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덕문 제6절(2)
수운대신사님의 지극한 기도와 정성으로 강령과 강화되신 상태에서 한울님과 문답속에 세상 살리는 해법은 영부와 주문이니 이를 널리 가르치고 펴서 한울님인 나를 위하게하라!敎人爲我(교인위아) 하라!
---
(경전)
뜻밖에도 사월에 마음이 선뜩해지고 몸이 떨려서 무슨 병인지 집증할 수도 없고 말 로 형상하기도 어려울 즈음에 어떤 신선의 말씀이 있어 문득 귀에 들리므로 놀라 캐 어 물은즉 대답하시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라. 세상 사람이 나를 상제라 이르거늘 너는 상제를 알지 못하느냐.」 그 까닭을 물으니 대답하시기를 「내 또한 공이 없으므로 너를 세상에 내어 사람에 게 이 법을 가르치게 하니 의심하지 말고 의심하지 말라.」묻기를 「그러면 서도로써 사람을 가르치리이까.」 대답하시기를 「그렇지 아니하다. 나에게 영부 있으니 그 이름은 선약이요 그 형상 은 태극이요 또 형상은 궁궁이니, 나의 영부를 받아 사람을 질병에서 건지고 나의 주 문을 받아 사람을 가르쳐서 나를 위하게 하면 너도 또한 장생하여 덕을 천하에 펴리라
(원문)
不意四月 心寒身戰 疾不得執症 言不得難狀之際 有何仙語 忽入耳中 驚起探問則 曰勿懼勿恐 世人 謂我上帝 汝不知上帝耶 問其所然 曰余亦無功故 生汝世間 敎人此法 勿疑勿疑 曰然則 西道以敎人乎 曰不然 吾有靈符 其名 仙藥 其形 太極 又形 弓弓 受我此符 濟人疾病 受我呪文 敎人爲我則 汝亦長生 布德天下矣
----------
불의사월(不意四月)에 심한신전(心寒身戰)하여 질부득 집증(疾不得執症)하고 언부득 난상지제(言不得難狀之際)에 유하선어(有何仙語) 홀입이중(忽入耳中)하여 경기탐문 즉(驚起探問 則) 왈(曰) 물구물공(勿懼勿恐)하라. 세인(世人)이 위아상제(爲我上帝)어늘 여 부지 상제야(汝不知上帝耶)문기소연(問其所然)하니 왈(曰) 여 역 무공 고(余亦無功故)로 생여세간(生汝世間)하여 교인차법(敎人此法)하니 물의물의(勿疑勿疑)하라.
왈(曰) 연즉(然則) 서도이교인(西道以 敎人) 호(乎)이까
왈(曰) 불연(不然)하다. 오유영부(吾有靈符)하니 기명(其名)은 선약(仙藥)이요 기형(其形)은 태극(太極)이요 우형(又形)은 궁궁(弓弓)이니 수아차부(受我此符)하여 제인질병(濟人疾病)하고 수아주문(受我呪文)하여 교인위아 즉(敎人爲我 則) 여역장생(汝亦長生)하여 포덕천하(布德天下)의(矣)리라.
-----------------
심한(心寒); 마음이 떨리다. 마음이 선뜩하다. 속이 떨린다.
*신전(身戰); 몸이 떨린다.
*심한신전(心寒身戰); 마음과 몸이 다 같이 떨린다.
대신사님께서 처음으로 강령이 된 상태를 말씀하신 것이니 경신년4월 5일 처음으로 강령이 되실 때 이상한 기운이 몸에 접하여 마음과 몸 이 떨린 상태를 말씀하신 것이다.
*집증(執症); 병의 증세를 알아낸다..... 執症... 잡을 집 증세 증
*질부득집증(疾不得執症); 처음으로 강령이 되신 상태가 병은 무슨 병 같은데 무슨 병이 그런지 그 증세를 잡을 수가 없었다.
*난상(難狀); 형상하기 어렵다.
*언부득 난상(言不得 難狀); 강령이 처음으로 된 상태를 말로서 표현하기 어렵다.
*유하선어(有何仙語) 홀입이중(忽入耳中);옛날부터 늙지도 않으며 죽지도 않는 도술을 가진 사람을 신선이라고 했다. 대신사님께서는 4월5일 강령이 되고 강화가 되어 공중으로부터 분명하게 말소리가 들려왔는데 그 말소리는 사람이 말소리가 아니므로 어떤 신선의 말소리라고 하신 것이다.
공중으로부터 말소리가 들려왔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생각해 볼 때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수련을 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실제적으로 확실하게 들려질 수 있으니 직접 들어보아야 확신할 수 있는 것이다.
*경기(驚起); 놀라 일어남, 깜짝 놀라서 벌떡 일어남. 驚...놀랠 경
*경기탐문(驚起探問); 공중에서 이상한 말소리가 들려왔으므로 깜짝 놀라 일어나서 주위를 살펴보시니 아무도 없으므로 누구냐고 물으신 것이다. 탐(探)..더듬을 탐
*물구물공(勿懼勿恐); 두려워하지 말고 무서워하지 말라. 강령이 되어 이상한 기운이 몸에 접하고 마음과 몸이 떨리고 공중에서 이상한 말소리까지 들려오므로 대신사님께서 두렵게 생각하시니 한울님께서는 두려워하지 말고 무서워하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상제(上帝); 한울님의 다른 이름. 옛날사람들은 궁극적실체인 한울님을 상제님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汝...너 여 耶(야).... 의심되는 것을 물을 때 쓰는 어조사
*소연(所然); 그렇게 한 것. 그렇게 행한 이유, 상제님이 나타나신 뜻.
*문기소연(問其所然); 상제님이 나타나셨다고 함으로 상제님이 나타나신 뜻이 무엇이냐? 왜 나타나셨느냐고 물으신 것.
*무공(無功); 공이 없다. 성공한 것이 없다.
*여역무공(余亦無功) 余:나 여.
한울님께서 내 또한 공이 없다고 하신 것은 언뜻 보기에는 겸손한 말로서 공이 없다고 하신 것과 같이 생각할 수도 있고 또는 적은 공은 이루셨지만 좀 더 큰 공을 이룩하시기 위하여 공이 없다고 하신 것 같이 볼 수 있으나 한울님은 지금까지 고생만 하셨을 뿐이요 정말로 공이 없으신 것이다. 왜냐하면 성인들을 이어 내셨는데도 세상은 여전히 난리세상이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공을 이루기 위하여 대신사님을 다시 내신 것이다.
부모가 자식을 낳아서 온갖 고생을 다하시면서 입히고 먹이고 가르치며 키웠건만 이 자식이 성장한 뒤에 부모의 말은 듣지 않고 부모는 돌아다보지도 않고 온갖 불효를 다하여 형제끼리 싸움이나 하고 동네방네 돌아다니면서 온갖 만행을 다하여 자꾸 사고만 일으킨다면 그 부모는 자식이 있다고 좋아하기는 고사하고 '저 자식을 키우느라고 내가 고생만 했지 자식 키운 보람이 없다'고 한탄하실 것이다. 한울님께서도
마찬가지이니
한울님께서 천체를 이루어 운행하시며 인간사회를 이루어 놓으시고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만들어 주어 인간사회를 키워 왔건만, 사람들이 천리에 순종하지 않고 천명을 돌보지 않을 뿐 아니라 한울님도 위할 줄 모르고 생각조차 하지 않으며 각각 자기 자신 만을 위하는 마음을 가지고 자기 자신만이 잘 살도록 하기 위하여 서로 치고 받고 싸우기만 하여 드디어는 이 지구를 잿더미로 만들고 전 세계 인류가 모두 죽게 생겼으니
한울님께서 천체를 이루시고 천지만물을 내어 인간사회를 이루신 보람이 조금도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역무공(余亦無功)'이라고 하셨으며
용담가에는 '개벽후 오만년에 노이무공(勞而無功)'이라고 하신 것이다. 또한 지금까지 한울님의 공은 선천시대의 공이었으므로 선천시대의 공은 이루셨지만, 선천이 후천으로 개벽되는데 있어서는 한울님의 공이 없으신 것이다. 그러므로 후천의 공을 이루기 위하여 대신사님에게 새로운 도법을 내려 주시려고 나타나신 것이라고 하신 것이다.
*생여세간(生汝世間); 대신사님을 이 세상에 내셨다. 선천이 지나가고 후천이 개벽되는 이 시기에 있어서 한울님께서 한울님의 뜻을 이루도록 하시기 위해서 대신사님을 이 세상에 내셨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교인차법(敎人此法)
한울님께서 선천시대에 공자, 석가, 노자, 예수등 많은 성인을 내시어 세상사람들을 가르쳐 왔건만, 이 세상은 더욱 더 그릇되어 가고 있으며,
더욱이 선천이 지나가고 후천이 개벽되면 선천시대에 사람을 가르치던 법은 후천시대에는 맞지 아니하므로 한울님께서는 후천시대에 맞는 새로운 법을 내려 주시기 위해서 특별히 대신사님을 세상에 내시고 새로운 도법을 내려 주시어 이 세상 사람들을 가르치게 하시려고 하신다는 뜻이다.
*물의물의(勿疑勿疑)
의심하지 말고 의심하지 말라. 조금도 의심하지 말고 믿으라는 뜻. 사람과 사람사이에도 서로 믿지 않으면 어떠한 약속을 이룰 수 없으므로 초면에는 나를 믿어달라는 말을 하기도 하며 중요한 일은 서로 믿도록 하기 위하여 계약서를 쓰고 서명날인을 하며 제3자로 하여금 증인으로 세우기도 한다.
한울님께서 대신사님에게 사람들을 가르칠 새로운 도법을 내려 주시려 해도 대신사님께서 의심하시고 믿지 않아 받지 않는다면 한울님께서도 새로운 도법을 내려 주실 수 없는 것이다.
대신사님께서 몸에 이상한 현상이 나타나고 이상한 말소리가 들려오므로 그것이 정말로 한울님의 말씀인지 아닌지 의심하시므로 한울님께서 먼저 새로운 도법을 내려 주시려는 동기를 말씀하시고 내가 정말로 한울님이니 의심하지 말고 의심하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대답하시기를 그렇지 아니하다. 나에게 영부 있으니 그 이름은 선약이요 그 형상은 태극의 모양과 같고 또 형상은 궁궁('활궁자'를 겹쳐 놓은 모양) 과 같으니 나의 이 영부를 받아서 사람들의 질병을 건져주고 나의 주문을 받아서 사람들에게 나를 위하도록 가르치라. 그리하면 너도 장생하여 덕을 온 세상에 펴게 될 것이라고 하시는 것이다.
*호(乎); 문장 끝에 의문을 나타내는 어조사.
*연즉(然則); 그러면
*불연(不然);그렇지 않다. 서도로서 가르치라는 것이 아니다.
*기명선약(其名仙藥): 영부의 이름은 선약이다. 영부의 이름을 선약이라고 하며 또는 불사약이라고도 한다. 영부는 병을 고치는데 먹는 것이므로 약이라고 하신 것이며 선약이라고 하신 것은 영부가 질병을 고치는데 있어서 보통의 약보다 신비하고 독특한 효험이 있기 때문이다. 보통의 약은 같은 증상의 병에만 효험이 있는 것이고 다른 병에는 효험이 없으니 아무리 좋은 위장약이라고 하더라도 위장병이 아닌 다른 병에는 효험이 없으며 오히려 부작용이 있는데 영부는 위장병 두통 신경통 등 어떠한 병을 막론하고 가벼운 증세이건 중한 병이건 간에 모두다 나으니 만병통치의 영약인 것이며 보통의 약은 정성이 있고 없고를 막론하고 누구든지 복용하는데 따라서 효험이 나타나지만 영부는 받는 사람이나 먹는 사람의 정성 공경 믿음 여하에 따라서 낫기도 하고 낫지 않기도 하는 독특한 조화가 있는 영약인 것이며 또한 일반 약품은 육신의 질병만을 고치지만, 영부는 지극한 수도중에 정성이 한울님께 닿아서 한울님 영이 직접관여하여 조화를 나타내므로 육신의 질병은 물론 정신적 질병이나 마음의 질병까지도 고치는 조화가 있는, 조화가 붙은 영약이므로 영부의 이름을 선약이라고 하신 것이다.
*기형(其形); 그 형상, 그 것의 모양, 영부의 모양.
*태극(太極); 동양철학에서 음과 양이 나누어진 것을 그려놓은 원형의 그림.
*우형(又形): 또 형상. 또 다른 모양
*궁궁(弓弓):궁궁이다. 활궁자(弓)를 두 개 또는 여러개 겹쳐 놓은 것과 같다. 활궁자를 연속해서 그려 놓은 것과 같다.
*기형태극 우형궁궁(其形太極 又形弓弓)
그 형상, 즉 영부의 모양이 태극의 모양같이 원형으로 되엇고, 또한 활궁자(弓)를 겹쳐 놓은 것과 같은 곡선으로 되었으며 활궁자를 연속해서 그려 놓은 것과 같다.
영부의 형상이 태극과 같다고 하나 태극은 아닌 것이다.
영부의 형상이 태극과 같다고 한다면 다음 구절에서 우형궁궁(又形弓弓)이라는 말씀을 하시지 않으셨을 것이다. 또 형상이 궁궁( 활 궁자를 겹쳐 놓은 것) 같다고 하셨는데 태극에는 활궁자의 형상이 하나 밖에 없으며 또한 태극의 형상은 자세히는 알 수 없으나 송나라때 주렴계로부터 나와진 것이므로 대신사님께서도 그 형상을 알고 계실 것이고, 또한 보셨을 것이다.
그런데 안심가에 보게 되면 '백지펴고 붓을 드니 생전 못 본 물형부가 종이 위에 완연터라'하시어 영부의 형상은 처음 보는 것이라고 하셨다.
이러한 말씀으로 미루어 보면 영부의 형상이 태극과 같이 생기기는 했지만 태극은 아니며 활궁자(弓)와 비슷한 형체가 둘이 있거나 또는 여러 개 겹쳐 놓은 것과 같거나 연속해서 그려놓은 것과 같지 않겠는가 생각된다.
영부의 형상이 기형태극 우형궁궁(其形太極 又形弓弓)이라고 하신 것으로 봐서 현재 우리 천도교에서 사용하는 궁을장과 같지 않겠는가 생각되나 성사님께서 동학을 천도교라고 대고천하 (온천하에 알림)하실 때 영부의 형상을 참고하여 궁을장과 궁을기를 도안했다고 했을 뿐이요 영부의 형체가 궁을장이라고 단정할 만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
또한 대신사님께서 받으신 영부의 형상이 어떤 때는 태극과 같았고 어떤 때는 활궁자를 두 개 또는 여러개 겹쳐 놓은 것과 같았던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영부를 보고 그리라는 것이 아니라 한울님의 영으로부터 직접 받는 것이며 한울님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주시고 구하는 대로 주시는 것이니 영부를 받는 사람들이 대신사님께 내려주신 영부와 같은 영부를 내려 달라고 기원하고 그렇게 구하면 대신사님께 내려 주신 영부의 형상과 같은 형상의 영부를 내려 주실 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대신사님의 육신은 돌아가셨어도 성령으로 출세하시었으니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두 대신사님께서 받으셨던 영부와 같은 형상의 영부를 받게 될 것이다. 또한 영부는 보고 그리는 것이 아니라 강령을 모시고 한울님영으로부터 직접 받는 것이므로 모양이 어떠하든 상관할 것이 없다.
한울님이 내려 주시는 그대로 받으면 될 것이다. 대신사님께서 받으신 영부도 늘 똑 같지 않고 때에 따라서 그 모양이 달랐을 것으로 생각된다. (경암 선생님의 해의서에서 퍼옴)
*차부(此符): 한울님이 가지고 계시는 영부. 선약
*수아차부(受我此符):영부를 받아서, 이 영부를 너에게 줄 것이니 너는 이 영부를 받아서
*제인질병(濟人疾病): 사람을 질병에서 건져주라. 질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고쳐주라. 구제하여 주라. 영부를 내려 주신 목적은 사람들의 질병을 건져주기 위한 것이라는 내용을 말씀하신 것이다. 질병에는 육체의 질병, 정신의 질병, 사회의 질병 등이 있다. 육신의 질병을 고칠려면 먼저 정신의 질병을 고쳐야 되고 사람사람마다 정신의 질병을 고치게 되면 사회의 질병은 자연히 고쳐지게 된다.
*수아주문(受我呪文): 나에게 (한울님)주문이 있는데 이 주문을 너에게 줄 것이니 너는 나의 주문을 받으라.
*교인위아(敎人爲我) 사람들에게 나를 위하도록 가르치라.
주문은 선생주문과 제자주문이 있으며 제자주문에는 초학주문, 강령주문, 본주문이 있고 선생주문에도 강령주문과 본주문이 있다. 모두 다 한울님을 지극하게 위하는 글이므로 한울님의 주문을 받아서 많은 사람들이 주문을 지성으로 외워 한울님을 위하도록 가르치라는 말.
*장생(長生): 죽지않고 오래산다.
*포덕천하(布德天下); 덕을 온 천하에 편다. 한울님의 덕을 온 세상에 펴서 모든 인류가 다 같이 한울님을 부모님 섬기는 것과 같이 섬기게한다.
*여역장생 포덕천하 (汝亦長生 布德天下)
영부로서 제인질병을 하고 주문으로서 한울님을 위하게 하는 것은 한울님의 뜻이다. 한울님께서는 이 일을 대신사님께 부탁하시면서 이 일을 해주게 되면 대신사님에게도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니 즉 장생을 하셔서 포덕천하를 하게 된다고 하신 것이다. 사람들도 자기에게 꼭 필요한 일을 해 준 사람에게 물심양면으로 보답을 하게 마련이다.
하물며 한울님께서 개벽후 5만년에 노이무공하다가서 대신사님을 만나시어 공을 이루게 되셨는데 어찌 보답이 없을 수 있겠는가? 대신사님께서 영부를 받아 제인질명을 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주문을 외우게 하여 한울님을 위하도록 가르치면 그 보답으로서 대신사님께서 장생하셔서 포덕천하 하게 된다고 하신 것이며 논학문에서는 장생해서 천하에 빛나게 해 주시겠다고 하신 것이다.
수운스승님께서는 한울님의 말씀대로 목숨을 바치시면서 그대로 실천을 하셨다. 그러므로 장생하셔서 포덕천하를 하시게 되셨고 천하에 빛나게 되신 것이다.
장생에는 육신장생(肉身長生) 덕업장생(德業長生) 성령장생(性靈長生)
등이 있다.
육신장생이라는 것은 육신이 죽지않고 건강하게 오래도록 사는 것을 말하는 것이며 또한 자기의 피를 이어받은 자손들이 끊기지 않고 오래도록 계속이어 나아가는 것도 육신장생의 일부라고 생각하며
덕업장생이라고 하는 것은 훌륭하고 큰 일을 해서 후세에 이름을 남기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성령장생이라는 것은 성령으로 장생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면 여기서 말하는 장생은 어떠한 장생을 말하는 것인가?
수운스승님께서는 포덕5년(1864년) 41세의 젊은 나이로 순도를 하셨으며, 두 아들도 모두 일찍 죽어 후손이 끊어 졌으니, 여기서 말한 장생은 육신장생을 말하는 것이 아닌 것이다. 수운스승님께서 천명을 받들어 큰 일을 하셔서 후세에 이름을 남기셨으므로 덕업장생을 하셨지만 덕업장생은 성령장생이 될 때에 가치가 있는 것이다.
덕업장생이라고 하는 것은 훌륭하고 큰 일을 해서 후세에 이름을 남기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 마치 하룻밤 자고 가면서 다시 못 올 곳에 자기가 자고 갔다는 이름을 남겨놓은들 그것이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 그러므로 성령장생이 없다면 후세에 이름을 남긴들 아무 필요가 없는 것이니 덕업장생은 성령장생이 될 때에 가치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포덕문에서 말한 장생은 성령장생인 것이다.
수운스승님께서는 한울님말씀대로 실천하셨으므로 대신사님의 육신은 비록 없어졌어도 대신사님의 성령은 죽지 않고 이 세상에 출세하셨으며 앞으로 오만년을 무궁토록 장생하셔서 포덕천하를 하시고 천하에 빛나게 되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