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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공부

논학문 18절

작성자심우기|작성시간26.06.22|조회수18 목록 댓글 0

 

논학문 제18절

논학문의 결론으로서

논학문을 공경스럽게 받고 공부를 열심히 해서 한울님의 덕을 밝혀 많은 사람이 한울님을  공경하여 한울님의 덕을 도우라고 부탁하신 말씀입니다.

(경전)

아! 참으로 감탄할 일이로다. 그대들의 도를 물음이 어찌 이같이 밝고 밝은가. 비록 나의 졸렬한 글이 정밀한 뜻과 바른 종지에 미치지 못했을지라도, 그 사람을 바르게 하고 그 몸을 닦고 그 재주를 기르고 그 마음을 바르게 함에 어찌 두갈래 길이 있겠는가.

 

무릇 천지의 무궁한 수와 도의 무극한 이치가 다 이 글에 실려 있으니, 오직 그대들 은 공경히 이 글을 받으라. 성스러운 덕을 돕기를 내게 비하면 황연히 단 것이 화청을 받고 흰 것이 채색을 받는 것 같으리니 내 지금 도를 즐거워하여 흠모하고 감탄함을 이기지 못하므로 논하여 말하고 효유하여 보이니 밝게 살피어 현기를 잃지 말지어다. 

 

 

(원문)

嗚呼噫噫 諸君之問道 何若是明明也 雖我拙文 未及於精義正宗 然而矯其人 修其身 養其才 正其心 豈可有岐貳之端乎 凡天地無窮之數 道之無極之理 皆載此書 惟我諸君 敬受此書 以助聖德 於我比之則 怳若 甘受和白受采 吾今樂道 不勝欽歎故 論而言之 諭而示之 明而察之 不失玄機 

오호희희 제군지문도  하약시명명야 수아졸문 미급어정의종정 연이교기인 수기신 양기재 정기심 기가유기이지단호 범천지무궁지수 도지무극지리 개재차서 유아제군 경수차서 이조성덕 어아비지즉 황약 감수화백수채 오금낙도 불승감탄고 논이언지 유이시지 명이찰지 불실현기

 

嗚呼噫噫(오호희희)러 諸君之問道(제군지 문도) 何若是明明也(하약시 명명야)오 雖我拙文(수아졸문)이 未及於精義正宗(미급어 정의정종)이나 然而(연이)矯其人 修其身 養其才 正其心(교기인 수기신 양기재 정기심)에 豈可有岐貳之端乎(기가 유기이지 단호)아 凡天地無窮之數(범 천지무궁지수)와 道之無極之理(도지 무극지리)가 皆載此書(개재차서)하니 惟我諸君(유아 제군)은 敬受此書(경서차서)하라 以助聖德(이조성덕)을 於我比之則(어아비지즉) 怳若(황약) 甘受和白受采(감수화백수채)리니 吾今樂道(오금 낙도)하여 不勝欽歎故(불승흠탄 고)로 論而言之(논이언지)하여 諭而示之(유이시지)하니 明而察之(명이찰지)하여 不失玄機(불실현기)어다 

 

(해의)

아! 참으로 감탄할 일이로다. 그대들의 도를 물음이 어찌 이같이 밝고 밝은가. 비록 나의 졸렬한 글이 정밀한 뜻과 바른 종지에 미치지 못했을지라도, 그 사람을 바르게 하고 그 몸을 닦고 그 재주를 기르고 그 마음을 바르게 함에 어찌 두갈래 길이 있겠 는가.

 

무릇 천지의 무궁한 수와 도의 무극한 이치가 다 이 글에 실려 있으니, 오직 그대들 은 공경히 이 글을 받으라. 성스러운 덕을 돕기를 내게 비하면 황연히 단 것이 화청을 받고 흰 것이 채색을 받는 것 같으리니 내 지금 도를 즐거워하여 흠모하고 감탄함을 이기지 못하므로 논하여 말하고 효유하여 보이니 밝게 살피어 현기를 잃지 말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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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놀랍다. 여러분이 도를 묻는데 어찌 이처럼 분명하고 분명한가.
비록 나의 졸문은 정밀한 뜻과 바른 종지에 미치지 못하지만 그러나 사람을 바로 잡고몸가짐을 닦게 하여 재능을 기르고 마음을 바르게 하는데 어찌 그릇됨이 있겠는가.
무릇 천지의 무궁한 수와 도의 무극한 이치가 모두 이 글에 실려 있으니 오직 나의 제군들은 이 글을 공경히 받아 성덕을 도와 나를 따르도록 하면 마치 단 맛은 다른 맛과 잘 어울리고 흰색은 색채를 잘 받아들이는 것과 같으니라. 내가 지금 도를 즐기며 찬탄을 이길 수 없어서 논하고 말하여 깨우쳐 보이니 밝게 살피어 현기를 잃지 않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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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희희(嗚呼噫噫)..탄식할 오,탄식할호,한숨 쉴희.감탄하는 말, 아 아!
*하 약시(何若是)..어찌 이와 같이
*명명야(明明也)...밝고 밝은가? 밝고 밝게 묻는가?
옛 말에 ‘묻지 않으면 그만 두더라도 묻게 되면 자세하게 물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제자들이 묻는 것이 자세하게 묻고 깊은 곳까지 물으므로 ‘그 대들의 묻는 것이 어쩌면 이렇게 밝고 밝으냐’고 하시어 흐족해 하시는 말씀이다.
*졸문(拙文); 자기가 쓴 글을 낮추어서 하는 겸손한 표현의 말
*미 급(未及); 미치지 못했다.
*정의(精義);정밀한 뜻, 깊고 세밀한 뜻.
*정종(正宗);바른 근본
미 급(未及)정의(精義)정종(正宗)...글을 쓰는 사람들의 겸양의 말씀이다. 이 논학문에서 어떻게 천도의 저이로운 뜻과 바른 근본을 다 설명할 수 있겠느냐 비록 깊은 뜻과 바른 근본을 다 설명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교기인(矯其人)..바로 잡을 교 .... 도를 닦는 사람들을 바로잡아 주고
*수기신(修其身)..몸을 닦고
사람들에게 도를 바르게 닦고 몸을 바르게 잘 닦아 나아가도록 바로 잡아 준다
*양기재 정기심(養其才 正其心)
도를 닦는 사람들의 재주를 키우게 하고 바른 마음으로 도를 닦아 나아가는데 있어서
*기이지 단(岐貳之端); 둘로 갈라진 길.... 갈라질 기 끝 단
*기 가 유 기이지단(豈可有岐貳之端); 어찌 기.......어찌 또 다른 길이 있겠느냐? 도를 닦는 사람드이 도를 바르게 닦도록 바로 잡아주고 몸을 잘 닦도록 하고 재주를 잘 키우도록 하고 마음을 바르게 가지도록 하는데 있어서 어찌 잘못 되는 것이 있겠느냐?
*개재차서(皆載此書)..다 개 차 서...다 이 논학문에 기록해 놓았다.
천지의 무궁한 운수와 이치, 무왕불복하는 천지의 무궁한 이치에 의해서 천도가 나와진 운수와 도의 깊은 이치, 천지만물이 생겨지기 이전의 무극으로부터 밝혀진 모든 이치, 천도의 근본이 되는 이치(교리)를 다 이 논학문에 기록해 놓았다.
*경수차서(敬受此書)..공경하여 이 논학문을 잘 받아라 (힘써 공부하라는 뜻이 담겨 있다.)
*이조성덕(以助聖德); 성덕을 도우라. 이 말씀은 논학문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해야 할 일을 말씀하신 것이다. 대신사님께서 하시려고 하시는 그 근본 뜻은 다른 것이 아니라 한울님의 덕을 밝혀서 모든 사람들이 한울님을 공경하여 부모님 섬기는 것과 같이 한울님을 모시고 잘 섬기도록 가르치기 위해서 이 논학문을 지으신 것이다. 그러므로 그대들은 이 논학문을 공경스럽게 받고 공부를 열심히 해서 한울님의 덕을 밝혀 많은 사람들이 한울님을  공경하여 한울님의 덕을 도우라고 부탁하신 말씀인 것이다.
*어아비지(於我比之)...나에게 견주면
논학문을 공부하는 사람에게 좋은 것은 물론, 이 논학문을 지은 나에게도 좋으니. 나에게 있어서는
*황약(怳若).. 같을 황, 같을 약...같다. 똑 같다.
*감수화(감수화)..달 감, 받을 수, 섞을 화......단 것이 화함을 받고
*백수채(백수채)...흰 것이 채색을 받는다.
이 좋은 도를 제군들이 잘 닦아 성덕을 도와주면 마치 좋은 반찬에 양념을 넣게 되면 더욱 맛이 있는 반찬이 되고 희고 좋은 종이에 그림을 그려 색칠을 하면 더욱 아름다운 것과 같이 우리 도가 더욱 좋아지고 발전될 것이니, 대신사님으로서는 더할 수 없이 좋은 일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논이언지(論而言之)...논하고 말한다
*유이시지(諭而示之).... 이를 유 보일 시....여러사람들에게 보인다
*오금낙도(吾今樂道) 불승흠탄(不勝欽歎)고(故)로...공경 흠, 탄식 탄
논이언지(論而言之)유이시지(諭而示之)........ 논학문을 지으실 때의 심정을 말씀하신 것이니, 대신사님께서 도를 즐거워 하셔서 우리 도가 발전해 나아가는 것을 보시고 마음의 흠모하고 감탄하는 심정을 이길(금할) 수 없어, 여러분들이 바르게 잘 공부해 나아가도록 하기 위해서 이 논학문을 지어서 널리 펴 보인다.

*명이 찰지(明而 察之)...밝히고 살펴서, 이 논학문을 밝게 살피고 연구해서
*불실현기(不失玄機)...현묘하고 깊은 뜻을 잊지말라. 논학문에 담겨져 있는 깊은 뜻을 다 헤아려 바르게 깨달으라고 부탁하신 말씀이다.

(풀이)
끝으로 논학문을 지으신 뜻과 심정을 말씀하셨고 후학들에게 부탁의 말씀을 하셨다.
아아 참으로 감탄할 일이로다. 그대들이 도를 묻는 것이 어쩌면 이와 같이 밝고 밝게 묻는가?
내가 쓴 이 논학문이 천도의 정미롭고 깊은 뜻과 도의 근본을 바르게 설명하지는 못했으나 도를 닦는 사람들을 바로 잡아 바르게 닦아 나아가도록 하고 몸을 닦고 재주를 기르고 마음을 바르게 하는데 있어서 어찌 이 밖에 또 다른 길이 있겠는가?
이 논학문에는 무궁에서 무궁으로 흘러가는 천도의 무극한 이치와 우리 도의 근본이 되는 한울님을 지극히 위하는 주문과 그 밖의 중요한 교리 등을 거의 다 여기에 기록해 놓았으니 제군들은 이 글을 허탄히 보지말고 공경스럽게 받아서 그 깊은 뜻을 살피고 바르게 깨달아 한울님의 거룩한 덕을 도와 널리 덕을 펴도록 하여라. 그러면 맛있는 음식에 양념을 친 것과 같고 좋은 종이에 그림을 그려 아름답게 칠한 것과 같을 것이다.
내가 도를 즐겨 흠모하고 감탄함을 이기지 못하여 이 논학문을 널리 펴 보이는 것이니 여러 분들은 밝게 살펴서 그 깊은 뜻을 잊지 말고 바르게 이해하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말씀을 하시며 논학문을 마치셨다. 우리 후학들은 그 부탁의 말씀대로 행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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