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성령과 육신을 비교하면 소중(所重)함이 무엇입니까?
성령의 중함이 육신에 비할 바 아니나 다만 절충(折衝:적의 창 끝을 꺾는다는 뜻으로, 이해관계가 다른 상대와 교섭하거나 담판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하기 어려우니,
하등사람은 성령으로써 육신을 거느리지 못하여 성령의 生脈(생맥)이 육신에 미칠 뿐이요,
중등사람은 성령과 육신을 평등으로 대우하여 성령범위에 있는 德義(덕의)와 육신범위에 있는 이익을 항상 아울러 취할 思想(사상)이 있으며,
상등사람은 육신관계보다 성령을 중히 여김이 육칠분에 지나는 고로, 덕의와 이익을 함께 놓고 自意(자의)대로 取(취)하라 하면 항상 덕의를 취하며, 상등에 지난 사람은 성령의 밝고 신통한 寶符(보부: 보배로운 부적 )로 인간 업장에 허비할 생각이 적어 항상 幽幽蕩蕩(유유탕탕:정처없이 헤매는 모양)히 세상 밖에 遨遊(오유:재미있고 즐겁게 놈)하니, 정도는 비록 높으나 인족사회에 벗어진 사람이라 가히 法받지 아니할지오, 다만 상등사람의 志操(지조:원칙과 신념을 굽히지 아니하고 끝까지 지켜 나가는 꿋꿋한 의지. 또는 그런 기개)를 표준하여 육신의 일평생을 지내면 사회가 자연히 문명하리니, 문명은 우리교회의 목적이니라.
25.(문)敎(교)는 상등 사람의 慈悲事業(자비사업)으로 하등 사람을 引導(인도)하여 바른 길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 目的(목적)이라 그 인도하는 사람의 의무는 當然(당연)하나, 사람의 稟質(품질:품성)이 원래 상등과 하등의 차별이 懸殊(현수)하여 하등사람이 능히 상등사람을 따라 미치지 못하는 것은 정한 일이라, 만일 사람으로 하여금 상등사람을 표준하려 하다가 종말에 실효를 얻지 못하면, 畢竟(필경:마침내)은 교를 신앙하는 마음까지 懶怠(나태)할 염려가 없지 아니하거늘, 하등사람으로 하여금 엽등 (躐等 :등급을 건너뛰어 올라감)으로 상등사람을 표준하라 함은 어찌함입니까.
(답)하등을 상등으로 표준하면 그 意見(의견)과 度量(도량)은 배우지 못하나, 방향과 規模(규모)는 문명한 면목을 이루며, 겸하여 한울이 精製(정제:정성을 들여 정밀하게 잘 만듦. 불순물을 없애고 순순하게 잘 만듦)하신 壽(수:수명)과 福(복)을 각기 分義(분의:분수에 맞게 지키는 도리)대로 누리나니, 이는 다 교를 신앙하는 효험이라. 교에 대하여 점점 樂從(낙종:기쁜 마음으로 복종함)하는 마음이 어찌 나태한 생각을 두리오.
26.(문) 교를 因緣(인연)하여 壽(수)와 福(복)을 누림은 어찌 함입니까?
답: 교는 안으로 정신을 收拾(수습:어지러운 마음을 가라앉히어 바로잡음)하여 한울이 사람을 내신 이치와 사람이 세상을 處(처)하는 방법을 연구하며, 밖으로 행실과 법률과 실업에 主義(주의:굳게 지키는 주장이나 방침)하여 명예와 이익의 최우등을 스스로 期(기:기약할 기)하는데, 의복과 음식과 거처와 약을 각기 文明制度(문명제도)로 육신에 적당한 도수를 맞추거니, 어찌 天定(천정: 한울이 정함)한 수를 누리지 아니하며, 每樣(매양:번번히) 생각이 動(동:움직일 때:일어날 때)할 때에 생각으로 생각을 살펴 猥濫(외람:생각이나 행동이 지나침)하며, 淫亂(음란)하며 驕慢(교만)하며 放蕩(방탕)하며 貪(탐:탐낼 탐)하며 毒(독)하며 속이는 생각을 除去(제거:없앰)하면, 표면의 높은 행실이 결단코 법률에 抵觸(저촉:서로 부딪치거나 모순됨)한 일이 없을 뿐 아니라, 兼(겸:겸할 겸)하여 農商工(농상공)의 實業(실업)으로 육신 資糧(자량:자재와 양식)에 困乏(곤핍=곤궁)한 일이 없거니, 어찌 지극한 복이 아니리오, 大凡(대범;무릇) 그 사람이 도덕의 君子(군자)요 명예의 군자니, 한울이 군자에게 대하여 무엇으로써 待接(대접)하리오, 그 대접하는 것은 인간 壽福(수복)이라. 수복을 누릴 때에 다시 생각하면 수복이 내려 어디로부터 좇아 왔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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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를 잘하면 한울님이 수복으로써 대접해 주신다. 감응해 주신다는 뜻입니다.
문 : 교를 신앙하는 목적은 무엇입니까.
답 : 대범(무릇) 신(信)은 정성의 근본이라. 정성스러운 마음으로써 생각과 말과 일을 살피며, 다만 그뿐만 아니라 그 살피는 것으로 말미암아 생각과 말과 일이 확실히 효력이 있는가 없는가 하여 또 다시 살피느니, 살피면 사람의 일동일정(一動一靜)이 자연히 천리(天理)에 합당(合當)할 것이요, 천리에 합당하면 일신상 광채(光彩)와 사회문명이 다 고등한 이치를 점령하리니, 사람의 정도는 살피는 범위 속에 진퇴(進退)한다 이름이 가(可)하도다.
그런고로 날마다 살피는 공부를 힘쓰는 데, 밤 열시를 당하여 당일 살피던 마음과 살피던 것을 인연(因緣)하여 옳은 생각을 둠과 옳은 말을 발(發)함과 옳은 일을 행(行)하던 조건을 낱낱이 조사하여 선악의 다소(多少)를 비교하며,
그 살피던 마음과 조사하는 성력(誠力)을 날마다 연속하여, 날이 쌓여 달이 되고 달이 쌓여 해가 되도록 일만 분이라도 해타(懈惰:일을 하기 싫어하여 할 일을 자꾸 미루거나 제대로 하지 않음 )한 마음이 없으면, 내종(乃終=궁극에는) 회계(會計)에 자연히 옳은 것이 많을 것이요, 그 마음으로 또 여러 해를 지내면 순연(純然)한 옳은 것만이 회계에 나타나리니, 살피는 공(功)이 대저 어떠한가.
그러나 살피는 것이 준적(準的:표적이나 목표가 될 만함)이 없으면 마음이 항상 현황(眩慌:정신이 현혹되고 어지러움)하며 주저(躊躇:머뭇거림)하여 방향을 정(定)치 못하는 고로,
먼저 사람의 선악과 세상의 치란지사(治亂之事:잘 다스려지는 일과 어지러운 세상의 일)를 증거하되, 시초에 무슨 생각과 무슨 말과 무슨 일에 근본하여 종말에 무슨 결과가 나타나는 것을 역사상 사적(事蹟)과 학문상 의견에 참고하여, 살피는 공부에 큰 준적을 삼느니라.
준적을 비록 세우고자 하나 꺼리고 두려운 마음이 없으면 자행자지(自行自止:스스로 행하고 스스로 멈춤: 제 멋대로 함)하여 근본이 완고(完固:완전하고 튼튼함)하기 어려운 고로, 항상 천주(한울님)를 모셔 엄숙하며 공경하는 마음으로 준적근본을 삼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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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28. 천주는 무형(無形)중에 계시거늘 사람이 어찌 써 모시며, 천주를 모시는 연유(緣由)는 무엇입니까.
답 : 천주(한울님)가 무형 중에 계시는 고로 사람이 무형한 마음으로써 모시나니, 천주가 만일 유형(有形)하시어 사람이 그 얼굴을 뵈오며 그 언어를 통하면, 사람의 공손(恭遜)한 낯빛과 공경한 말씀으로 천주(한울님)의 뜻을 맞추기 쉬우며, 한 번 맞춘 뒤에는 사람의 마음이 혹 나태하기 쉽거니와, 천주(한울님)를 항상 무형 중에 모셔 노여워하시는지 기뻐하시는지 측량(測量)하기 어려운 고로, 사람의 조심하고 공경하는 마음이 더욱 돈독(敦篤)하느니라.
통상(通常) 사람의 마음이 항상 어른의 위엄(威嚴)에 꺼리든지, 덕화(德化)에 감동하든지, 양단간(兩端間) 나타나는 일이 있는 후에야, 어른을 섬기는 마음이 게으르지 아니하거늘,
형용(形容)이 없으며 위엄과 덕화가 사람에게 대단히 관계가 없는듯한 천주(天主)에 대하여 조심하며 공경하는 마음이 어찌 돈독하리오마는, 대개 사람이 다 자기의 이익점을 인연하여 조심과 공경하는 실상(實狀)을 지키느니,
천주(한울님)를 정성으로 모시면 육신의 평생에 복록(福祿)이 진진(津津:깊고 흐뭇함)하며, 육신이 세상을 떠난 후라도 명예가 천만년에 현저(顯著)하며, 음덕(陰德)이 자손에게 무궁한 고로 천주를 모시는 마음이 더욱 게으르지 아니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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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한 한울님을 모시는 것은 (무형한) 마음으로써 모셔야 하기 때문에 더욱 더 조심하고 공경스럽게 모셔야 하며, 그런 태도로 순일하게 모시면 육신의 복록이 깊고 흐뭇하도록 도우시며, 환원후에도 현저하며, 음덕이 자손에게 무궁히 미칩니다. 당연히 한울님을 모시는 마음이 게으르지 않고 순일하게 모셔햐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게으르지 않게 모실 수 있을까요? 주문의 뜻이 무엇입니까! 논학문에 수운대신사께서 말씀하시기를 '지극히 한울님을 위하는 글'이라고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
시천주 주문외우시며 심고드리고 행한 일용행사를 바르고 밝고 착하고 의롭게 행하시며 저녁10시에 취침심고드릴 때 살피시고 잘못한 일은 참회 반성하고 잘한 일은 더욱 더 잘 하여 나가도록 마음을 모으고 그 모두가 한울님 스승님의 간섭임을 깨달아 무형의 한울님은 물론이고 유형의 한울님(유무형의 천지부모님)께도 공경을 다하는 천도교를 행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문 29: 천주(한울님)를 모시는 절차(節次)는 무엇입니까.
답 : 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천주(한울님)께 향하여 종일토록 선(善)한 사람이 되기를 축원(祝願)하며, 밥을 먹을 때에는 먼저 천주(한울님)께 향하여 육신을 자양(滋養)하는 덕을 축하(祝賀)하며, 생각이 동(動)하든지 말을 하고자 하든지 일을 행(行)하고자 할 때에 먼저 천주(한울님)께 향하여 선한 사람이 되기를 축원하며,
인(因)하여 자세히 기억하였다가 저녁에 잠을 잘 때를 당하여 당일 기록한 발기(發起)를 조사하여 선악의 부분을 정한 후에, 천주(한울님)를 받들어 선한 것은 천주(한울님)께 은덕을 축하하며 악한 것은 자기가 회개(悔改)하기를 축원하되, 매일 한 모양으로 절차를 행하느니라.
30. 敎(교)의 정신은 무엇입니까.
답 : 사람마다 한울 光彩(광채)로 문명하며, 집집마다 한울광채로 문명하며, 세계가 다 한울광채로 문명함이 敎(교)의 정신이니라
천도교를 한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자기자신이 한울님 모심을 깨닫고 한울님 덕화에 합하고 한울님의 감응을 받는 것을 저는 한울광채라고 생각합니다.
한울님의 감응을 받아 몸과 마음이 환하고 마음그릇이 크져서 (기국이 크져서) 자기가 하고자 하는 모든 유무형의 생업을 포함한 천덕사업이 발전되어 뜻과 같이 이루어져서 (임의용지되어서) 복록을 받고, 그 복록으로 가정 가정마다 나아가 온 세상사람이 한울님의 은덕을 깨달아 지상의 천국이 되도록 하는 것이 천도교의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한울님 스승님의 은덕으로 이신환성 도성입덕하여 포덕천하 광제창생 보국안민을 통하여 온 세상이 지상의 천국이 되도록 하는 것이 천도교의 정신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표현으로
천도교를 바르고 밝고 착하고 의롭게 잘 하면 스스로 살리고 서로를 살리고 세상을 살리는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신사님편 도결에서는
"우리 스승님의 대도의 종지는 첫째는 천지섬기기를 부모 섬기는 것과 같이 하는 道요,
둘째는 식고하는 것을 살아계시는 부모에게 효양하는 것과 같이 하는 것"이라는 내용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천도교 설약 종지에는
" 한울과 사람 양쪽이 하나로 융합되는 것이요"라고 하셨으며
현기문답에서는 "성경신법을 지키는 것이라"하셨습니다.
현 교헌 제 1조에는
"천도교는 계시로써 최수운대신사께서 창명한 인내천을 종지로 한다"고 명기되어 있습니다
문31. 敎(교)의 宗旨(종지:주된 가르침)는 무엇입니까.
답 : 정성스러우며 공경하며 믿으오며 법을 지키는 것으로써 종지로 삼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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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문답편에서 성사님께서는 성경신법을 천도교의 주된 가르침일라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성경신은 대신사님께서 좌잠에서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吾道博而約오도박이약
不用多言義 불용타도리
別無他道理별무타도리
誠敬信三字성경신삼자
우리 도는 넓고도 간략하니
많은 말을 할 것이 아니라,
별로 다른 도리가 없고
성·경·신 석자이니라. "
해월신사님께서도 성경신에 대하여 별도로 설법을 하셔서 천도 동학을 행함에 있어 어떠한 마음가짐과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 일러 주셨습니다.
대신사님, 해월신사님, 의암성사님께서는 한울님을 모시고 믿고 행함에 정성과 공경과 믿음을 몸소 체행하시며 우리 후학들에게 가르침을 주셨는데 과연 우리는 그렇게 행함에 소홀함이 없을까요?
동학을 천도교로 이름을 바꾼 뒤에 교회 규범에 따라 행하기를 간곡히 당부하시는
설법을 성사님께서 "신앙통일과 규모일치"에서 강조하셨습니다. 3세 교조님들께서는 경전 곳곳에서 정성과 공경고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셨는데 우리 후학들은 교회의 일이나, 자기 사업에에 있어서도 그렇게 잘 하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가르침을 따라 행할려고 노력은 다하고 있습니다.
성경신법~!
문32. 교인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답. 대범 사람의 마음이 육신의 이익에 관계가 중(重)한지라, 신심(信心)으로 천주를 모심에 그 목적이 항상 수(壽)를 누리며 운명(運命)이 통하고 커서 지위가 높으며 복록이 진지(眞摯)하여 재산이 풍족(豊足)하기를 발원(發願)하느니, 천주는 사람의 부모요 주재(主宰)라, 사랑하고 보호하는 마음이 어찌 범연하시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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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님이 간섭하는 천운을 받고 깨달아 사회사회, 인류사회에 있어 지도자의 위치에 오르고 복록
대범(大凡:대체로 보아. 대체로,전체에 걸쳐 공통으로) 사람의 마음이 육신의 이익에 관계가 중한 지라. 이 말씀은 오관에서 일어나는 욕구를 충촉하고자 하는 마음이 앞선다는 말씀으로 해석하고 싶습니다. 돈독한 신앙심으로 한울님 모시는데 있어 그 목적이 한울님으로부터 받은 수명을 누리고 한울님이 간섭하는 천운을 받고 깨달아 사회사회, 인류사회에 있어 지도자의 위치에 오르고 복록(복되고 영화로운 삶)이 眞摯(진지:마음쓰는 태도가 진실하고 착실하다)하여 재산이 풍족하기를 발원(기원, 한울님께 빈다)하느니
한울님은 사람의 부모요, 主宰(주재:주관)하는 분으로서 사랑하고 보호하는 마음이 어찌 범연(데면데면함)하시리오,
문33 : 교인의 면목(面目)은 무엇입니까.
답 : 면목은 자기의 행동이 타인에게 나타나는 자라. 교인의 행동이 항상 덕(德)과 의(義)와 화(化)와 강(强)으로써 때를 따라 면목을 지키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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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목이라고 하는 것은 자기의 행동이 타인에게 나타나는 것을 면목이라고 하는 것이다.
우리 천도교를 하는 도인들은 항상 주문수련과 천도이치공부로 깨달아 행하는데, 그 품성은 덕과 의리와 심화기화된 모습으로 표현되고 굳건하여야 하며, 때에 따라서 면목을 지켜야 한다.
위 말씀중 化(화)에 대하여 좀 더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주문속에 나타난 화는 무엇인지 생각을 한번 해 보자.
至氣今至願爲大降 侍天主造化定 永世不忘萬事知
3.7자 주문 속에서 겉으로 나타난 것은 조화정의 조화밖에 없다.
그러나 주문 풀이에 들어가보면 다음과 같다.
*大降者 氣化之願也
*造化者 無爲而化也
*侍者 內有神靈 外有氣化 一世之人 各知不移者也
*知者 知其道而受其知也 故 明明其德 念念不忘 則 至化知氣 至於至聖
**氣化. 造化. 無爲而化. 至化.
우리가 모두 알고 깨닫고 있는 바와 같이 주문은 이 우주의 근본이다.
<義菴聖師님 性靈出世說>
大神師 상(嘗) 呪文之意 解釋曰
<侍者 內有神靈 外有氣化 一世之人 各知不移者也>하시니 侍는 指稱以靈之 有機的表顯이요 道破人乃天之定義也>
“대신사 일찍이 주문의 뜻을 풀어 말씀하시기를
<모신 것이란 안에 신령이 있고 밖에 기화가 있어 온 세상사람이 각각 알아서 옮기지 않는 것이라>하셨으니 이는 유기적표현이요 인내천정의를 도파한 것이니라”
*侍(모심)의 세가지 뜻이야말로 인내천의 정의다.
1.內有神靈
2.外有氣化
3.一世之人 各知不移者...온 세상사람이 각각 옮기지 못함을 깨닫는다.
*인간생명의 주체인 靈의 유기적 表顯....시천주,양천주,체천주또는 행천주
.侍天(인간과 우주의 자연적 통일)
.養天(인간과 인간의 사회적통일)
.體天(인간과 사회의 혁명적통일)
시천안에 양천, 체천이 들어 있을 뿐 아니라
양천안에 시천, 체천이 있으며
체천안에 시천, 양천이 있다.
이는 씨앗안에 이미 성장과 열매가
성장안에 씨앗과 열매가
열매 가운데 씨앗과 성장이 다 들어 있는 것과 같다.
천도교는 믿음의 종교가 아니라 실천 즉 행위의 가르침이며 인내천은 생명사상이며 우리의 삶속에 살아있는 생명의 활동, 생명운동 그 자체이다.
<시천주>
내 안에 한울님을 모셨다는 뜻은 우선 모든 사람, 모든 생명이 자기안에 끊임없이 활동하는 한울님 즉 범 생명의 활동을 모셨다는 뜻이다.
이는 바꾸어 말하면 한울이 사람, 중생, 물건의 모든 것에 살아 계신다는 뜻이다.
자기안에 살아계시는 한울님을 모시고 적극적으로 섬김으로써 섬김의 주체인 내가 한울과 한치의 틈바구니도 없이 일치하고 (초무간)그 한울에 돌아와 나의 근원인 한울을 내가 회복한다는 뜻이다.
내 한울(=나의 주체, 나의 자아)을 내가 살아 생동하는 가운데서 회복한다는 뜻이다.
*모심은 섬김이다.
모심은 사람, 생명이
안으로는 신령, 생명(=영성, 부처, 진리) 즉 처음도 없고 끝도 없고 무변광대하여 끊임없이 물결치며 생동하는 靈, 즉 생동하는 생명, 근원적인 생명 그 자체를 모심으로써 생동하게 하고 밖으로는 그 생명이 무궁무궁하게 유기적이고 통일적으로 사회적으로 활동케 함을 말한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이 서로 따로 따로 옮겨 살 수 없는 통일적인 생명임을 스스로의 실천을 통해 깨우쳐 안다는 말이다.
모심이란 생명활동에 대한 객관적인 관찰이 아니라 인위적이고 실천적 역동적 모심인 까닭에 신령한 생명이 끊임없이 무궁하게 활동하도록 인위적으로 활동시킴을 뜻한다.
우리 천도교의 인내천 사상의 심오한 뜻은 侍 한자 속에 전부 포함되어 있다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인간생명의 주체인 영의 유기적 표현이다.
인간과 우주의 자연적통일
인간과 인간의 사회적 통일
인간과 사회의 혁명적통일이 이 侍 한자 속에 통일되어 있다.
내유신령의 ‘神’자와 외유기화의 ‘氣’자는 짝을 이루어 하나의 말, 즉 ‘神氣’란 말을 만든다. 이 ‘신기’는 유기론(唯氣論)에서 말하는 일기(一氣)로서 음양의 통일로서의 태극, 근원적인, 통일적인 생명을 말한다.
그리고 ‘기화’는 노장사상에서 말하는 道의 물화(物化), 진리의 운동을 뜻하는 물화에 대비되며 역학에서 말하는 氣의 운동, 즉 변화발전을 말한다.
守心正氣...心和氣和...心化氣化
수심정기로 덮어주고 실어주는 덕을 환히 알게되면 만물과 내가 어찌 털끝만치라도 사이가 있겠는가.
주문을 통하여 자기를 다스려나가면 심화기화의 경지에 이른다. 오늘날 사회속에는 다른 한울님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나가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표정일 것이다. 그 분의 모든 것이 나타나는 표정..그 사람의 척도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얼굴, 어떤 표정, 어떤 마음으로 사람을 대해야 하는가.
건강관리, 시간관리, 금전관리도 중요하지만 참으로 중요한 것은 표정관리다.
만약에 어두운 얼굴에 차가운 표정을 가지고 사람을 대하면 결코 남에게 좋은 인상과 따뜻한 호감을 줄 수 없다.
밝은 마음과 따뜻한 표정으로 사람을 대해야만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과 호감을 줄 수 있다.
<첫인상은 마지막 인상이다>라는 명언이 있다.
남에게 첫인상을 나쁘게 주면 그 나쁜 인상이 마음에 깊이 박혀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다.
인간의 인상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외모가 55%차지하고 언어가 38%작용한다고 심리학자는 말한다.
어떤 태도로 사람을 대해야 하는가. 봄바람처럼 따뜻한 태도로 사람을 접하고 얼굴에는 부드러운 기운이 넘쳐야 한다. 春風接人和気満面(춘풍접인 화기만면)
링컨은 “사람은 나이 40이 되면 자기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명언을 남겼다. 링컨이 대통령으로 있을 때 그의 친구가 좋은 인물을 소개하겠다고 하면서 어떤 인물을 천거했다. 링컨은 그 사람을 만나 보았다. 얼굴이 도무지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 사람을 등용하지 않았다. 조금도 신뢰감이 가지 않는 불성실한 얼굴이었다. “왜 그 사람을 쓰지 않았느냐”고 친구가 물었을 때 링컨이 대답한 말이다.
우리는 이 세상에 태어날 때 부모님으로부터 어떤 얼굴이 부여된다. 얼굴은 운명적인 것이다. 내가 내 얼굴을 선택할 수 없다. 그러나 그 표정까지 부여 받는 것은 아니다.
나의 얼굴 표정은 나의 마음가짐, 생활태도, 행동거지(挙止), 나의 인생관과 가치관이 한데 모여 나의 얼굴표정을 형성한다.
<얼굴은 마음의 초상화>
성실한 태도로 인생을 살면 어느 듯 성실의 표정이 얼굴에 조각된다.
얼굴은 마음의 초상화다.
얼굴은 정신의 반영이다. 기쁜 마음을 가지면 얼굴 표정이 저절로 밝아지고, 어두운 마음을 가지면 얼굴 표정이 저절로 어두워진다.
그래서 끊임없이 마음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다. 참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 明心해야 한다.
얼굴은 그 사람의 덕의 일부요, 인격의 한 요소다. 마음과 얼굴은 표리일체(表裏一体)요, 밀접 불가분의 관계를 가진다.
행복한 마음은 아름다운 얼굴을 만들고 어두운 마음은 어두운 얼굴을 만든다.
명랑하고 평화롭고 따뜻한 표정을 가지고 사람을 대해야 한다.
어둡고 차갑고 불친절한 표정으로 사람을 대하지 않아야 한다.
사람의 표정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미소하는 표정이다. 미소는 얼굴에 피는 아름다운 꽃이다. 미소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갓난아기의 방그레, 젊은이의 벙그레, 늙은이의 빙그레...얼마나 아름답고 좋은 표정이냐!
窮相(궁상)과 険相(험상)은 보기에 추하고, 徳相(덕상)과 福相(복상)은 보기에 아름답다.
주문공부를 통하여 수심정기로 심화기화된 모습, 덕성스러운 우리 천도인, 복스러운 우리 동덕님이 되시어 나도 좋고, 가족도 좋고, 이웃도 좋고, 세상도 좋고, 이 세상을 밝혀 나가는 새사람, 신인간이 되어야 한다.
마음은 비록 짓는 곳은 없으나 쓰는 곳에서 화복을 만드느니라.
마음을 쓰기에 따라 화와 복이 결정된다.
분수를 지켜 편안하면 몸에 욕됨이 없고, 때를 알면 마음이 자연히 한가로우니라.
마음이 움직이면 갈수록 어지럽고 성품은 고요하여 언제나 편안하니라. 한번 어지러움에 십년을 잃고, 백번 참음에 만 가지 기회가 생기느니라
한 물이 처음 나뉘니 이것이 음양이요, 탁하면 땅이 되고 맑으면 한울이라. 땅은 수화 금목토요, 한울은 해와 달, 구성이 밝음이라. 음양오행이 어찌 구분이 있겠는가. 맑고 흐린가운데 자연히 구별이 있느니라. 만물은 그 가운데서 화생한 것이요, 사시가 분명 함은 무위로 되느니라
성품은 바탕이요, 마음은 기운이요, 기운과 바탕이 덕을 합하여 이룬것은 형상이라. 안으로 신령이 있고 밖으로 기화가 있음은 영은 기운이요, 화함은 이치라. 이치와 기운이 어찌 사이가 있겠는가.
주문을 놓치지 말고, 명명기덕 념념불망하여 지화지기 지어지성하기를 심고드린다.