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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공부

논학문 14절

작성자심우기|작성시간26.06.22|조회수20 목록 댓글 0

 

논학문 제14절

선악에 대한 말씀입니다. 군자의 덕과 소인의 덕에 대한 가르침, 성쇠의 이치등등 세세히 새기시옵소서!

(경전)

묻기를 「한울님 마음이 곧 사람의 마음이라면 어찌하여 선악이 있습니까.」
대답하기를 「그 사람의 귀천의 다름을 명하고 그 사람의 고락의 이치를 정했으나, 그러나 군자의 덕은 기운이 바르고 마음이 정해져 있으므로 천지와 더불어 그 덕에 합하고 소인의 덕은 기운이 바르지 못하고 마음이 옮기므로 천지와 더불어 그 명에 어기나니, 이것이 성쇠의 이치가 아니겠는가.」

(원문)

曰天心卽人心則 何有善惡也 曰命其人 貴賤之殊 定其人 苦樂之理 然而君子之德 氣有正而心有定故 與天地合其德 小人之德 氣不正而心有移 故 與天地違其命 此非盛衰之理耶 

     왈천심즉인심즉 하유선악야 왈명기인 귀천지수 정기인 고락지리 연이군자지덕 기유정이심유정고 여천지합기덕 소인지덕 기부정이심유정이 고 여천지위기명 차비성쇠지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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曰天心卽人心則 何有善惡也(왈 천심즉 인심즉 하유 선악야)니까. 曰命其人 貴賤之殊(왈 명기인 귀천지수)하고 定其人 苦樂之理(정기인 고락지리)나 然而(연이)君子之德(군자지덕)은 氣有正而心有定(기유정이 심유정)故(고)로  與天地合其德(여천지합기덕)하고 小人之德(소인지덕)은 氣不正而心有移(기부정이 심유이) 故(고)로 與天地違其命(여천지위기명)하나니 此非盛衰之理耶 (차비 성쇠지리야)아 

 

(해의)

묻기를 「한울님 마음이 곧 사람의 마음이라면 어찌하여 선악이 있습니까.」
대답하기를 「그 사람의 귀천의 다름을 명하고 그 사람의 고락의 이치를 정했으나, 그러나 군자의 덕은 기운이 바르고 마음이 정해져 있으므로 천지와 더불어 그 덕에 합하고 소인의 덕은 기운이 바르지 못하고 마음이 옮기므로 천지와 더불어 그 명에 어기나니, 이것이 성쇠의 이치가 아니겠는가.」

 

묻기를 한울님 마음이 곧 사람의 마음이라면 어찌하여 선악이 있습니까.
대답하시기를 사람 사는 세상에는 귀천이 다르게 마련이요 고락의 이치가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군자의 품행(德)은 기가 바르고 마음이 정(定.合其德定其心합기덕정기심)하여 있기 때문에 천지의 덕과 합일하게 되지만 소인의 품행은 기운이 바르지 못하여 마음이 옮기므로 천지의 덕과 어긋나게 된다. 이것이 성쇠의 이치가 아니겠는가.
*천심즉 인심(天心卽人心)한울님 마음이 곧 사람의 마음이다.
*천심즉 인심(天心卽人心)하 유 선악 야(何 有 善惡 也)
‘吾心卽汝心오심즉여심’이라는 말은 한울님의 마음이 곧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다 같이 한울님 마음과 같이 착해야 될 것인데 이 세상사람들은 착한 마음을 가진 사람도 있고 악한 마음을 가진 사람도 있으니 이것이 어찌해서 그런지 알 수 없어 그 내용을 물은 것이다.
*귀천지수(貴賤之殊)...다를 수
귀하게 되고 천하게 되는 것이 다르다.
*고락지리(苦樂之理)
즐겁게 살고 괴롭게 살게 된 이치
*명기인(命其人)귀천지수(貴賤之殊)정기인(定其人)고락지리(苦樂之理)
사람들이 이루어 진 것은 모두 다 하나의 한울님 이치 기운에 의해서 이루어 진 것이며 사람을 이루어 놓으신 뒤에 한울님의 기운은 그 사람의 몸 속에까지 들어가서 작용을 나타내고 계시는 것이다.
한울님은 사람을 이루시되 불규칙하게 되는대로 아무렇게나 이루지 않으시고 일정한 법칙에 의해서 이루시는 것이니 이것을 인과법칙(因果法則)이라 하는 것이다.
한울님은 사람의 외형만을 인과법칙대로 만들어 주시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귀하게 잘 사는 것이나 천하게 못 사는 것도 인과법칙에 의하여 명해 주셨고
고생을 하고 괴롭게 사는 것이나 편안하고 즐겁게 사는 것도 인과법칙에 의해서 정해 주신 것이며

앞으로 되어 가는 모든 일들도 역시 인과법칙에 의해서 정해 주신 것이며 앞으로는 되어 가는 모든 일들도 역시 인과법칙에 의해서 되어지는 것이니 앞으로는 자기의 마음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모든 것이 개척되고 진행되는데 같다. 즉 자기가 마음을 정하여 어떻게 행하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변화되어 나간다.
*기유정(氣有正)..기운을 바른데 두었다. 바른 것만을 행한다.
*심유정(心有正)..마음을 정했다. 한울님의 뜻을 따라 행하기로 마음을 정했다.
*기유정(氣有正).이(而)심유정(心有正)..지금까지는 모든 것이 인과 법칙에 의해 나타나진 결과이니 이 것은 어찌할 수 없는 것이지만 지금 이 시간 이후로부터 되어지는 일들도 역시 인과법칙에 의해서 모든 원인을 지어 놓은데 따라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니, 내가 마음을 어떻게 가지고 기운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그대로 되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곧 한울님 마음으로 정해서 한울님을 잘 위하고 기운을 한울님 뜻에 따라 바르게 써서 모든 일을 바르게 잘 행해 나아가면 앞으로 모든 일이 그대로 고쳐질 것이니, 가난하던 사람이 부자가 될 수도 있고 천하던 사람도 귀하게 될 수 도 있고 어리석던 사람이 성인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여 천지(與天地)..천지와 더불어, 한울님과 같이
*합기덕(合其德).. 그 덕을 합한다. 한울님의 덕과 하나로 합해지게 한다.
*여 천지(與天地).합기덕(合其德)..사람의 덕이 한울님의 덕과 하나가 되어서 한울님의 뜻대로 행하고 한울님의 덕을 그대로 체행한다.
*기 부정(氣不正)..기운이 바르지 못하다. 바른 것을 행하지 못하고 바르지 못한 것을 행한다.
*심유이(心有移)..마음에 옮김이 있다. 마음이 한울님 마음과 떨어져 있다.
*기 부정(氣不正)이(而)심유이(心有移)..지난 날 좋은 원인으로 인해서 지금은 비록 귀하고 부유하게 잘 산다고 하더라도 내 마음이 곧 한울님 마음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여 한울님을 생각하지 않고 모든 것을 제 멋대로 행하여 기운이 바르게 하지 못하고 마음이 한울님과 한 곳에 있지 못하고 멀리 떨어져 있으므로 그 사람은 모든 일이 잘 안되어 질 것이니 지금은 비록 잘 산다고 하더라도 앞으로는 못하여질 것이다.
*위 기명(違其命)..어길 위 한울님 명에 어긴다.
*여천지 위기명(與天地 違其命)
모든 것을 한울님의 뜻대로 이루려는 마음이 없으므로 모든 일을 천명에 어기고 제 멋대로 한다.
*차 비 성쇠지리 야(此非盛衰之理 耶)이것이 성하게 되고 쇠하게 되는 이치가 아니겠느냐? 이것이 곧 성하게 되고 쇠하게 되는 이치이다. 앞으로 성운을 맞아 잘 사는 것이나 쇠운을 맞아 잘 살지 못하는 것이 모두 다 지금 내가 마음을 정하고 기운을 쓰는데 달려 있는 것이니, 한울님 마음으로 정하고 기운을 바르게 써서 좋은 결과가 나타나는 날에는 잘 될 것이고 마음이 한울님을 떠나 한울님과 한곳에 있지 않고 마음을 가지고 기운을 쓰는 것을 천리 천명대로 쓰지 않고 제 멋대로 행하고 아무렇게나 써서 좋지 않고 바르지 않은 원인을 지어 놓으면 그 사람은 지금은 아무리 잘 산다 하더라도 앞으로 그 결과가 나타나는 날에는 어찌할 수 없어 쇠운을 맞이하여 잘 살 수가 없는 것이다.

(풀이)
내 마음이 곧 네 마음이라고 하셨으니, 사람의 마음이 곧 한울님 마음인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은 누구나 다 한울님 마음과 같은 마음을 가져야 될 것이데 많은 사람가운데는 착한 마음을 가진 사람도 있고 악한 마음을 가진 사람도 있다. 또한 모든 사람이 모두 다 하나의 한울님 이치기운으로 생겼다면 모두가 다 같이 한울님과 같이 살아야 될 것인데 잘 사는 사람도 있고 못 사는 사람도 있으며 괴롭게 사는 사람도 있고 즐겁게 사는 사람도 있으니 이러한 것은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물은 것이다.


대신사님께서는 그 원인을 간단하게 대답하셨으니 사람의 귀천과 고락이 모두 다 천명으로 각각 다르게 정해졌으나 군자는 기운을 바르게 하고 마음을 한울님 마음으로 바르게 정하여 모든 일을 한울님 뜻에 맞게 하므로 그 사람은 모든 일이 점점 더 잘되게 되고 소인들은 기운이 바르지 못하고 마음도 정하지 못해서 한울님 생각을 하지 않고 한울님과 덜어져 살고 있음으로 모든 일을 자기의 멋대로 행하니 이 사람들은 모든 일이 점점 더 안되어 가는 것이다. 이것이 성쇠의 이치라는 내용을 말씀하신 것이다.


모든 것이 천리 천명으로 정해졌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이며 어떻게 정해지는 것인가?


한울님이 인간의 귀천 고락 등 모든 것을 정해 주시되 일정한 법칙에 의해서 정해주시는 것이니 이것을 인과법칙(因果法則)이라고 하는 것이다.

인과법칙이란 원인을 지어 놓음으로 인해서 나타나지는 결과를 말하는 것이다. 모든 일은 모두 다 어떤 원인이 있음으로 인해서 그 결과로 나타나지는 것이므로 원인 없는 결과는 나타나질 수 없는 것이며 원인을 지어 놓게 되면 반드시 결과가 나타나지는 것이니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모두 다 인과관계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사람이 생겨지는 것은 한울님의 이치기운 작용으로 인해서 생겨지는 것이니, 기운의 약동에 따라서 각각 다르게 생겨지는 것이며, 한울님의 기운 작용은 부모님의 몸을 통해서 작용하므로 그 부모가 어떠한 부모이며 어떤 마음을 가지고 어떤 행동을 했느냐 하는데 따라서 기운이 각각 다르게 작용하므로 각각 다르게 생겨지는 것이다.


기운은 같은 기운이지만 시간과 장소에 따라서 각각 다르게 약동하는 것이니 밤과 낮의 약동이 각각 다르며 봄과 가을의 약동이 다른 것이며, 같은 시간이라도 산간지방과 해양지방과 사막지방에서 약동이 각각 다른 것이다.


또한 기운은 쉬지 않고 계속해서 약동하는데 기운을 크게 보면 하나의 같은 기운이 이 우주 전체 속에 꽉 차 있으며 작게 보면 0.0001mm사이에서도 그 약동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것이다.
기운은 같은 기운이되 그 약동은 꼭 같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운 작용으로 생겨진 사람이 각각 다르게 생겨진 것이며, 사람이 태어나되 어떤 위치에 있는 어떤 부모사이에서 태어났으며 그 부모가 어린아이를 낳기 전부터 어떤 마음을 가지고 어떤 행동을 했으며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음식을 먹었으며 그 밖의 모든 일을 어떻게 했느냐 따라서 기운이 각각 다르게 작용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어놓은 원인에 의해서 결과가 각각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니 태어날 때 귀하게 태어나는 사람도 있고 천하게 태어나는 사람도 있고 괴롭게 사는 사람도 있고 즐겁게 사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모든 것은 모두 다 자기의 마음대로 정한 것이 아니라 인과법칙에 의해서 정해진 천명이요 천리에 의해서 정해진 것이니 어찌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태어나기 전에 지어놓은 원인이 전부는 아니며 태어난 뒤에 모든 일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의 운명이 크게 달라지는 것이다.

태어난 뒤에 자기의 마음이 곧 한울님 마음이라는 것을 깨닫고 마음을 한울님 마음으로 정하고 기운을 바르게 하여 모든 일을 한울님 마음으로 기운을 바르게 하여 모든 일을 한울님 뜻에 맞도록 바르게 하여 좋은 원인을 자꾸 지어 놓으면 그 원인이 결과로 나타날 때에는 그 사람의 모든 일이 잘 되어질 것이니 지금 현재는 어렵고 괴로운 생활을 한다고 하더라도 앞으로는 귀하고 즐거운 생활을 하게 될 것이며 지금 현재는 귀하고 즐거운 생활을 한다고 하더라도 자기의 마음이 곧 한울님 마음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나쁜 마음을 가지고 한울님 뜻에 어기는 행동을 하며 그릇된 일만을 계속해서 행하여 나쁜 원인을 자꾸 지어 놓으면 그 결과는 반드시 나타나게 마련이니 그 사람은 모든 일이 차차 잘 안되기 시작하여 나쁜 원인을 지어 놓은 결과가 완전히 나타날 때에는 그 사람은 어렵고 괴롭게 되어지는 것이다.

 

이것이 곧 성쇠의 이치인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자기의 정성과 노력으로 자기 자신의 운명을 얼마든지 고쳐 나갈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선천 시대에는 사람 몸 속의 내유신령이 작용을 나타내지 아니했으므로 마음을 한울님 마음으로 정하지 않고서도 얼마든지 살 수 있었지만 후천 시대에 와서는 사람의 몸 속에서 내유신령이 작용을 나타내고 계시므로 누구를 막론하고 마음을 한울님 마음으로 정하여 한울님을 위하고 공경하지 않고서는 살수가 없는 것이다.

 

탄 도유심급편을 함께 공부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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