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이기
제 2 절
불도 또한 물에서 나온 것이니 일육수의 기운으로써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경전)
무엇이 해가 되었으며 무엇이 달이 되었는가. 해는 양의 정이요 달은 음의 정이니 라.
묻기를「태양은 불의 정이요 태음은 물의 정이니, 불도 또한 물에서 나왔습니까.」 대답하시기를 「그러하니라.」
묻기를「어찌하여 그러합니까.」 대답하시기를 「한울과 땅도 한물일 뿐인데, 하물며 그 사이에서 화출한 불이 어찌 홀로 북극 태음 한 물속에서 낳지 않았겠는가. 그러므로 한울과 땅이 시판되기 전은 북극 태음 한 덩어리 물일뿐이라고 하는 것은 이를 이름이니라.」
☞묻는 말이 “무엇이 해가 되었으며, 무엇이 달이 되었습니까?” 대답하시는 말씀이 “해는 양의 정기요, 달은 음의 정기이니라” 묻는 말이 “태양은 불의 정기요 태음은 물의 정기라고 하니 불도 또한 물에서 나온 것이라고 하는 것입니까?” 대답하시는 말씀이 “그러하니라”
묻는 말이 “ 어찌해서 그러한 것입니까?” 대답하시는 말씀이 “하늘도 땅도 하나의 ‘물’일 뿐이니 하물며 그 사이에서 화해 나온 이칠화(二七火)가 어찌 홀로 북극 일육수(一六水)의 가운데서 나오지 아니했겠느냐? 북극태음의 일육수(一六水)일 뿐이니라고 한 것이 이것이니라”
(풀이)
“그러면 음과 양 두 기운 중에서 어떤 기운이 해가 되었고 어떤 기운이 달이 되었습니까?”하고 물었다. 대답하시는 말씀이
“해는 양의 기운 중에서도 근본 요소가 되는 양의 정기가 해를 이루어 놓은 것이고, 달은 음의 기운 중에서 근본요소가 되는 음의 정기가 달을 이루어 놓은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또 묻는 말이 “옛말에 태양은 화(불)의 정기라 했고 태음은 수(물)의 정기라 했으니 그러면 화(불)는 어디서 나온 것입니까? 화(불)도 수(물)에서 나온 것입니까?”하고 물었다.
신사님께서 그렇다고 대답하시니 “어떻게 해서 그렇습니까? 물은 불을 이기므로 불에다 물을 부으면 불은 꺼지는 것인데 물에서 불이 어떻게 나올 수 있겠습니까하고 또 물었다.
신사님께서 대답하신 내용은
“천지가 생겨진 근본은 하나의 물기운(水氣) 즉 양수가 아니고 음수의 기운일 뿐이었으니 이 음수의 기운이 모든 것을 이루어 놓은 것이다. 어찌 그 사이에서 화해 나온 二七火의 ‘불’만이 북극 일육수의 기운 가운데서 나오지 아니했겠느냐? 양수는 불에다 부으면 불이 죽지마는 음수는 그러하지 아니하니, 이 우주 사이에 가득 차 있는 음수 기운데서 불은 죽지 않고 타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옛날부터 전해오는 말이 ‘천지가 배판되기 전은 북극태음의 일육수의 하나의 물덩어리라’고 했으니 이 일육수의 기운이 천지만물을 이루어 놓은 것이다. 이 ‘일육수다 물덩어리다’ 하는 것은 양수가 아니고 음수인 것이니 위에서 말했지만 음수와 양수를 구별 할 줄 알아야 능히 천지의 현묘한 이치를 알 수 있는 것이라”는 내용의 말씀을 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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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이기를 설명하여 가는 과정입니다. 즉 이치와 기운에 대한 말씀과 이치와 기운이 운용되어 조화를 이룬 근본에 대한 말씀입니다. 자구(字句)해석에만 집중하면 큰 공부를 놓칠 수 있습니다.
스승님의 가르침을 공부하실 때에는 반드시 그 본지(本旨:근본 취지)를 깨닫도록 하여야 합니다.
경전을 통하여 한울님의 뜻과 스승님의 가르침에 대한 본지를 깨닫도록 해야 합니다.
“열석자 지극하면 만권시서 무엇하리 심학이라 하였으니 불망기의 하였으라”하신 말씀을 되새겨야 합니다. ‘시천주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
자기 자신의 근본을 깨달아서, 자기 자신을 구하는 데에서부터 출발합니다. 마음이 和하여야 기운이 和하여야 됩니다. 즉 조화를, 변화발전되는 모습으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심고드리고 참회문을 읽으시며 자기의 근본을 깨닫고, 이 세상에 나를 있도록 해 주신 한울님, 스승님, 선조부모님의 은덕을 되새기고, 주문을 통하여 흐리고 탁한 기운을 털어내어야 본래의 자기자신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근본을 깨달아야 마음과 기운이 편안하게(心和氣和) 되어야 쓸데없는 욕심등등으로 채워진 마음이 변화되고 흐리고 탁한 기운이 바르고 밝고 착하고 의로운 마음과 기운이 되어 즉 심화기화(心化氣化)되어야 스스로 살리고, 나아가 서로를 살리고, 민족을 살리고 인류를 살려나갈 수 있습니다.
한울님이 기거하시면서 나를 통하여 조화를 이루어 가시는데, 건강한 육신이 없으면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코로나19 괴질로 온 세상이 난리세상입니다. 육체적 건강은 적당한 운동을 병행하여야 합니다. 천도교를 하는 도인들의 책무입니다.
내 마음속에서 이 괴질이 소멸되도록 간절히 기도드리는 그 마음 한 자락에서 우주의 기운이 변화된다는 이치를 다 아실 것입니다. 이 우주는 한 기운으로 되어있다고 가르쳐주셨으니 당연히 내 기운이 변화되면 전체기운도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천지대정수에 대한 공부는 ‘김재형의 주역’에 접해보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도 한울님 스승님의 감응으로 어제보다 발전되는 날이 되도록 간섭하여주시길 심고드립니다.
포덕161년 4월19일 아침
부암 정 덕재 심고 010.2664.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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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何以爲日 何以爲月乎 日陽之精也 月陰之精也 曰 「太陽 火之精 太陰 水之精 火亦出於水乎」 曰 「然矣」 曰 「何爲其然也」曰 「天地一水而已 又況其間化出之二七火 奚獨不出於北極一水中乎故 曰天地未判之前 北極太陰一水而已者此之謂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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何以爲日(하이위일)이며 何以爲月乎(하이위월호)이까 日(일)은 陽之精也(양지정야)요 月(월)은 陰之精也(음지정야)니라.
曰(왈) 「太陽(태양)은 火之精(화지정)이요 太陰(태음)은 水之精(수지정)이라 하니 火亦出於水乎(화역출어수호)」이까 曰(왈) 「然矣(연의)니라.
曰(왈) 「何爲其然也(하이기연야)이까」曰(왈) 「天地(천지)도 一水而已(일수이이)니 又況其間化出之二七火(우황기간화출지이칠화) 奚獨不出於北極一水中乎(해독불출어북극일수중호)아 故(고)로 曰(왈) 天地未判之前(천지미판지전)은 北極太陰一水而已者此之謂也(북극태음일수이이자차지위야)」니라.
(풀이)
*何以爲日(하이위일)이며 何以爲月乎(하이위월호)이까 日(일)은 陽之精也(양지정야)요 月(월)은 陰之精也(음지정야)니라.
무엇이 해가 되었으며 무엇이 달이 되었는가. 해는 양의 정이요 달은 음의 정이니라.
*精(정): 쓿은 쌀, 찧다, 자세하다, 면밀하다.
*曰(왈) 「太陽(태양)은 火之精(화지정)이요 太陰(태음)은 水之精(수지정)이라 하니 火亦出於水乎(화역출어수호)」이까 曰(왈) 「然矣(연의)니라.
묻기를「태양은 불의 정이요 태음은 물의 정이니, 불도 또한 물에서 나왔습니까.」 대답하시기를 「그러하니라.」
*曰(왈) 「何爲其然也(하이기연야)이까」曰(왈) 「天地(천지)도 一水而已(일수이이)니 又況其間化出之二七火(우황기간화출지이칠화) 奚獨不出於北極一水中乎(해독불출어북극일수중호)아 故(고)로 曰(왈) 天地未判之前(천지미판지전)은 北極太陰一水而已者此之謂也(북극태음일수이이자차지위야)」니라.
묻기를「어찌하여 그러합니까.」 대답하시기를 「한울과 땅도 한물일 뿐인데, 하물며 그 사이에서 화출한 불이 어찌 홀로 북극 태음 한 물속에서 낳지 않았겠는가. 그러므로 한울과 땅이 시판되기 전은 북극 태음 한 덩어리 물일뿐이라고 하는 것은 이를 이름이니라.」
* 奚獨(해독): 어찌 홀로
* 一六水(일육수) 북방을 상징하는 수 1과 6, 오행 중 북방을 상징하는 수(水)를 묶어 우주생성과 운행을 설명하는 상징적 표현
* 二七火(이칠화) 남방을 상징하는 수 2와 7, 오행 중 남방을 상징하는 화(火)를 묶어 우주생성과 운행을 설명하는 상징적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