위하겠다는 중한 맹세요. 만일 중간에서 한울님을 지극히 위하겠다는 맹세를 지키지 않고 지극히 위하지 않거나 그만 둔다면 이것은 곧 한울님과 약속을 깬 것이며 중하게 맹세한 것을 지키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울님의 감응도 받을 수 없는 것이니 한 번 입도식을 행한 사람은 중간에서 그만 두거나 게을리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만혹파거(萬惑罷去)...의심  파할  버릴   많은 의혹을 깨쳐 버리는 것.

.수성지고야(守誠之故也)..연고 

처음에 도에 들어온 사람들은 아무것도 모르므로 많은 의심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법을 지키고 지극한 정성으로 도를 닦아 나아가게 되면 자연히 모든 의심이 없어지게 된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의관정제(衣冠正齊)는 군자지행(君子之行)이요 노식수후(路食手後)는 천부지사(賤夫之事)라

의관을 바로 갖추는 것은 군자의 행실이요, 길에서 먹으며 뒷짐지는 것은 천한 사람의 버릇이니라.

의관을 바르고 가지런히 하는 것은 군자의 행실이요, 길에 다니면서 음식을 먹거나 뒷짐을 지고 다니는 것은 천한 사람들이 하는 일이니라.

*군자지행(君子之行)

군자의 행동, 예의를 지키려면 먼저 복장부터 단정하게 해야 되는 것이다. 의관정제라는 것은 좋은 옷을 입으라는 것이 아니요, 비록 평상시에 입는 옷이라도 단추를 끼지 않는 다거나 옷을 흐트러지게 하지 말고 단정하게 입으라는 것이며 남에게 혐오감을 주는 옷을 입고 다녀 남의 눈살을 찌뿌리게 하는 행위를 하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노식수후(路食手後)

路食..길에 다닐 때 음식을 들고 다니면서 먹는 것.

 手後..손을 뒤로하여 뒷짐을 지고 다니는 것.

*노식수후(路食手後) 천부지사(賤夫之事)

길을 다니면서 먹는다거나 뒷짐을 지고 다니는 것은 보기에도 흉한 행동이요, 천한 사람들이나 하는 행동이니 도인들은 이와 같은 행동을 하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도가불식(道家不食)은 일사족지악육(一四足之惡肉)이요 양신소해(陽身所害)는 우한천지급좌(又寒泉之急坐)니라

도가에서 먹지 아니할 것은 한가지 네발짐승의 나쁜 고기요, 몸에 해로운 것은 또한 찬물에 갑자기 앉는 것이니라

도인의 집에서 먹지 않는 것은 한 가지가 있으니 네 발 가진 짐승의 나쁜 고기요, 양기로 이루어 진 몸에 해로운 것은 또한 찬 물에 갑자기 앉아 목욕하는 것이니라.

여기서 말한 나쁜 고기는 개고기를 말씀하신 것이라고 전해오고 있다. 모든 동물성 식품은 거의 다 그렇지만 특히 개고기는 몸에 보신이 된다고 하지만 한울님과 통하는 신경을 둔화시키게 되므로 한울님이 감응하시지 아니하여 자연한 가운데 도가 이루어지기 어려운 것이다. 그러므로 개고기는 먹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양신소해(陽身所害)우한천지급좌(又寒泉之急坐)

사람의 몸은 따뜻해야 되니 과학적으로 36.5도를 유지하는 것이 정상인 것이며 만일 갑자기 체온이 내려가면 감기가 걸리기 쉽고 여러 가지 병이 생기게 되기 쉽다. 옛날부터 기도를 드리고 정성을 드리는 사람은 목욕제계를 하였다. 정성을 드리기 위해 목욕제계를 하는 것은 좋지만  얼음을 깨고 갑자기 찬물로 목욕을 하게 되면 체온이 떨어져 몸에 해로운 것이니  찬물로 목욕을 하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유부녀지방색(有夫女之防塞)은 국대전지소금(國大典之所禁)이요

유부녀를 막는 것은 나라 법으로도  금하는 것이요

남편이 있는 여자와 정이 통하지 못하게 막는 것은 나라의 법에서도 금하는 것이요.

*소금(所禁)..금하는 것, 못하게 막는 것.

 

**와고성지송주(臥高聲之誦呪)는 아성도지태만(我誠道之太慢)이라 연이사지(然而肆之)하니 시위지칙(是爲之則)이라.

누워서 큰 소리로 주문 외우는 것은 나의 정성된 도에 태만함이니라. 그렇듯이 펴니 이것이 수칙이 되느니라.

누워서 주문을 외우는 것은 우리가 정성 드리는 도에 태만한 행동이니라. 이와 같이 베푸니 이것을 법으로 삼으라.

臥..누울 와  誦呪...주문을 외우는 것.

*와고성지송주(臥高聲之誦呪)아성도지태만(我誠道之太慢)

도인들은 한울님 생각과 주문생각을 잠시도 잊지 않고 늘 생각해야 되니, 어디를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음식을 먹든지, 심지어는 화장실에 가서라도 한울님 생각을 해야 하고 주문생각을 해야 한다. 그런데 누워서 큰 소리로 주문을 외우는 것은 우리가 정성을 드리는 도에  태만한 행동이다. 그러므로 주문을 큰 소리로 외울 때는 반드시 단정히 앉아서 외워야 하며 그밖에 자세가 바르지 않을 때는 큰 소리로 외우지 말고 마음으로 외우고 속으로 외우라는 것이다.

*연이사지(然而肆之)

이와 같이 베푸니    .肆..베풀 사

*시위지칙(是爲之則)

이것을 법으로 삼으라.

이와 같이 여덟가지 조목을 정하여 베풀어주니 도인들은 이것을 법을 삼고 이대로 잘 실천해서 도를 이루도록 하라고 부탁하신 말씀이다.

 

풀이

옛날 공자님께서는 인 의 예 지를 가르쳐 덕을 닦아 천명을 공경하고 천리에 순종하도록 가르쳤다. 그런데 모든 일을 하는 것은 마음으로부터 하는 것이니 착하고 바른 마음을  가진 사람은 누가 시키지 않더라도 스스로 인의예지를 행하겠지만 마음이 착하지 못하고 바르지 못한 사람들은 아무리 인의예지를 행하라고 가르쳐도 좀처럼 듣지 않고 실행에 옮기지도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먼저 인의예지를 행할 수 있는 마음이 되도록 닦아야 되는데 유교에서는 그것을 가르치지 않고 무조건 인의예지를 행하라고 가르치고 있으니 그 방법이 잘못되었으므로 수운 스승님께서는 먼저 마음을 닦아 한울님 마음을 회복하여 그 마음을 굳게 지키고 기운을 바르게 하는 것(守心正氣)으로서 후천의 수도법을 다시 고쳐 정하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또한 유교에서는 경계하는 것도 많고 하지 말라는 것도 많아 무엇을 경계했고 무엇을 하지말라고 했는지 모두 다 기억하기조차 어려우며 또한 경계하는 말 중에서 핵심이 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기 어려운 것이다. 우리 도에서 덕을 닦아 나아가는데도 물론 경계해야 될 것이 많이 있지만 그 가운데서 가장 핵심이 되는 8가지수칙을 말씀하셨으니 이것을 8대수칙이라 한다.

 

첫째 한번 입도식을 한 것은 모신 한울님을 한 평생 잊지 않고 위하겠다는 중한 맹서라고 하셨다. (一番致祭永侍之重盟)

도에 들어오려면 맨처음에 입도식을 행하는데 그 절차는 간단하지마는 그 내용은 대단히 중요한 것이니 남자와 여자가 마음을 합하여 새로운 가정을 이루기 위하여 결혼식을 행하고 공부하기 위하여 학교에 입학하는 것과 같이 입도식은 모신 한울님을 한 평생 기리 위하겠다는 한울님과의 약속인 것이며 굳게 맹세하는 것이다. 이 약속은 한울님과 약속한 것중에서 가장 중요한 약속인 것이다. 그러므로 한번 입도식을 행하고 한울님을 한평생 기리 위하겠다고 한울님과 굳게 약속하고 맹서한 것은 어떠한 일이 있다고 하더라도 중간에서 그만 두거나 약속을 어기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로 안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중요한 약속을 절대로 깨지말라고 하신 것이다.

둘째 일만가지 모든 의심을 깨쳐버리는 것은 지키고 정성드리면 되는 것이라고 하셨다.

   (萬惑罷去守誠之故也)

천도교에 처음으로 들어왔다가 얼마 안 가서 그만두거나 하지 않는 사람들은 거의 가 다 천도교를 바르고 확실하게 알지 못함으로 굳은 믿음이 서지 못하고 많은 의혹이 생기기 때문이다. 천도교에 들어왔다고 해서 모든 의혹이 풀리는 것이 아니다. 처음에는 아무 것도 모르므로 오히려 더 많은 의혹이 생기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의혹이 없어지게 되는가?

그 법은 천도교에서 가르쳐준 한울님을 모시는 법, 도 닦는 법 등을  그대로 잘 지키고 지극한 정성을 드리는 것이니 잘 지키고 정성을 드리게 되면 반드시 한울님의 감응을 받아 강령도 되고 가르침도 받게 되며 모든 것을 알게 되니 비로소 만가지 의혹이 없어지고 굳은 믿음이 생겨지게 되는 것이다.

셋째 의관을 바르게 갖추는 것은 군자의 행실이니, 의관을 바르고 단정하게 하라고 하셨다. (衣冠正齊君子之行)

도를 닦는 사람들은 먼저 행동을 바르게 해야 되는데 바른 행동은 겉모양으로 나타나는 것이므로 우선 복장부터 바르게 갖추어야 될 것이다. 복장을 바르게 갖추라는 것은 좋은 옷을 입으라는 것이 아니다. 단추를 끼지 않는다던가 속옷이나 잠옷바람으로 문밖을 나다닌다던가 몸을 많이 노출시켜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등의 행동을 하지말고 비록 허름한 옷이라도 자주 빨고 깨끗하고 단정하게 입고 다니라고 하신 것이다.

넷째 길에 다니면서 음식을 먹거나 뒷짐을 지고 다니는 것은 천한 사람들의 행동이니 이러한 행동은 하지말라고 하셨다.(路食手後賤夫之事)

음식을 길거리에 들고 다니면서 먹어 어린아이들과 같은 행동을 한다거나 뒷짐을 지고 어슬렁 어슬렁 돌아다닌 행동은 보기에도 흉하고 천한 사람들의 행동이니 도인들은 이러한 행동을 하지말라고 하신 것이다.

다섯째 도가에서는 모든 음식은 다 먹어도 오직 개고기 한 가지만은 먹지 말라고 하셨다. 개고기는 옛날 불교인이나 산신이나 미신을 지극히 믿는 사람들도 먹지 않았다. 그 이유를 물어보면 이유를 확실하게 알지 못하여 ??불결한 음식이다.????비린내가 나기 때문이다.????인정에 가깝기 때문이다.?? ??개는 호랑이가 좋아하는 것이므로 개고기를 먹으면 비린내가 나므로 호환이 두렵기 때문이다.??라는 등으로 대답을 했다. 그러한 말도 일리가 있는 말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으니

개고기는 비린내가 나므로 개고기를 먹게되면 몸이 깨끗하지 못하게 되고 도장이 깨끗하지 못하게 되며 개고기는 몸에는 보신이 될지 몰라도 한울님과 통하는 뇌신경을 둔화시키는 작용이 있다 한다. 몸을 관리하는 신경이 둔화되면 몸에서 생겨지는 감각을 알지 못하는 것과 같이 한울님과 통하는 신경이 둔화되면 한울님마음에서 생겨진 모든 것을 헤아리지 못하며 뇌신경이 둔화되는 것은 곧 한울님이 싫어하시는 것이니

한울님이 싫어하시는 음식을 먹게 되면 영의 기운이 가깝게 접하지 않으므로 영력을 나타내 주시지 않는 것이다. 비록 천심은 회복해서 지킨다고 하더라도 영의 기운이 몸에 접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천인합일이 될 수 없으니 신앙을 하는 효험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집안식구 모두가 먹지 말라고 하신 것이며 옛날 미신을 믿는 사람들도 먹지 않았던 것이다.

(道家不食 一四足之惡肉)

여섯째 따뜻해야 할 몸에 해로운 것은 찬물에 급히 들어가는 것이라고 하셨으니 이것은 찬물에 목욕하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도를 닦고 정성을 드리는 사람으로서 항상 몸을 깨끗하게 해야 되는 것은 당연할 일이지만 수도란 것은 마음을 닦는 것이지 몸에 때를 닦는 것이 아니므로 아무리 목욕을 많이 한다고 하더라도 마음까지 닦아지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간혹 목욕을 해야만 지극한 정성이 되는 줄 알고 겨울에도 찬물로 목욕을 하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우리 몸은 의학적으로도 36.5의 체온을 유지해야 되는 것이니 비록 정성을 드린다고 하여도 찬물로 목욕을 해서 몸에 해가 되는 일은 하지말고 몸을 잘 보호하라고 하신 것이다.(陽身所害 又寒泉之急坐)

일곱 번째  유부녀와는 정을 통하지 말라고 하셨다. 신사님께서는 임사실천십개조에서 남녀를 엄하게 분별하라고 하셨다. 도인들은 남녀관계를 엄하게 분별하여야 한다. 그 중에서도 유부녀와 정을 통하지 못하게 막는 것은 나라의 법에서도 금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도인들은 윤리도덕이나 법에 어긋나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有夫女之防塞 國大典之所禁)

여덟 번째 누워서 큰 소리로 주문을 외우는 것은 우리 정성드리는 도에 태만한 행동이니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도를 닦는 사람들은 주문생각을 잠깐 동안이라도 잊지 말고 무슨 일을 하든지 어디를 가든지 언제든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항상 외워야 한다. 주문을 외우는 방법은 큰소리로 외우는 법이 있고 속으로 외우는 것이 있고 마음으로 외우는 것이 있다.

그 중에서 큰소리로 외울 때는 반드시 자세를 바르게 하고 공손하게 앉아서 외워야 되는 것이며 자세가 바르지 않다거나 누워서 큰 소리로 외우는 것은 정성을 드린다고 하기보다 오히려 태만한 행동이니 누워서나 또한 바르지 못한 자세에서는 마음으로 외우라고 하신 것이다. 대신사님께서는 이 8대 수칙을 말씀하시면서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 알아서 잘 할 줄 믿으나 도를 닦는 사람들이 꼭 지켜야 할 일과 해서는 안될 일들을 이와 같이 수칙으로 정해서 펴는 것이니 이것을 법으로 삼아서 잘 지키라고 당부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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