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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공부

수덕문 1절

작성자심우기|작성시간26.06.22|조회수19 목록 댓글 0

 

수덕문 제1절

 

수덕문은 우리 도에서 덕을 닦는 방법을 말씀하신 것이다.

논학문에서도 우리 도의 새로운 학리를 말씀하시기에 앞서서 옛날로부터 전해 내려온 학설을 예로 들어 놓으신 것과 같이 수덕문에서도 천황씨께서 다시 정하신 도 닦는 법을 말씀하시기에 앞서 유교에서 덕을 닦아 온 내용을 먼저 말씀하셨으니 이 절은 수덕문의 서론으로서 먼저 유교의 덕을 닦아 온 내용을 말씀하신 것이다.

 

 

1. 元亨利貞 天道之常 惟一執中 人事之察 故 生而知之 夫子之聖質 學而知之 先儒之相傳 雖有困而得之 淺見薄識 皆由於吾師之盛德 不失於先王之古禮

 

원형이정(元亨利貞)은 천도지상(天道之常)이요 유일집중(唯一執中)은 인사지찰(人事之察)이라 고(故)로 생이지지(生而知之) 부자지성질(夫子之聖質)이요 학이지지(學而知之)는 선유지상전(先儒之相傳)이라. 수유곤이득지(雖有困而得之)한 천견박식(淺見薄識)이라도 개유어오사지성덕(皆由於吾師之盛德)이요 불실어선왕지고례(不失於先王之古禮)니라.

 

*원형이정(元亨利貞)은 천도지상(天道之常)이요 유일집중(唯一執中)은 인사지 찰(人事之察)이라

원.형.이.정은 천도의 떳떳한 것이요.  오직 한결같이 중도를 잡는 것은 인사의 살핌이니라.

→원.형.이.정은 천도의 항상 변하지 않는 떳떳한 법칙이요, 오직 한결같이 중도를  잡는 것은 사람들이 하는 일을 살펴서 하는 것이다.

 

*원형이정(元亨利貞)

천도의 네가지 덕을 말하는 것으로서 元(원)은 시초라는 뜻으로서 계절로서는 봄을 말하는 것이며, 亨(형)은 성장한다는 뜻으로서 여름을 말하는 것이며, 利(이)는 결실한다는 뜻으로서 가을을 말하는 것이며, 貞(정)은 거두어 간직한다는 뜻으로서 겨울을 말하는 것이다.

 

원형이정 (元亨利貞)

1.주역(周易)의 건괘(乾卦)의 네 가지 덕, 곧 천도(天道)의 네 가지 원리를 이르는 말. [원(元)은 만물의 시작인 봄˙인(仁), 형(亨)은 여름˙예(禮), 이(利)는 가을˙의(義), 정(貞)은 겨울˙지(智)를 뜻함.] 사덕(四德).

2.사물의 근본 원리나 도리. 

  

*천도지 상(天道之常)

이 네가지는 천도의 항상 변하지 않는 떳떳한 법칙이다.

 

*유일집중(唯一執中)

오직 한결같이 해서 中을 잡으라. 옛날 중국 오제때에 요임금이 순임금에게 󰡒윤집궐중允執闕中하라󰡓고 말씀하셨고, 순임금은 우임금에게󰡒인심유위 도심유미 유정유일 윤집궐중 人心惟危 道心惟微 唯精唯一 允執闕中하라󰡓고 하셨다. 유일집중은 여기에 근거해서 인용하신 말로서 오직 한결같이 해서 중을 잡으라는 말이니, 중이라는 것은 못미치거나 지나치지 않으며 또는 어느 한편에 치우치지 않고 중도를 잡으라는 말이다.

*인사지찰(人事之察)

천도는 변하지 않지만 사람이 중도를 잡으려면 모든 것을 바르게 살피고 깊이 생각해서 천리와 인사에 맞도록 해야 된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고(故)로 생이지지(生而知之) 부자지성질(夫子之聖質)이요 학이지지(學而知之)는 선유지상전(先儒之相傳)이라.

그러므로 나면서부터 아는 것은 공부자의 성인바탕이요, 배워서 아는 것은 옛 선비들이 서로 전하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태어나서 누구에게 배우지 않고 스스로 천도의 변하지 않는 법칙을 깨닫고 인사를 살펴 중도를 잡은 사람은 공자와 같은 성인의 기질이요, 배워서 아는 것은 옛날 선비들이 서로 전해 내려온 것이니라.

*생이지지(生而知之)

태어난 후 스승에게 배우지 않고 스스로 아는 사람.

 

*부자지성질(夫子之聖質)

옛날 공자는 가르침을 주신 스승이 없건만 스스로 연구하여 원.형.이.정의 천도의 떳떳한 법칙을 알았고 인사를 살펴 중도를 잡았으므로 공자를 생이지지하신 스승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 학이지지(學而知之)

배워서 안다.

*학이지지(學而知之) 선유지상전(先儒之相傳)

옛날 유교에서 덕을 닦는 법은 공자에게서 시작하여 공자에게서 배운 제자들이 또 제자들에게 가르쳐주고 전해 주었으며, 그 제자는 또 다음 세대들에게 가르쳐주고 전해주어 지금에까지 내려온 것이다.

 

수 유 곤이득지(雖有困而得之) 천견박식(淺見薄識)이라도 개 유어오사지 성덕(皆有於吾師之盛德)이요 불실어선왕지고례(不失於先王之古禮)니라

 

수유곤이득지(雖有困而得之) 천견박식(淺見薄識)이라도 개유어

오사지성덕(皆有於吾師之盛德)이요

비록 애써서 얻은 천견박식이라도 다 우리 스승의 성덕으로 된 것이요

 

비록 곤궁하게 애써서 얻어진 얕은 소견과 얕은 학식이라도 모두 다 우리 스승의 성덕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오사(吾師)....우리 스승, 공자를 말한 것.

 

*개유어오사지성덕(皆有於吾師之盛德)

유교에서 덕을 닦는 법이 공자에게서 나와서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는 동안에 그 법으로 닦고 공부한 사람들은 비록 변변치 못한 학식이라고 하더라도 모두 다 공자의 성덕으로 인해서 되어진 것이다.

*불실어선왕지고례(不失於先王之古禮)니라

선왕의 옛 예의를 잃지 않고 지켜온 것이니라.

*불실(不失)..잃지 않았다.

*선왕(先王)..문왕을 말하는 것이다.

*고례(古禮)..옛날부터 내려오는 예법

유교에서 지키고 있는 예법은 거의 다 옛날 중국 주나라의 문왕이 지은 것이다. 선왕은 문왕을 말한 것이며, 공자의 덕과 문왕이 지은 예법을 지켜 왔으므로 변변치 못한 학식이라도 그나마 이루어졌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풀이)

유교에서는 하늘에는 하늘의 법이 있고 사람에게는 사람으로서 해야 할 일이 있다고 했으니, 원형이정(元亨利貞)은 천도의 항상 변하지 않는 법칙이고 오직 한결같이 해서 못 미치거나 지나치거나 어느 한편에 치우치지 않고 중도를 잡는 것은 사람들이 살펴서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성인의 기질을 타고 난 공자같은 성인은 선생의 가르침을 받지 않고서도 원형이정의 천도에 항상 변치 않는 법칙을 깨달았고 오직 한결같이 해서 인사를 살피어 지나치거나 못 미치거나 어느 한편에 치우치지 않고 중도를 잡아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윤리 도덕과 바른 도리를 깨달았으므로 배우지 않고 아는 성인이 되시었으며, 공자에게서 배우기 시작하여 많은 선비들이 이어서 배우고 가르쳐

그 덕을 닦는 법이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고 있다. 비록 총명하지 못하고 듣고 본 것이 적고 아는 것이 변변치 못하다 하더라도 덕을 닦는 법이 공자의 성덕과 훌륭한 임금이신 문왕이 지으신 예법을 잃지않고  그대로 지켜왔기 때문이라고 하시어 옛부터 사람들이 덕을 닦아 온 내용을 말씀하신 것이다.

 

옛날 사람들은 사람들의 재질을 셋으로 구별했으니

생이지지(生而知之)한 공자같은  성인을 상재(上才)라 하고

배워서 아는 사람을 중재(中才)라 하고

곤궁히 노력해서 아는 사람을 하재(下才)라고 했다.

그러나 아는 것에 도달해서는 상재, 중재, 하재의 차이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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