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학문
제11절
주문의 뜻은 지극히 한울님을 위하는 글이므로 주문이라 한다.
(경전)묻기를 「주문의 뜻은 무엇입니까.」
대답하시기를 「지극히 한울님을 위하는 글이므로 주문이라 이르는 것이니, 지금 글에도 있고 옛 글에도 있느니라.」
(원문)
曰呪文之意何也 曰 至爲天主之字故 以呪言之 今文有古文有
왈주문지의하야 왈 지위천주지자고 이주언지 금문유고문유
-------------------
曰呪文之意(왈 주문지의)는 何也(하야)니까
曰(왈) 至爲天主之字故(지위천주지자 고)로 以呪言之(이주언지)니 今文有古文有 (금문유고문유)이니라.
묻기를 「주문의 뜻은 무엇입니까.」
대답하시기를 「지극히 한울님을 위하는 글이므로 주문이라 이르는 것이니, 지금 글에도 있고 옛 글에도 있느니라.」
-------------------
왈 주문지 의(曰呪文之意)는 하야(何也)니까
왈 지위 천주지 자(曰 至爲 天主之 者)라
묻는 말이 주문의 뜻은 무엇입니까?
대답하시는 말씀이 지극하게 한울님을 위하는 글이니라.
*지위 천주지 자(至爲 天主之 者)
한울님을 지극하게 위하는 내용을 글로서 나타내 놓은 것이 주문이다.
그러므로 한울님을 위하는 내용이 담긴 주문을 가지고만 있다고 해서 한울님을 위하는 것이 되는 것이 아니다. 한울님을 지극하게 위하는 마음을 가지고 지극한 정성으로 주문을 외우고 그대로 행하는 것이 한울님을 위하는 것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문을 써서 놓아둔다고 해서 한울님을 위하는 것이 되는 것이 아니고 그 주문을 읽거나 외워야만 한울님을 위하는 것이 되는 것이며 그 뜻대로 행해야만 한울님을 지극하게 위하는 것이 되는 것이며 많이 외우되 한울님을 지극하게 위하고 모앙하는 마음을 가지고 외워야만 되는 것이다. 주문을 외우는 법은 큰소리로 외우기도 하며 속으로 외우기도 하고 마음속으로 생각으로 외우기도 한다. 대개 초보자들은 큰 소리로 외우며 도가 높은 사람은 속으로 많이 외운다.
고(故)로 이 주 언지(以呪言之)니 금문유 고문유(今文有 古文有)니라
그러므로 주문이라고 이르는 것이니 지금 글에도 있고 옛글에도 있느니라
*금문(今文)...지금 글, 동학 천도교의 글
*금문유(今文有)..지금 글에도 주문이 있다.
*고문(古文)...옛부터 믿어 내려온 여러 종교의 글
*고문유(古文有)..옛날 글에도 주문이 있다.
여기서 말한 글은 종교의 책으로서 우리 도 뿐만 아니라 지금 종교의 글에도 그 종교의 주문이 기록되어 있고 옛날 종교에도 그 종교의 주문이 기록되어 있다.
(풀이)
주문은 무엇이냐고 주문의 뜻을 물었다.
대신사님께서는 주문이란 지극히 한울님을 위하는 글이며 옛날 종교에도 주문이 있고 오늘날 우리 도에도 주문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주문은 한울님이 좋아하시는 글이며 한울님을 지극하게 위하는 글인 동시에 우리가 한울님께 지극히 원하는 기도문과 같은 것이다. 옛날부터 어떤 신앙을 하는 사람들이 주문을 외우고 있었다. 우리 도의 주문은 경신년 4월5일에 한울님께서 대신사님에게 내려 주신 것을 대신사님께서 글로 지으신 것이요, 대신사님의 사사로운 생각으로 지으신 것이 아니다.
우리 도의 주문은 한울님을 지극히 위하는 글이며 한울님의 감응을 비는 기도문과 같은 것이므로 누구든지 지극한 정성으로 주문을 많이 외우게 되면 반드시 한울님이 감응하시어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