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신사 법설
천지이기
제1절
“옛날부터 내려오는 말이 천지가 한울과 땅으로 나누어지기 전은 북극태음의 한 물뿐이다.” 라고 하는 데에 대한 제자들의 물음에 답변하신 내용이다.
(경전)
옛글에 이르기를 「천지는 한 물덩어리이니라.」
한울과 땅이 시판되기 전은 북극 태음 한 물일 뿐이니라.
물이라는 것은 만물의 근원이니라.
물에는 음수와 양수가 있느니라. 사람은 능히 양수는 보고 음수는 보지 못하느니라. 사람이 음수 속에서 사는 것이 고기가 양수 속에서 사는 것과 같으니라. 사람은 음수를 보지 못하고 고기는 양수를 보지 못하느니라. 크게 깨달아서 확실히 통한 후에야 현묘한 이치를 능히 알 수가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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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말에 이르기를 하늘과 땅은 하나의 물 덩어리이니 하늘과 땅이 나누어지기 전에는 북극태음의 하나의 물 뿐이었다고 하니 물은 만물의 시조이니라. 물에는 음수와 양수가 있으니 사람은 양수만을 보고 음수를 보지 못하며 사람이 음수 가운데 살고 있는 것이 고기가 양수가운데 살고 있는 것과 같으니라. 사람은 음수를 보지 못하며 고기는 양수를 보지 못하는 것이니, 이 이치를 확실하게 통해서 크게 깨달은 뒤에야 능히 이러한 현묘한 이치를 분별할 것이니라.
(풀이)
동양에서는 이 세상의 근본과 운행등을 이야기 할 때 理氣(이기) 數理(수리) 陰陽(음양) 五行(오행)등을 말합니다.
그 중에서 북쪽을 수(水)라고 했으며 수(數)로는 일육(一六)이라고 하며 우주는 일육수(一六水)로부터 생겨지기 시작했으며, 일육수(一六水)가 생겨지기 전은 물을 이루어 놓을 수 있는 기운 즉 일육(一六)의 수기(水氣)가 일육수(一六水)를 이루어 놓았고 이 일육수(一六水)가 만물을 이루어 놓았다고 합니다. (수와 다섯가지 기운에 대한 공부는 차차차차 하시게 됩니다. 일육 水. 이칠 火. 삼팔 木, 사구 金. 오십 土 )
신사님께서
이 세상이 이루어진 근본에 대한 질문이 있었을 것이라고 사료되는데 그것에 대한 답변으로
먼저 물과 물의 기운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입니다.
“옛날부터 전해 오는 말이 하늘과 땅이 모두 하나의 커다란 물 덩어리이니 한울과 땅이 배판(=시판)되기 이전은 북극태음의 하나의 물 기운뿐이었다고 하였으니 그렇다면 물이 만물을 낳아 놓은 시조인 것이다.
물에는 두 종류가 있으니 형체로 나타난 물이 있고 형체로 나타나지 않는 물이 있다. 형체로 나타난 물을 양수(陽水)로 하고 형체로 나타나지 않는 물을 음수(陰水)라 한다,
양수(陽水)란 우리가 먹고 사는 물을 말하며 음수(陰水)는 수증기와 같이 형체로 나타나지 아니했으면서 장차 물이 될 수 있는 기운을 <음수>라고 하는 것이니, 수분이 있는 모든 기운 작용도 음수인 것이다. 이 우주가 음수와 양수로 되어 있으니 양수를 제외한 우주공간이 모두 음수이다.
그런데 사람은 형체로 나타난 양수는 보아도 형체로 나타나지 않은 음수는 보지 못한다. 동물가운데는 양수 속에서 살 수 있는 동물이 있고 음수 속에서 사는 동물이 있다. 양수 속에서 사는 고기들은 양수는 보이지 않고 음수만이 보이며 음수 속에서 사는 동물이나 사람은 양수만을 볼 뿐이요 음수는 보지 못한다.
천지는 음수와 양수로서 이루어 진 것이니 먼저 음수 양수로서 모든 것이 이루어 졌다는 이치를 투철하게 깨달은 뒤에야 우주의 현묘하고 깊은 이치를 깨달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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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근본을 깨우쳐주시는 해월신사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첫날 공부를 하였습니다.
온 세상이 이 북극태음수에서 나온 한 동포이며, 이렇게 되도록 하는 이치는 과연 누가 하셨을까요? 당연히 궁극적 실체인 한울님이 마련해 놓으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뿌리는 한울님이시니 이 근원기운에 통하시는 길이 바로 주문공부입니다. 한울, 땅, 사람을 포함한 모든 동식물 등도 편안치 못한 오늘날 세상을 바르게 잡아가는 가장 기본이 바로 근본을 깨달아 행하는 즉 천도를 바르게 깨닫도록 가르쳐주고 행하도록 하는 것이 바로 천도교입니다.
천도교가 , 모든 동덕들이 편안치 못한 세상사람들을 위로하고 길을 열어주는 특별기도를 봉행하는 것은 참으로 잘하는 처사입니다.
오늘도 한울님 스승님 모시고 평안하신 날 되시길 심고드립니다.
포덕161년4월18일 아침
부암 정덕재 심고 010.2664.2530
(원문)
古語 曰 天地一水塊也 天地未判前 北極太陰一水而已矣 水者 萬物之祖也 水有陰水陽水也 人能見陽水不能見陰水也 人之在於陰水中 如魚之在於陽水中也 人不見陰水 魚不見陽水也 確徹大悟然後 能睹此玄妙之理也
古語(고어)에 曰(왈) 天地(천지)는 一水塊也(일수괴야)니라.
天地未判前(천지미판전)은北極太陰一水而已矣(북극태음일수이이의)니라.
水者(수자)는 萬物之祖也(만물지조야)니라.
水有陰水陽水也(수유음수양수야)니라 人能見陽水(인능견 양수)하고 不能見陰水也(불능견음수야)며 人之在於陰水中(인지재어 음수중)이 如魚之在於陽水中也(여 어지재어 양수중야)니라. 人不見陰水(인불견 음수)하고 魚不見陽水也(어불견 양수야)니라 確徹大悟然後(확철대오 연후)에 能睹此玄妙之理也(능도 차현묘지리야)니라.
옛날부터 전해오는 말을 빌러 천지의 근본이 수(水)라고 설명하며 아울러 수(水)는 눈으로 보이는 양수와 보이지 않은 음수로 나누어져 있다고 수(水)에 대하여 설명한 내용이다.
古語(고어)에 曰(왈) 天地(천지)는 一水塊也(일수괴야)니라.
옛글에 이르기를 「천지는 한 물덩어리이니라.」
* 天地一氣塊也 천지는 한 기운 덩어리니라. (천지인귀신음양, 265쪽)
* 天地一氣圓也 천지는 한 기운 울타리니라. (천지인귀신음양, 269쪽)
天地未判前(천지미판전)은北極太陰一水而已矣(북극태음일수이이의)라 하니
한울과 땅이 시판되기 전은 북극 태음 한 물일 뿐이니라.
* 未判: 아직 나누어지지 아니함
* 北極: 북방의 끝, 지축의 북쪽 끝, 북극성(=천극:天極)
* 太陰: 달, 겨울을 별칭, 태의 의미는 처음, 최초의 뜻(태초:太初)
水者(수자)는 萬物之祖也(만물지조야)니라.
물이라는 것은 만물의 근원이니라.
水有陰水陽水也(수유음수양수야)하니 人能見陽水하고 不能見陰水也(인능견양수 불능견음수야)며 人之在於陰水中(인지재어음수중)이니 如魚之在於陽水中也(여어지재어양수중야)니라. 人不見陰水(인불견양수)하고 魚不見陽水也(어불견양수야)니 確徹大悟然後(확철대오연후)에 能睹此玄妙之理也(능도차현묘지리야)니라.
물에는 음수와 양수가 있느니라. 사람은 능히 양수는 보고 음수는 보지 못하느니라. 사람이 음수 속에서 사는 것이 고기가 양수 속에서 사는 것과 같으니라. 사람은 음수를 보지 못하고 고기는 양수를 보지 못하느니라. 크게 깨달아서 확실히 통한 후에야 현묘한 이치를 능히 알 수가 있느니라.
* 陰水(음수): 형체로 나타나지 않은 물, 눈으로 인식할 수 없는 물의 기운. 공기
* 陽水(양수): 형체로 드러나는 물, 인식가능한 물
* 人能見陽水 不能見陰水也 人不見陰水 魚不見陽水也 ; 사람은 형체로 나타난 양수만을 볼 뿐이요, 형체로 나타나지 않은 음수는 보지 못한다. 반대로 물고기는 눈에 보이는 양수 속에서 살면서 음수만을 볼 뿐, 양수를 보지 못한다.
* 確徹(확철): 단단하게(確) 통함(徹). 견고하게 깨달음
* 確徹大悟(확철대오): 확실하게 크게 깨닫는다.
* 睹(도): 보다, 가리다, 분별하다
* 玄妙(현묘): 현묘한 가르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