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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공부

Re: 현기문답

작성자심우기|작성시간26.06.22|조회수18 목록 댓글 0

문 : 성령의 밝고 신령함을 근본하여 발생한 마음이 어찌 정대하기 어렵습니까.
답 : 한울이 사람을 시험하는데 선신(善神)과 악신(惡神)으로 하여금 사람의 마음 곁에 있다가, 사람의 이목구비(耳目口鼻)와 수족(手足)이 만물을 교섭하여 마음에 보고할 때에, 선신과 악신이 각기 마음에게 대하여 악신은 악한 이치로 권고하며 선신은 선한 이치로 권고하는데, 악한 권고는 사람의 마음에 재미와 기쁜 생각이 있고, 선한 권고는 맑고 한만(閑漫)하여 듣기에 재미가 적은 고로, 마음이 악신의 권고를 들어 그대로 이목구비와 수족에게 지휘하느니, 그 지휘를 받는 자 어찌 정대한 말과 일을 행하리오. 한울이 본래 사람의 자유를 허락하신지라, 선악은 물론하고 사람이 행하는대로 볼 뿐이나 선한 사람에게는 명예와 복록으로써 영화를 누리게 하고, 악한 사람에게는 죄악과 형벌로써 앙화(殃禍)를 받게 하느니, 이는 다 한울의 시험으로 사람의 내두결과(來頭結果)가 되는 것이라. 처음 선악으로 시험할 때에 마음이 그 시험을 받지 아니하고 일분 동안만 다시 생각하여 악신의 재미있는 꾀임을 받지 아니하면, 선신의 권고가 자연히 마음을 감동하느니 무슨 말이든지 일을 행하고자 할 때에 아무리 급하더라도 먼저 생각을 돌려 선악을 분간한 후에 입으로 말을 발하며 몸으로 일을 행하면, 육신은 마음의 지휘를 받는 자라, 어찌 정대치 아니하리오.

 

선신과 악신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지만 세상사람들이 따로 있을 것으로 생각하므로 분류해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만고없는 무극대도에 대하여 이치를 설명할 때에도 듣는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이치를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아이에게 이유식을 먹이는 이치와 같습니다.

그리고 주어진 상황에 대하여는 매매사사 반드시 헤아려보고 또 헤아려보고 마음을 정하여야 합니다. 재사심정하는 습관을 마음에 베이도록 생활화하여야 합니다. 

 

대신사님께서는 한울님이 하신 말씀도 이치에 맞는지 아닌지 헤아려보고 즉 자연한 이치에 맞지 않음이 없는  것을 아시고 한울님이 주신 만고없는 무극대도를 세상에 펴신 것임은 우리 후학 모두는 아실 것입니다.

 

吾亦幾至一歲 修而度之則 亦不無自然之理 故 一以作呪文 一以作降靈之法 一以作不忘之詞 次第道法 猶爲二十一字而已 

   오역기지일세 수이탁지즉 역불무자연지리 고 일이작주문 일이작강령지법 일이작불망지사 차제도법 유위이십일자이이

내 또한 거의 한 해를 닦고 헤아려 본즉, 또한 자연한 이치가 없지 아니하므로 한편으로 주문을 짓고 한편으로 강령의 법을 짓고 한편은 잊지 않는 글을 지으니, 절차와 도법이 오직 이십일 자로 될 따름이니라

  : 논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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