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덕문
제8절
백성과 나라를 병들게 하는 근원원인이 한울님을 지극히 위하지 않고 도덕을 순종치 않은데도 이를 모르니 서양 적에게 무너질 나라와 백성을 구할 보국안민의 계책은 어디에서 찾아야 하느냐고 일깨워주시는 내용.
(경전)
이러므로 우리나라는 악질이 세상에 가득 차서 백성들이 언제나 편안할 때가 없으니 이 또한 상해의 운수요, 서양은 싸우면 이기고 치면 빼앗아 이루지 못하는 일이 없으니 천하가 다 멸망하면 또한 순망지탄이 없지 않을 것이라. 보국안민의 계책이 장차 어디서 나올 것인가.
☞ 사람들이 한울님을 정성으로 위하지 아니했고 도덕에 순종치 않았으므로 인해서 우리나라는 악한 병이 세상에 가득 차서 백성들이 사시사철 편안할 때가 없으니 이 또한 상해의 운수니 어찌할 수 없는 것이요
서양 사람들은 싸우면 이기고, 치면 빼앗아 무슨 일이든지 이루지 못하는 일이 없으니 천하가 다 멸망한다면 또한 입술이 없어지면 이가 시린 것과 같이 우리나라도 따라서 망하지 않겠는가? 하는 탄식과 염려를 하지 않을 수 없으니 이러한 때에 나라를 돕고 백성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계책은 장차 어디서 나올 수 있겠는가?
(풀이)
나라가 잘되고 모든 사람들이 다 같이 잘 살도록 하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한울님의 존재를 알고 지극한 정성과 공경으로 한울님을 위하고 천명을 공경하고 천리에 순히 따라서 한울님의 뜻과 같이 해야 되는데, 사람들은 한울님에게 정성 드리지도 않고, 위하지도 아니하고 있으며, 도덕에 순종치 않고 각각 자기 자신만을 위하는 마음(각자위심)만을 가지고 살아왔으므로, 자연히 나쁜 병이 생기고, 세상에 꽉 차서 모든 사람들은 사시사철 하루도 편안할 날이 없으니, 이것은 한울님을 위하지 않고 각각 자기 자신만을 위하는 마음을 가진 데서부터 온 상해의 운수라 어찌할 수 없는 것이며, 서양 사람들은 물질문명이 먼저 발달되어 새로운 무기를 가지고 약소국가를 침략하여 싸우면 이기고, 치면 빼앗아 이루지 못하는 일이 없으며 약소국가들은 새로운 무기 앞에 대적하지 못하여 망하게 되니, 천하(중국)가 멸망하게 된다면 입술이 없어지면 이가 시린 것과 같이, 우리나라도 따라서 망하지 않겠는가? 하는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는데,
사람들은 남이야 죽든지 살든지, 나라야 망하든지 말든지, 상관하지 않고 오직 자기 혼자만이 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정감록이라는 비결에 의하여 궁궁촌을 찾아가는 사람도 있으며, 만첩산중에 들어가는 사람도 있고, 십승지지를 찾아가는 사람도 있으며 서학에 들어가는 사람도 있으니, 이렇게 하여 가지고서야 나라를 보전하고 모든 사람들을 편안히 잘 살게 할 수 있는 방책이 장차 어떻게 나올 수 있겠는가?
모든 사람들이 천리에 순종하지 않고 천명을 공경하지 않으며 각각 자기 자신만을 위하는 마음을 가지고 제멋대로 살아온 결과가 이와 같이 된 것이니, 보국안민할 길을 생각해 보면 한심스럽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신사님께서는 그 당시 사회 실정을 개탄하시며 걱정하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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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과 나라를 병들게 하는 근원원인이 이 세상을 내시고 지극한 정성으로 간섭하고 계시는 한울님을 지극히 위하지 않고 도덕을 순종치 않은데 있음에도 이를 모르니 이 노릇을 어찌하면 좋을지 참으로 걱정이구나! 세상의 중심이라고 믿어온 중국이 서양 적에게 무너지고 있다는데. 중국이 소멸하면 앞으로 우리 조선도 무너지게 될 텐데.. 나라와 백성을 구할 보국안민의 계책은 어디에서 찾아야 하느냐고 일깨워주시는 내용입니다.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고 백성들의 삶을 편안하게 해 주는 것이 바로 보국안민이며, 그 계책은 바로 천명을 공경하고 천리를 따르는 것이며 그렇게 행하면 사람은 군자가 되고 도덕사회가 이루어지고 천도의 운수에 부합하여 보국안민이 되는 것임을 말씀하여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를 모르고 천명을 따르지 않고(불순천리) 천명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헤아려보지도 않고 각자 자기만의 작은 마음으로 오로지 자기중심적으로만 행하고 있으니(각자위심)어찌 한울의 운수에 맞겠느냐?! 역행하고 있으니 당연히 모든 것이 틀어져서 나라도 망할 위기에 있고 백성도 당연히 어둠과 질곡 속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 지금이라도 경천명 순천리하고, 세상을 내시고 늘 간섭해주시는 한울님을 위하고 위하면서,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 행하면, 동귀일체하면 보국안민이 될 것이다라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사님 법설 명리전 ‘치국평천하지정책장’에 보국안민의 계책에 대하여 자세히 밝혀 놓으셨습니다.
이 계책에 의하여
해월 신사님께서는 근본을 밝혀 행하시는데 평생을 바치셨습니다, 한울, 땅, 사람,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유무형의 만물이 나와 떨어진 별도의 존재가 아니라, 하나의 기운으로 소통되고 있다는 이치를 깨우쳐주셨습니다. 그리하여 당시 상해의 운수를 가져오게 한 가장 근본적 악습을 폐정개혁12개조를 동학혁명을 통하여 이 세상에 정착시켰습니다. 상해의 운수에 처해 무너져내려가던 기운이, 대신사님께서 만고없는 무극대도를 창명하시고, 목숨까지 내어놓으심으로해서 방향을 다시 변화발전되는 방향으로 바꾸신 것입니다.
의암성사님께서 보국안민의 계책을 현실화 시키고 토대를 마련하고 사회전반에, 국민들의 마음에 희망의 불씨를 각인시키고, 잘 양육하였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대한민국이 정신문화면에서, 그리고 경제적인 면에서도, 세상을 보듬는 위대한 민족으로, 국가로 부러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 밑둥에는 한울님이 노이무공하시다가 수운대신사님을 통하여 세상을 다시개벽하시고자 내신 무극대도인 천도 동학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 도문으로 찾아오실 것이기 때문에(성사님의 무하사를 읽어보시기 바람) 어진 동덕님들과 함께 공부를 하도록 하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